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세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요즘은 90세도 정정하신 분들 많던데..
왜 저희 아버지는 80밖에 못 사셨을까요..
건강관리도 잘 하셨는데..
심장마비로 갑자기 가셨어요..
평균수명에 위안해야 하나요.
자꾸만 더 사실 수 있었다는 생각에 자책하게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그렇네요..
1. 떱
'23.4.3 9:15 PM (221.140.xxx.139)불행 배틀 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80세.
우리 집안 식구들은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나이시네요.2. ..
'23.4.3 9:16 PM (39.7.xxx.42)80세면 적당히 살다 가신거죠
너무 오래살아도 안좋아요3. 나야나
'23.4.3 9:18 PM (182.226.xxx.161)엄마가 올해 80이신데요..너무 이른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엄마가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면ㅜㅜ
4. 무엇보다
'23.4.3 9:20 PM (211.228.xxx.106)고통스런 순간이 짧은 것이 복 많은 죽음입니다.
저희 어머님 4년간 투병하셨는데 세상 모든 고통 다 당하고 ㅠㅠㅠ
정말 착하신 분인데 도대체 왜 ㅠㅠ5. . . .
'23.4.3 9:21 PM (180.70.xxx.60)배틀 되겠네요
전 엄마 49세에 돌아가셨는데용...
전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다보니 애틋하고 뭐고
별 생각이 없어요6. ..
'23.4.3 9:22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제 아버지 지론 붙들 때 가야된다
저승갈 때 친척집에서 묵을 때 잡을 때 떠나가야된대요7. ᆢ
'23.4.3 9:25 PM (118.32.xxx.104)제 엄마는 32에 가셨어요
전 얼굴도 기억 못해요8. 제주변에
'23.4.3 9:26 PM (115.143.xxx.182)친정,시댁 할거없이 90세전후 부모님 자식들 다 힘들어해요..아쉽게 보내드리는것도 복이다싶어요..
9. 헐
'23.4.3 9:29 PM (58.148.xxx.110)80세면 그나마 낫지요
저희 엄마는 60초반에 암 진단 받으시고 6개월만에 돌아가셨어요ㅜ10. 맞아요
'23.4.3 9:30 PM (222.236.xxx.112)시부85세에 돌아가셨는데 중풍에 코로나에 엄청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어요. 차라리 중풍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11. ....
'23.4.3 9:31 PM (172.226.xxx.46)저 위 32세ㅠㅠ
엄마도 댓글님도 안타깝습니다12. ..
'23.4.3 9:32 PM (211.208.xxx.199)누구나 내 부모는 건강하고 안락하게 천수를 누리시다가 가시기를 원하죠.
남들이야 80에 가신게 뭐가 원통하니? 하지만
내부모가 100세에 가셔도 피 토하게 애통한겁니다.13. 그나마
'23.4.3 9:38 PM (14.32.xxx.215)오래 안아프셨으니 5년 정도는 퉁치세요
노인분들 나을 가망없는 병치레..
당사자도 가족도 지옥이에요 ㅠ
전 아버님이 부럽습니다14. ㅡㆍㅡ
'23.4.3 9:40 PM (221.164.xxx.72)42세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나네
막내가 두돌이였는데ㅡㆍㅡ15. 갑자기
'23.4.3 9:40 PM (221.151.xxx.229)우리 시어머니 본인 환갑도 넘어 90넘으신 부모님 보내시더니
이제 당신은 천애고아라며..말씀하신게 생각나네요…….16. 어르신들
'23.4.3 9:42 PM (113.199.xxx.130)얘길 들어보면 적당히 사시고
자식들이 아쉬워할때 가시는게 소원이시래요
너무 오래 살아 언제 죽나~~할때까지 되면
본인도 자식도 지칠뿐더러 좋은곳도 기력없어 못찾아 간다고....
좋은곳으로 잘 찾아 가셨을거에요
자책 마셔요17. ㅁ
'23.4.3 9:43 PM (58.143.xxx.27)60살에 고아...
아는 아동할 때 아 아닌가요...18. 전
'23.4.3 9:44 PM (74.75.xxx.126)아버지 86세때 간병하고 있었는데
블로그하는 지인이 통화할 때마다 그 연세에 돌아가는게 마땅하지 그러고 악담을 했어요.
아버지는 더 살고 싶어하셨는데. 손주 결혼식 보고 싶어하셨는데. 그것도 욕심이라고 악담하는 지인 절교했어요.19. 배틀
'23.4.3 9:46 PM (121.147.xxx.48)내 나이 13살에 41세였던 아버지가 애 셋과 37세 엄마를 두고 세상을 떠났어요. 그저 저는 무서웠을 뿐 슬픔에 대해 생각할 수가 없었죠. 나는 내가 냉정하고 못된 성격이라 슬퍼하지 못했을거라고 내내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다 아버지 잘못이더라구요. 왜그리 빨리 가셔서는...다른 아버지들은 이렇게 오래오래 부럽도록 오래 사셔서 80까지 사셔도 모자라다고 착한 딸들이 슬퍼하는데 나는 그런 슬픔을 모릅니다. 부럽다는 거죠.
20. 하나도
'23.4.3 9:49 PM (118.235.xxx.109) - 삭제된댓글80에 돌아가신라 안슬프고 애통하지도 않아요.
즐겁게 보내그릴수 있은 나이라서요.21. 최근
'23.4.3 9:51 PM (211.49.xxx.99)몇달사이 지인과 친척 갑자기 심장마비로 남자세명이 가셨네요
56세 60세 59세요.22. ..
'23.4.3 9:56 PM (118.235.xxx.114)아빠가 67세에 돌아가셨는데
3년만 더 사시지....했었네요
아무것도 못해 드렸어서 미안했어요23. ...
'23.4.3 9:57 PM (121.172.xxx.143)제 아버지는 38에 돌아가셨어요
엄마 나이 3724. 연세에
'23.4.3 9:57 PM (106.101.xxx.138)상관없이 돌아가시면 다 이른것같고 슬플것같은데요~~~
80이라고 적당할때 가셨네~~할 수 없을듯요~25. 원글이
'23.4.3 10:01 PM (221.164.xxx.72)좀더 사시지못해 아쉽다정도였으면 공감받았을텐데
90넘어사는 노인들보고 80에 돌아가신 아버지 불쌍!하다고해서 이런 댓글들이
세상에 요절한 가슴아픈 사연들이 얼마나 많은데ㅡㆍㅡ26. 참답답
'23.4.3 10:06 PM (58.143.xxx.27)누구나 부모 오래 사는 거 원하는데
남의 부모 더 빨리 돌아가시는 거 보지도 못했나요.
일기에 쓰던지 해야지 게시판에 떡하니 쓰는건
부모 요절한 사람 멕이는 건지27. ᆢ
'23.4.3 10:06 PM (220.84.xxx.29)80이면 사실만큼 사셨어요
그것도 천복이구만요
심장마비면 ..28. ...
'23.4.3 10:08 PM (1.228.xxx.67)정정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저희 아버지 올해 80이신데 매일 걷기 운동하시며
건강하신데 원글님 맘이 어떤건지 이해가 가요
지금 같아서는 100세도 거뜬하실거 같아서
별걱정없었는데 생각이 많아지네요29. 의아
'23.4.3 10:10 PM (1.225.xxx.212)건강하신분도 심장마비가 오나요?
30. 배틀
'23.4.3 10:30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결국 모든 죽음은 괴롭고 안타깝고 상처가 오래 지속됩니다.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 속 대사입니다. 말기암 시한부 환자인 청소년 둘의 이야기인데 한 아이가 사랑하는 다른 아이의 죽음 앞에서 들려주는 추모사 중 한 부분입니다.
0과 1사이에는 무한대의 숫자들이 있습니다.
0.1도 있고 0.12도 있고 0.1112도 있고 그 외에 무한대의 숫자들이 있죠. 물론 0과 2 사이라든지 0과 100만 사이에는 더 '큰' 무한대의 숫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무한대는 다른 무한대보다 더 커요.
저희가 예전에 좋아했던 작가가 이걸 가르쳐 줬죠.
제가 가진 무한대의 나날의 크기에 화를 내는 날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전 제가 가질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숫자를 원하고, 아, 어커스터스 워터스에게도 그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숫자가 있었기를 바라요.
하지만, 내 사랑 거스,
우리의 작은 무한대에 대해 내가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로 다할 수가 없어.
난 이걸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바꾸지 않을거야.
넌 나한테 한정된 나날 속에서 영원을 줬고, 난 거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31. 아줌마
'23.4.3 10:52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이런 어그로 글은 읽는 사람 기분이 별로에요.
아님 댓글 수집이 취미세요?
공감능력이 이렇게나 떨어지는데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문제는 없으시죠?32. ...
'23.4.3 11:49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갑자기 가셔서 슬픈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일찍 부모 잃거나 가족 잃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럴 정도의 애통함이 그리 와닿진 않을겁니다33. 윗님글 공감
'23.4.4 12:42 AM (175.121.xxx.236)73세 돌아가신 아버지 암이셔서 일찌기 포기한저는 죄책감들어요.
34. ㅇㅇ
'23.4.4 1:25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58.143.xxx.27)
60살에 고아...
아는 아동할 때 아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느 분이 말씀이... 노인들이 불쌍한 이유는 모두가 고아이기 때문이다.
고아라는 낱말 뜻을 따지기 전에 그 느낌이 와닿지 않으세요?
조건없이 나를 걱정해주고 사랑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부모잖아요.
제가 부모가 되어 자식을 챙길 때 여전히 저희 엄마는 저를 먼저 걱정해 주십니다. 만약 저희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도 고아가 된 기분일 것 같아요.
저는 저희 아이한테 말합니다. 이 세상에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면, 그건 내가 세상을 떠나서일 거라고.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의 나이로 관계가 고착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등 동창은 아직도 어릴 때 모습으로 대하게 되고 대학 동창은 성인의 모습으로 대하게 되지요.
부모한테 자식은 갓난쟁이로 처음 만나서 자식이 환갑이 되어도 어린 자식으로 보이는 겁니다.
다 늙은 자식도 어릴 때 모습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런 부모가 돌아가시면 고아가 된 기분이 되는 거예요ㅠㅠ35. ㅇㅇ
'23.4.4 1:31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58.143.xxx.27)
60살에 고아...
아는 아동할 때 아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느 분이 말씀이... 노인들이 불쌍한 이유는 모두가 고아이기 때문이다.
고아라는 낱말 뜻을 따지기 전에 그 느낌이 와닿지 않으세요?
조건없이 나를 걱정해주고 사랑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부모잖아요.
제가 부모가 되어 자식을 챙길 때 여전히 저희 엄마는 저를 먼저 걱정해 주십니다. 만약 저희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도 고아가 된 기분일 것 같아요.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의 나이로 관계가 고착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등 동창은 아직도 어릴 때 모습으로 대하게 되고 대학 동창은 성인의 모습으로 대하게 되지요.
부모한테 자식은 갓난쟁이로 처음 만나서 자식이 환갑이 되어도 어린 자식으로 보이는 겁니다.
다 늙은 자식도 어릴 때 모습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런 부모가 돌아가시면 고아가 된 기분일 거예요ㅠㅠ36. 저는
'23.4.4 1:41 AM (211.234.xxx.224)84세에 돌아가신 아버지
조금 더 일찍 돌아가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마지막 2년동안 아주 많이 고생하셨어요 ㅠ
저 역시도 아프지 말고 훅 가고 싶어요
몇년 더 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프지말고 가면 최고의 인생 같네요37. 배틀
'23.4.4 2:23 AM (121.147.xxx.48)저 위에 아버지 마흔하나에 가셔서 슬픔을 모른다 쓴 사람입니다. 제 남편은 58에 간암 말기로 많이 아프고 너무 말라서 눈을 감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어요. 아버지보다는 오래 살았으니 엄마 팔자보다는 제가 좀더 나을까요.
남편의 죽음은 제게도 슬픔이고 고통이고 불면의 원인이며 무의미와 우울의 근원입니다. 생에 이유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죽음에도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아버지와의 짧은 시간이나 남편과의 짧은 시간이 비록 남들보다 적더라도 그래서 때로는 너무나 슬프고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들과의 시간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요. 서로 다른 시간을 사는, 운명이란 시간대에서 잠시나마 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나는 운이 좋았어요.
원글님도 운이 좋으신 거예요. 좋은 아버지랑 오랜 시간 함께 하셨잖아요. 아버지도 좋으셨을 거예요.38. ㅇㅇ
'23.4.4 2:32 AM (193.38.xxx.123) - 삭제된댓글어차피 사람 목숨엔 끝이 있는 거라...
아쉽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무슨 상황이든
죽음 앞에 안 아쉬운 게 없죠..
이별이다보니...39. 이새벽에
'23.4.4 3:21 AM (182.219.xxx.35)제나이 열두살때 59세로 몇년동안
위암으로 고통 받다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네요.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던 모습이 아직도 선해요.
반면 엄마는 88세 아직 잘 살고 계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40. 먼저 가신 분들
'23.4.4 5:36 AM (210.204.xxx.55)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분들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41. ㆍㆍ
'23.4.4 5:55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좀더 사시지못해 아쉽다정도였으면 공감받았을텐데
90넘어사는 노인들보고 80에 돌아가신 아버지 불쌍!하다고해서 이런 댓글들이
세상에 요절한 가슴아픈 사연들이 얼마나 많은데ㅡㆍㅡ222242. 다 비켜
'23.4.4 6:33 AM (188.149.xxx.254)그 옛날에 27세에 돌아가신 막내삼촌도 있답니다.
1살 2살짜리 딸애들 놓아두고.
26세에 청상과부된 외숙모. 뙇.
원글님 되게 좀 그렇네요. 80세면 호상 이에요.
친정아버지 70세 되자마자 그 해 설날 일주일 뒤에 돌아가셨어요.
너무나도 황망해서 설 쇠고 집에 내려오자마자 돌아가셨다기에 농담인줄로만 알았구요.
장례식장 가서야 그제서야 돌아가셨구나 마음에 닿았습니다.43. 결론
'23.4.4 6:52 A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글을 이상하게 쓰셨네요.
44. 아
'23.4.4 7:37 A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노인이 고아라서 슬프다라니 부모가 없어서 슬픈건 인지상정인데
아이가 부모가 없는 거랑 노인이 부모가 없는거랑 입장이 같나요.
생계가 막막하고 보호해줄 구석없는 아이의 슬픔과 고통조차도 곁다리 탑승하려고 하네요.
자기 부모 돌아가셔서 슬프면 자기 자식도 곧 슬플건데 본인이 더 사랑주고 담담히 바뀌어야죠.
하여간 아버지가 저 나이면 본인 나이도 적지 않은데 어찌된건지 노인들이 더 징징대고 어리광부리고 자기연민 심하고 그런 생활 수십년 하면서 주변사람 힘들게 하고 살아요. 저리 늙지 말아야지45. 아
'23.4.4 7:39 A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노인이 고아라서 슬프다라니 부모가 없어서 슬픈건 인지상정인데
아이가 부모가 없는 거랑 노인이 부모가 없는거랑 입장이 같나요.
생계가 막막하고 보호해줄 구석없는 아이의 슬픔과 고통조차도 곁다리 탑승하려고 하네요.
자기 부모 돌아가셔서 슬프면 자기 자식도 곧 슬플건데 본인이 더 사랑주고 담담히 바뀌어야죠.
하여간 아버지가 저 나이면 본인 나이도 적지 않은데 어찌된건지 노인들이 더 징징대고 어리광부리고 자기연민 심하고 그런 생활 수십년 하면서 주변사람 힘들게 하고 살아요. 그것도 다 관종들이 많이 그러고 저리 늙지 말아야지 내 감정을 현명하게 잘 처리하는 본받을만한 노인 되어야지 다짐하게 되네요.46. 아
'23.4.4 7:45 AM (124.5.xxx.61)노인이 고아라서 슬프다라니 부모가 없어서 슬픈건 인지상정인데
아이가 부모가 없는 거랑 노인이 부모가 없는거랑 입장이 같나요.
생계가 막막하고 보호해줄 구석없는 아이의 슬픔과 고통조차도 곁다리 탑승하려고 하네요.
자기 부모 돌아가셔서 슬프면 자기 자식도 곧 슬플건데 본인이 더 사랑주고 담담히 바뀌어야죠. 공감능력 발휘해 고아원봉사를 하던지
하여간 아버지가 저 나이면 본인 나이도 적지 않은데 어찌된건지 노인들이 더 징징대고 어리광부리고 자기연민 심하고 그런 생활 수십년 하면서 주변사람 힘들게 하고 살아요. 그것도 다 관종들이 많이 그러고 저리 늙지 말아야지 내 감정을 현명하게 잘 처리하는 본받을만한 노인 되어야지 다짐하게 되네요. 어리디 어린 꽃같은 자식 죽은 분들 마음 더 공감하면서 봉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나 힘들어...나 나 나47. ...
'23.4.4 8:37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90 정정하지 않아요.
들여다보면 지병에 다들 고생하십니다.
아버지 80에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아버지가 복이 많은 사람이다 하세요. 80 넘어보니 여기저기 더 아프고 병원가면 원인이 노화라 약만 늘고. 달리 방법도 없어요. 오래 사는거 걱정하세요.
자식들과 사이라도 좋으면 다행이지 아닌 분들도 많아요.
영혼을 믿으신다면 어디 계시든 편안하시기를 빌어 드리세요.48. 그러게요
'23.4.4 8:48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5년만 더 사셨어도 85 인데 ..
남은 가족들은 아쉬움이 많겠지만
건강하게 사시다 고통없이 가신것도 복이에요49. ...
'23.4.4 9:03 AM (118.235.xxx.105)대부분의 어른들이 80세부터 아프시다가 90세쯤에 돌아가세요.
그리 편안하고 정정하지 못합니다.
90세 넘어서 정정하신 분들 그리 많지 않아요.
제 양가 어머니들 89, 90세에 돌아가셨는데 10년이상 병원과 요양원 요양병원에 계시다 가셨어요.
80세쯤 돌아가셨으면 본인들도 고생 덜하고 저도 10년간 돈고생 마음고생 안했을겁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슬픈 마음 그지없지만 말년 고생 안하셨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50. 위로가될지
'23.4.4 9:04 AM (210.222.xxx.250)모르겠지만 울아파는
54세에 돌아가셨어요51. 80세에
'23.4.4 9:07 AM (112.155.xxx.85)심장마비면
심장이 갑자기 고장난 게 아니라
그냥 심장의 자연적 기능이 다한 거예요52. 특징적
'23.4.4 10:09 AM (118.235.xxx.237) - 삭제된댓글댓글 이상한 건 원글 내용이 자기중심적이어서
53. 꽃님
'23.4.4 10:39 AM (118.221.xxx.80)아버님이 병치레도 하지 않고 갑자기 돌아가시니
아쉬울 수밖에 없죠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오랜병환이라도 죽음에 대한 마음준비가 안되더라구요
헌데 아버지가 너무 아프셔서 붙잡을 수가 없었어요
82세 셨는데 저도 아쉽습니다.54. 수명이란..
'23.4.4 12:04 PM (121.125.xxx.92)엄마37 아빠41 초6때두분돌아가셨는데
저희집수명이 짧다생각하고살아서
70살까지살아도좋겠다 생각하며살았죠
80이시면 건강하게사셨으면 가족입장에서는
아쉬울것같아요55. 에구
'23.4.4 12:11 PM (210.96.xxx.251)그게 내부모는 80 90도 부족해요
100살까지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바램이죠
친정아부지 86세에 돌아가셨는데 저도 원글님과 같은 맘이예
요.56. ..
'23.4.4 12:19 PM (61.254.xxx.115)평균수명보다 더 사신것이니 장수하신거지요 아버님 친구분들 다 80세 전에 돌아가셨어요 친구 없습요 울아버지도 70세에 돌아가셨고 제나이 삼십대때요 90까지 사는분이 몇이나 될라구요
57. 끄덕
'23.4.4 12:39 PM (124.49.xxx.216)내 부모는 80 90도 부족해요
다른 경우도 많지만 이해됩니다.58. 공감
'23.4.4 1:34 PM (125.132.xxx.86)그게 내부모는 80 90도 부족해요
100살까지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바램이죠 222222259. dd
'23.4.4 1:3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 80넘어서 돌아가시니
한달정도 슬프고 크게 아쉽지는 않더군요
저희 엄마 89인데 자식들이 환갑이고
그렇다보니 그냥 아쉬울때 가시길
바래요 자식들도 나이드니 부모 뒤치닥거리가
쉽지마는 않네요 여든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해요60. .
'23.4.4 2:09 PM (118.235.xxx.143)본인이 병치닥거리를 10년하면 그런 소리 안나와요
61. ..
'23.4.4 2:56 PM (39.7.xxx.254)님이 병수발을 안들어서 그런소리 나오는거임.직장 못다니고 내애들 못쟁기고 한달? 아니 일주일이라도 해보셈.그리 아쉽다 소리 안나올겁니다 하도 아픈모습 보니 돌아가시니 밥이 넘어가고 감사하던걸요 고통스러운 모습 안보니 좋더라고요 힘들게 오래 사심 뭐하나요
62. ..
'23.4.4 3:04 PM (112.150.xxx.41)주변보면 부모 애도.슬픔. 느끼시는분들은 복받은신분 같아요
경제적 결핍없고 8~90세 돌아가시면 그 자녀는 웬만큼 재산보유한 나잇대.. 그러다보니 부모님 돌아가신 슬픔 만끽?하고
추억과 그리움으로 기억을 하는것같아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가 6~70세때 돌아가시면 슬픔을 느낄새가 없거든요
본인살기 급급 ㅡ애키우느라+경제적 팍팍..등등 해서 죄송하지만 삶을 사느라 부모님 죽음도 한꺼풀 뒤로 가거든요
참 슬픈 세상이예요
여유있는 사람들은 요양병원에 모셔 주2~3회 찾아뵙는것도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돌아가심 할만큼했는데도 아쉽다하는데
여유없는 사람들은 그 모든것이 반대상황이라..ㅠ63. ..
'23.4.4 3:21 PM (39.7.xxx.254) - 삭제된댓글내발로 다니고 내손으로 밥해먹다 죽어야지 휠체어타고 누가 밀어줘야되고 조선족 아줌마랑 사는 부자할머니들 별로 안부러워요 제가 워킹맘밑에 자라서 엄마젖 한달먹고 계속 아기돌보미 파출부아줌마랑 살아봐서 알거든요 남이랑 사는거 정말 피곤함.남이랑 살고싶지않음.청소도우미도 4시간 같이 있는것도 힘든데 두시간 부르니 딱좋음.
64. ..
'23.4.4 4:00 PM (39.7.xxx.254)가수 현미씨도 아침에 돌아가셨네요 보름전만 해도 공연한 사진이 있는데 정정해 보이셨는데 알수가 없네요
65. ㅇ
'23.4.4 4:13 PM (1.238.xxx.189)요양병원에 어머니가 의식없이 누워계십니다.
의식이 있으시다면 엄마 본인이
이런식의 연명을
원치 않으실게 확실하지만
남아있는 가족들은 차마
삶도 죽음도 아닌 이 상태를
벗어나시게 할 용기가 없습니다.
쓰러지시던 날
황망하지만
마지막 인사가 아쉬운대로
그대로 가셨다면
엄마의 인생 마지막이
행복으로만
기억될수 있었을거란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원글님
아쉽고
황망한 맘 이해합니다.66. 갑
'23.4.4 5:57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지인이나 부모님 혹은 친지들이 오랜시간 지병으로 아프거나 입원해있거나 하면 그 시간동안 서서히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듯해요 여기서 오랜시간이라함은 10년 20년정도...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3차병원 갔다가 요양병원 갔다가 왔가갔다 하는 사이 환자도 보호자도 심신이 지치고 다 놔바리고 싶고 그런때가 오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사고나 뜻하지 않은 병환으로 세상을 뜨면 가족친지들이 굉장히 황망하죠
어제까지도 괜찮았던 사람이 갑자기...하게 되니까요
누구라도 하루라도 아깝지 않은 생명이 어딨겠어요
마음 잘 추스르시고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고생 안 시키시려고 그리 가셨나보다...하고 생각하세요
많이 그리우실텐데 많이많이 힘드실텐데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67. 도레미파
'23.4.4 6:29 PM (106.102.xxx.12)75세에 돌아가신아버지
55세부터 뇌졸중
65세부터는 뇌졸중악화 치매 증세로
힘들어가시고 그뒤 입퇴원반복
너무 비참했어요 친정엄마도 너무 불쌍하고요
갑자기 돌아가시는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68. 리기
'23.4.4 6:52 PM (141.0.xxx.106)고통없이 돌아가셨다니 고인의 복이십니다. 가족 모두 힘들어하고 본인도 고통받다가 돌아가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69. ..
'23.4.4 7:02 PM (211.205.xxx.228)노인이 고아라서 슬프다라니 부모가 없어서 슬픈건 인지상정인데
아이가 부모가 없는 거랑 노인이 부모가 없는거랑 입장이 같나요.
생계가 막막하고 보호해줄 구석없는 아이의 슬픔과 고통조차도 곁다리 탑승하려고 하네요.
자기 부모 돌아가셔서 슬프면 자기 자식도 곧 슬플건데 본인이 더 사랑주고 담담히 바뀌어야죠.
공감능력 발휘해 고아원봉사를 하던지
하여간 아버지가 저 나이면 본인 나이도 적지 않은데 어찌된건지 노인들이 더 징징대고 어리광부리고 자기연민 심하고 그런 생활 수십년 하면서 주변사람 힘들게 하고 살아요.
그것도 다 관종들이 많이 그러고 저리 늙지 말아야지 내 감정을 현명하게 잘 처리하는 본받을만한 노인 되어야지 다짐하게 되네요.
어리디 어린 꽃같은 자식 죽은 분들 마음 더 공감하면서 봉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나 힘들어...나 나 나2222222270. 흠
'23.4.4 9:11 PM (106.101.xxx.212)내일은 너무 오래사는것도 재앙이라는 글이 올라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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