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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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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자식에게 몰아주는 부모

ㅇㅇ 조회수 : 5,707
작성일 : 2023-03-30 20:20:35
그런데 다른 자식 입장에서 보면
그 불쌍한 자식이 인생 제대로 열심히 살았냐? 하면
아니거든요
매번 부모 등골빼먹고
해준돈 날리고
반면 너는 니 앞가림 잘하지 않냐?…
저러다 그 올인 하는 자식이
돈 다 털어먹으면 나 한테 노후 의탁할게 뻔하니
저도 인연 끊었어요
IP : 61.99.xxx.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0 8:22 PM (175.209.xxx.111)

    인연 끊고 마음은 어떠세요?

  • 2. 닭이냐계란이냐
    '23.3.30 8:27 PM (113.199.xxx.130)

    부모가 너무 걱정하고 돈대주고 불쌍히 여기는
    자식은 오히려 안풀린대요

    안풀려 걱정을 하는건지
    걱정해서 안풀리는건지

    여튼 무속을 너무 좋아하는 친구하나는 절대
    양가집 돈 안가져다 쓴대요
    내돈까지 데리고 나간다고
    여튼 그런 얘기를 이친구가 해줘서 알았는데
    그럼 넌 유산도 안받을거냐 했더니 다 돌아가시면
    그때는 걱정할 사람이 없으니~~이러더라고요

  • 3. ㅇㅇ
    '23.3.30 8:30 PM (223.39.xxx.150)

    뭐하러 열심히 살겠어요
    좀 징징거리면 엄마가 뒷치닥거리 다 해주는데 ㅋㅋㅋ
    앞가림 하는 자식은 너는 알아서 잘하니 걱정없다고 알아서 하게 냅두고

    그러니 열심히 사는 애는 기댈 언덕 없어서 더 열심히 살고
    플렉스 하고 사는 애는 엄마 믿고 더 느슨하게 살고
    그러면 또 후자가 불쌍해서 보태주고
    더 심해지고

  • 4. ...
    '23.3.30 8:31 PM (203.248.xxx.122) - 삭제된댓글

    인연 끊고 마음은 어떠세요?
    --------
    겉으로는 공평한 척 해도 부모 마음이 다른 형제에게 가있는 걸 일평생 느끼고 살기 때문에 씁쓸함이 더해질 뿐 큰 차이 없습니다.
    나랑 연을 끊더라도 다른 형제를 놓지 않겠다는 부모 마음만 확실하게 확인할 뿐이죠.

  • 5. ...
    '23.3.30 8:32 PM (203.248.xxx.122) - 삭제된댓글

    인연 끊고 마음은 어떠세요?
    --------
    겉으로는 공평한 척 해도 부모 마음이 다른 형제에게 가있는 걸 일평생 느끼고 살기 때문에 씁쓸함이 더해질 뿐 큰 차이 없습니다.
    나랑 연을 끊더라도 다른 형제를 놓지 않겠다는 부모 마음을 공공연히 확인하게 되는거죠.

  • 6. ㅇㅇ
    '23.3.30 8:34 PM (223.39.xxx.150)

    부모 재산 누구 주는거야 부모 마음이죠

    근데 그것도 노후대비 다 해놓고

    자식 하나한테 몰아주던가 해야지

    몰아주다가 개털되면 나한테 기댈꺼 뻔하면

    짜증나죠

  • 7. 그냥
    '23.3.30 8:35 PM (211.248.xxx.147)

    전 인연은 못끊고 내 복은 여기까지다 하고 그냥 사람된 도리만 합니다. 애정은 없어요 책임감만 있을뿐. 동생에게 말하죠. 너랑 나는 부모가 달라.

  • 8. 백수로 부모
    '23.3.30 8:42 PM (112.167.xxx.92)

    등꼴 빼쳐먹는게 윈이에요 물론 빼먹을게 있는 부모라는 전제는 붙고 그러나 등꼴을 빼먹는데 대단한 부자여야 하냐 그건 또 아님 걍 부모 중에 하나라도 쭉 벌이가 있고 집이 있다는 정도만 되도 등꼴 빼먹을 기초가됨

    백수로 부모집에 얹혀살며 용돈 받아먹고 차사달라 장사하게 비용달라 이러는 짓꺼리 반복~~장사도 하려고 하려는게 아니라 지같은 백수친구놈들이 있어 아지트 삼아 가게를 해요 긍까 난 가게를 하니 백순아냐 하는 변명꺼리와 백수놈들에 시간때우기 아지트용 가게더구만 당연히 임대료 밀려 보증금 까먹고 망하기 일쑤고

    그러다 히든카드가 있삼 부모 마지막 남은 집이 있잖음 그것까지 싹 빼먹음 내가 그런꼴을 겪으면서 시멘트에 헤딩하는 나는 뭐냐 하는 허망함이 들고 왜냐면 저런새키가 자식노릇은 커녕 부모 돈을 탕진하니까 내가 땜빵을 쳐찮아요

  • 9. ker
    '23.3.30 8:57 PM (180.69.xxx.74)

    진짜 그래요
    말리는 사업한답시고 몇억 말아먹곤 부모에게 빚 갚아달라고 하고
    부모는 맨날 안스럽대요
    누군 안하고 싶은가요 이리저리 재다보니 못하는거지

  • 10. 근데
    '23.3.30 8:59 PM (211.228.xxx.106)

    부모 입장은 그럴 거예요.
    한 놈은 앞가림 잘하고 똑똑하고
    한 놈은 맨날 망해먹고.
    휴..

  • 11. ...
    '23.3.30 9:01 PM (203.248.xxx.122) - 삭제된댓글

    등꼴을 빼먹는데 대단한 부자여야 하냐 그건 또 아님 걍 부모 중에 하나라도 쭉 벌이가 있고 집이 있다는 정도만 되도 등꼴 빼먹을 기초가됨
    -------
    ㅋㅋㅋ 이거 맞아요. 제 형제는 여자인데 부모한테 육아 살림 다 맡겨요. 냉장고 청소, 음식쓰레기 처리, 심지어 애 밥도 해먹인 적이 없어서 애가 식사는 당연히 할머니가 해주는 건줄 압니다. 주말에는 애맡기고 놀러다니고 회사 안가는 날도 친정엄마 불러서 애 등원시켜요. 자긴 할 줄 모른다고. 그래놓고 꼴랑 삼십만원 용돈 줍니다.

  • 12.
    '23.3.30 9:08 PM (119.67.xxx.170)

    시모 맞벌이하는 아들 집에서 용돈 받아 모아 다른집 손자에게 백만원 용돈주고 오십짜리 옷사주며 좋은 할머니 행세 하더라고요. 계산이 빤해요.

  • 13. ..
    '23.3.30 9:12 PM (121.100.xxx.47)

    울집에도 있어요. 삼남매중에 둘째인 걔만 아버지 성격 그대로 물려받아서 평생 은따왕따 사회생활 제대로 못하고 안풀려요. 저랑 막내는 같은 환경에서 자랐어도 엄마 닮아서 어릴때부터 인싸로 연애도 잘 하고 결혼도 잘하고 머리도 좋아서 사회생활도 빠릿빠릿하게 잘했어요. 부모님이 동생을 너무 안쓰러워하고 얼마 없는 재산 걔한테 물려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별생각 없어요. 재산보다 이런 성격 물려받은게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어릴땐 그냥 재수없었는데 나이 들고 보니 동생 인생이 정말 불쌍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평생 안쓰러워하는 자식이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 싶어요. 신체만 멀쩡하지 아버지와 동생의 기질은 거의 장애나 다름없는거 같아서.

  • 14. 저도
    '23.3.30 9:32 PM (223.62.xxx.117)

    문제있는 집안이지만
    저 아는 집안보면 더 기가차요 형제 둘인데
    형은 착실히 공부하고 좋은회사에 취직
    결혼도 알아서 하고 애들 낳고 행복하게 살아요

    근데 그 집 동생은 어릴 때부터 싸움질
    결국 깡패되고 경찰서에 잡혀가면 엄마가 맨날 해결
    그짓거리를 40이 넘도록 하는데 엄마는 내새끼가 원래
    착한데 그런애 아니다 ㅋㅋ 옆에서 보는데도 미쳐요
    그 둘째아들 아직도 직업도 없이 눈뜨면 엄마한테 돈 받아서
    술쳐먹고 덩치가 크니 아버지도 형도 제압이 안되고 행패 부리며 살고 엄마는 술값대주고 큰아들이 제사까지 다 받아서
    지내며 효도하며 사는데 진짜 불쌍해요 그래도 부인한테까지는 강요를 안하는지 자기가족들하고 잘 살아요 대신 동생은 인간취급을 안하는거죠 부모가 죽을때 까지 등골빼먹는인간 극혐

  • 15. 이게그냥
    '23.3.30 9:38 PM (113.199.xxx.130) - 삭제된댓글

    자식대에서 멈추면 차라리 좋을지도 모르겠는게
    손주까지 떠안은 집이 있어요
    속썩이더니 애는 낳아놓고 며느린 그길로 잠수타고
    아들 여전히 정신못차리고 애는 애대로 무슨죄 안쓰러워서
    또 아들한테하듯 별거 다해주고 엄마없이 큰다고 불쌍히 여겨 손주시키도 괴물 만들고 아휴....

  • 16. 저희도
    '23.3.30 10:51 PM (118.235.xxx.89)

    그렇습니다.아들노릇한거 하나도 없으면서 대를 잇네 어쩌네 요즘 아주 대놓고 다 자기꺼다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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