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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이 유치원 가더니 변했어요 ㅋㅋ

비와요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23-04-05 12:09:45




올해 유치원들어갔는데
어린이집 다닐때는 엘리베이터에서 누구 만나면 제 뒤로 숨는 아이였거든요
근데 요즘 애가 변한거 같아요

어제는 지하주차장에서 차타고 나가려는데
아파트 청소하시는 이모님이 계시니까 창문을 내려달라더니

할머니 안녕하세요!!!!
하고 엄청 크게 소리를 질러서 깔깔 웃다가
제가 고맙습니다 하라고 했더니 고맙습니다 라고 큰소리로 ㅋㅋ 그 이모님도 너무 반갑게 받아주셨구요

또 차타고 가다가 신호에 걸렸는데
친구 아빠가 횡단보도를 건너는걸 보고 제가
어 **이 아빠다! 했더니
창문내려달라고 해서

**이 삼촌!!!!(애 아빠는 못들음) **이는 왜 없어요?!?!


너무 웃겨서 둘이서 깔깔 거리고 웃었어요 ㅋㅋ

얼마전에는 근처에 당나귀 탈수 있는데가 있어서 갔는데
그거타고 도로를 한바퀴 도는 코스거든요(애는 당나귀 타고 저희부부는 그 뒤에 마차 타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막 웃으면서 말 거니까

저기 가면 당나귀 한마리 더 있어요
이 당나귀 이름은 캔디에요 깔깔깔

ㅋㅋㅋㅋ 유치원 가더니
애가 너무 말을 잘걸어서(??) 걱정일 정도로 변해버렸어요
모르는 할머니들께서 용돈도 자주 주세요
애가 인사 잘하고 잘 웃는다고 ㅋㅋㅋㅋ

그냥 너무 귀여워서 적어보아요 ㅋㅋ 즐거운 하루되세요!
IP : 118.38.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5 12:14 PM (58.79.xxx.33)

    귀엽네요. 인생효도하는 중이네요 ㅎ

  • 2. ..
    '23.4.5 12:45 PM (116.39.xxx.71)

    어머나. 나이스가이가 되었군요.
    귀여워라~.

  • 3. ㅇㅇ
    '23.4.5 12:46 PM (211.250.xxx.136)

    글만 읽어도 행복하네요
    이런 이쁜짓,기쁨 잘 저축해두셨다가 혹 사춘기때 퉁퉁거리면 하나씩 꺼내쓰는 까방권으로^^

  • 4. 진짜
    '23.4.5 12:54 PM (211.170.xxx.35)

    너무 귀여워요. 귀요미!

  • 5. 아구구
    '23.4.5 1:13 PM (222.120.xxx.212)

    이뻐이뻐~~ 쪽쪽쪽 ㅎㅎ
    상상만으로 너무너무 사랑스럽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 6. ..
    '23.4.5 1:17 PM (14.32.xxx.34)

    단체 생활의
    긍정적인 예군요
    선생님들이 애를 잘 보살펴 주셨나봐요

  • 7. ...
    '23.4.5 1:25 PM (211.206.xxx.191)

    씩씩해졌네요.
    귀여워라.

  • 8. ㅇㅇ
    '23.4.5 1:58 PM (125.179.xxx.236)

    부럽네요
    저희 아들은 만3세부터 낯가리기 시작해 엘리베이터에서
    제 등뒤로 숨더니..
    고2인 지금도
    사근사근은 해졌지만 여전히 사람불편해하고
    단체생활 싫어하는데 ... 걱정이네요
    원글 아드님 너무 귀엽고 다행이에요
    유치원이 좋은 영향을 줬나봐요

  • 9. happ
    '23.4.5 3:34 PM (175.223.xxx.49)

    아공 이뻐라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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