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받는 영향

고미니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23-04-10 20:34:37
동료가 매일매일 거짓말을 하는데요
돋보이려거나 비난을 모면할 때뿐만 아니라 
굳이 거짓말 안 해도 되는 상황에서 거짓말을 해요.

관찰해서 문제점을 찾아야 하는 성황에서도
그냥 관찰 안 하면 그만인데 거짓으로 관찰했다 그러면서 엉뚱한 정보 남기고요

문제는 제 정신건강입니다. 
동료의 거짓말 중 반은 눈치채는데
나머지 반은 사실이라 믿다가 사실을 알게되면 
왜 의심하지 않았나 자책하게 되고
거짓말 일삼는 그 사람이 이젠 혐오스러워요.

상사들도 알고 있는데 
그냥 저보고 신경 쓰지 말고 맘 상해하지 말고 지내라고 하세요.
진짜 매일매일인데 이런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저도 정신병 걸릴까 봐 두려워서 82에 여쭤봅니다.
사실과 거짓말이 섞여 있고 협업해야 하는 업무여서 하는 말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어요.
업무 끝나면 술로 스트레스 풀고 주말에도 이 생각을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직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텐데
괜히 경력 생각하다 정신이 병들까 봐 고민되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거나 심리쪽으로 잘 아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98.xxx.2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0 8:3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녹음기 지참이요.

    그냥 님 정신과 가서 드는 비용이랑 비교하면 비슷할 겁니다. 성능좋은 녹음기 지참하고 다니세요.

    나중에 일 안생겨도 님 녹음기가 충실히 역할을 하면 님은 그 사람이 하는 말 다 대충 넘겨도 됩니다.

    상사들도 이미 허언증인 거 알고 있다면 일은 더 쉽죠. 신경쓰지 마세요.

  • 2. ...
    '23.4.10 8:50 PM (106.102.xxx.252)

    아예 가능하면 말을 하지 말고 의사소통을 카톡이나 문자 메일로 하셔서 근거를 남기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말하게 되면 녹음기 지참하시구요. 전화통화는 자동녹음 되게 하시고 주기적으로 그 사람 거는 백업해 두세요.
    녹음하는 것도 사실 스트레스이니 저는 가급적 카톡과 메일로 근거를 남깁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러 상사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고통을 나만 질 순 없잖아요. 상사와 나누세요. 상사는 그럴 책임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 3. 저는
    '23.4.10 8:52 PM (58.228.xxx.20)

    남편이라는 넘이 이중성 쩌는 인간(가짜 이미지, 거짓말을 궤변으로 합리화)이라 제가 암까지 걸렸어요~ 이 넘이랑 더이상 안살겠다는 각오하고 다 까발랐어요~ 그냥 놔두면 점점 더 심해지고 당연해집니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지적질해야 해요~ 독하게 마음 먹고 그 동료의 거짓말을 드러내세요~

  • 4. 고미니
    '23.4.10 9:40 PM (61.98.xxx.235)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1. 녹음기/메신저 근거 남기기
    2. 거짓말 까발리기
    3. 상사와 짐을 나누기 - 괜히 미안했는데 계속 고통을 나눠야겠어요 ㅎㅎ

  • 5. 고미니
    '23.4.10 9:42 PM (61.98.xxx.235)

    에고... 암까지 걸리셨다니 어쩌면 좋아요.
    암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암적인 그 인간과는 꼭 떨어지시길 바랄게요.

  • 6. 병이고
    '23.4.10 10:13 PM (197.210.xxx.167)

    타고난거예요

    함께 ㄹ은 사람과 상황을 확실히 다시 이야기 해야죠
    녹음은 조심해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9171 정제 탄수화물은 절대 먹으면 안되는거네요 12 나이들수록 2023/04/13 8,026
1459170 알바면접가서 정규직 제의를 받았는데 고민입니다. 28 ㅇㅇ 2023/04/13 6,265
1459169 일본 천황 ?? 13 천황 2023/04/13 1,943
1459168 의류 반품시 4 .. 2023/04/13 1,247
1459167 아이 친구엄마 진짜 이상해요. 30 .. 2023/04/13 23,006
1459166 자자...누이좋고 매부좋고.. 토스굴비 합시다 10 아줌마 2023/04/13 2,053
1459165 씽크대 하부장 안에서 썪는 냄새가 나요 13 ㅠㅠ 2023/04/13 4,175
1459164 세상은 넓고 미친 X는 많다 5 이런 썩을 2023/04/13 2,810
1459163 로또 살펴보세요 ㅇㅇ 2023/04/13 1,521
1459162 지금 알바 면접 보러 왔어요! 7 긴장 2023/04/13 2,279
1459161 수학 공부시간 . 방법 조언부탁드려요. 17 초 5 수학.. 2023/04/13 1,873
1459160 강아지가 어떨때 재채기 하나요?질병제외 3 강아지 2023/04/13 687
1459159 에코프로 얼마까지 떨어질까요. 6 ;;;;; 2023/04/13 2,920
1459158 공부를 어떻게해야 잘할까요? 1 공부하는법 2023/04/13 1,020
1459157 중국 황사 수준 ㅇㅇ 2023/04/13 656
1459156 미세먼지 매우나쁨 맞나요? 12 이상타 2023/04/13 3,972
1459155 친정엄마의 화법 9 Aaaaa 2023/04/13 4,926
1459154 가성비 좋은 인덕션 추천 부탁드려요 11 멘탈 2023/04/13 1,401
1459153 시골태생인 분들~ 도라지 꽃봉오리 터트리기 안해본 분 없죠? 24 심심해서 2023/04/13 2,287
1459152 의보가 안되는 알바인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23/04/13 1,563
1459151 분당 아데나팰리스 잘 아시는 분 6 .. 2023/04/13 1,668
1459150 고양이 천재성 자랑해주세요 22 그냥이 2023/04/13 2,419
1459149 계부에게 성폭행당하는 딸에게, 네 아빠가 그럴리 없다-펌 16 발설하지 마.. 2023/04/13 6,245
1459148 임차권등기명령 인데 월세로 들어가신분~ 5 빙요 2023/04/13 806
1459147 치킨은 후참잘 12000원 픽업해 먹어요. 11 ㅇㅇ 2023/04/13 2,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