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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걸리 한병 부추 한단과 부침가루 사들고 왔어요

..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23-04-05 14:23:04
아침에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냈어요
딴생각했나
귀신에 홀렸나
운전 30년만에 처음 큰사고네요

혼자 가로수 박고
에어백 터지고
전 안다쳤는데
차가 많이 부서졌어요

놀란 가슴 잡고
사고처리하고
집에 와서
좀 울다가
나가서
책도 빌리고
마트가서
막걸리랑 부추랑 부침가루랑
사들고 왔는데
얼 빠져 있어요

힘들어요
부추전이랑 막걸리 한잔 하고
버텨보려구요
사는 거
쉽지 않다고 느낀 날이에요
IP : 121.163.xxx.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5 2:24 PM (211.250.xxx.136)

    애고 놀라셨겠어요
    그런날이 있어요 홀린거같으날 ㅜ
    맛있게 드시고 쉬세요^^

  • 2. 군침다시며
    '23.4.5 2:25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들어왔다가...
    안다치셨다니 천만다행이긴한데 병원부터 가보셔야하는거 아닌가요.

  • 3. 쓸개코
    '23.4.5 2:27 PM (118.33.xxx.88)

    얼마나 놀라셨을까; 몸상태 봐서 물리치료라도 꼭 받으시길 바라요.

  • 4. 잘될거야
    '23.4.5 2:27 PM (39.118.xxx.146)

    원글님 아니고 차가 다쳤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30년만에 액땜하고 앞으로 무사고 운전하시라고
    그런걸거예요
    안정취하시고 맘좋게 가지세요 화이팅

  • 5. 괜찮아
    '23.4.5 2:28 PM (112.147.xxx.62)

    놀란 가슴 잡고
    사고처리하고
    집에 와서
    좀 울다가

    ---------------
    응? 왜 우셨어요?

    다친데 없다니 천만다행이고
    막걸리 마시고
    한숨자고 일어나면 다 괜찮을거예요

    차는 뭐 보험처리 하면 되죠
    그럴려고 들은 보험인데....

  • 6.
    '23.4.5 2:28 PM (180.65.xxx.224)

    아고고 그런 날이 있죠
    맛있는거 드시고 한숨 주무세요
    많이 놀랬을듯요

  • 7. 아구구
    '23.4.5 2:31 PM (118.235.xxx.111)

    안다치시고 남도 안다친게 천만다행.
    한잔 드시고 푹 주무세요. 암껏도 아니에요.

  • 8. 그런날이
    '23.4.5 2:31 PM (61.84.xxx.50)

    있더라구요. 저도 얼마전에 주차장 들어가다 긁었어요 ㅜㅜ 말도 안되는 실수라
    마가 낀게 틀림없다 생각하고.. 내주차장에 내차 긁은거라 다행이다 생각하려구요..

  • 9. --
    '23.4.5 2:36 PM (203.243.xxx.18)

    제목만 보고 부럽다 하면서 들어왔는데 이런....놀라셨겠어요.
    액땜하신 거니 막걸리 파전 부쳐먹고 푹 주무셔요

  • 10. ..
    '23.4.5 2:43 PM (121.163.xxx.14)

    82쿡의 익명 선후배의 위로
    고마워요

  • 11. Mmm
    '23.4.5 2:49 PM (122.45.xxx.55)

    엄청난 염장의 기운을 느꼈는데 무색하네요.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 12. 다행
    '23.4.5 2:50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옛말에 돈으로 떼울 수 있는 근심이 제일 쉽다했어요
    원글님도 지나가는 사람도 안 다쳤으니 천만다행입니다.
    오늘은 막걸리 한 잔에 긴장푸시고 내일 꼭 병원가보세요.

  • 13. 다행이에요
    '23.4.5 3:06 PM (122.34.xxx.13)

    부추랑 부침가루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배달앱 켜세요.
    전이든 튀김이던 닭이던 적당한거 시키고 샤워하고,
    막걸리랑 배달 음식 한입하고
    푹 쉬세요.

    크게 다친 사람 없으니 된거에요. 오늘은 그냥 머리 비우고 쉬는게 낫습니다. 다행이에요.

  • 14. ...
    '23.4.5 3:10 PM (112.220.xxx.98)

    에어백 터질정도면...
    지금은 몰라도
    밤부터 아파올꺼에요
    막걸리는 잠시 넣어두고 몸상태 잘 체크하세요

  • 15. ㅇㅇ
    '23.4.5 3:10 PM (220.89.xxx.124) - 삭제된댓글

    사람이 다칠수도 있던 사고
    차 망가진거로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 16. 다행입니다
    '23.4.5 4:28 PM (112.161.xxx.169)

    원글님도 안다치고
    남도 안다쳤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오늘 놀라서 아플 수 있으니
    타이레놀 같은 거 먹고
    일찍 주무세요.
    괜찮아요
    별일 아니예요
    너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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