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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일 조금 서운하네요

햇살가득한뜰 조회수 : 5,203
작성일 : 2023-03-31 16:30:52
신입사원이 왔어요.
회사에서 이 사원의 일은 
전부 제 손을 거쳐가고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저에게 코치를 받는거죠..

서류 작성하는 띄어쓰기 까지 제가 다 봐주고 있어요.
예산 업무하는데요.

정말 아주아주 구체적인것까지 다 알려줘요.
가져오면 하나씩 다 체크해서 다시 하게 하고. 또 다시 하게 하고 해서 완벽하게 될때까지 봐줘요. 그 후 윗선에 결재 올려요.

그런데..!!

위에서.
왜이리 일을 잘하냐..업무를 벌써 이렇게 이해했냐..
하더랍니다

팀장이 많이 도와주냐고 했대요

그래서
웃으면서...다른 일을 해봐서 조금 압니다.

이렇게 말을 했대요..

저는 앞서 해봤던 사람이 없었기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보냈던 세월을 고스란히 친절히 다 알려줬는데..

마치 본인이 다 한것마냥 하니....좀 서운하네요?

이젠 좀 지켜보면서...스스로 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네~팀장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이게 어려울까요?.하~

윗선에선 제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걸 아시지만,..혼자선 아무것도 안해봤으면서 이런 답을 하는  이 사원의 태도가 좀 서운합니다~
IP : 117.111.xxx.16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3.3.31 4:35 PM (122.45.xxx.55)

    괘씸하네요.

  • 2.
    '23.3.31 4:36 PM (110.35.xxx.95)

    약아빠졌네요.
    기본만 가르치세요.세상에

  • 3. 토닥토닥
    '23.3.31 4:36 PM (106.101.xxx.87)

    토닥토닥

    비슷한 경험이 있어 어떤 기분인지 알죠.
    그 직원 참 사회생활 못하네요.
    근데 팀장급이면 내 직원이 잘하는게 내가 잘하는 거죠.
    사람들이 결국은 다 알아요. 보는 눈은 다 똑같아요.
    누가 진국인지 다 결국 알게 돼요.

  • 4. 시그널
    '23.3.31 4:36 PM (125.204.xxx.129)

    싹이 노랐군요.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다행입니다.

    뒷통수치는 인간들이 널렸어요. 앞으로 조심하세요.

  • 5. 원글
    '23.3.31 4:38 PM (14.50.xxx.77)

    네~결국 팀이 잘 돌아가는게 좋다는 생각으로...제가 시행착오를 겪어보았기에 정말 아는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었어요.지금까지 진행되는 과정...앞으로의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요..말 뿐만 아니라, 서류로도..그런데..이런식이네요? 요즘 젊은이들이 이렇군요.ㅡㅡ;..

  • 6. 암튼
    '23.3.31 4:39 PM (125.190.xxx.212)

    요즘 젊은 사람들이 다 그런가봐요.
    우리사무실에도 있고 얼마전에 만난 친구도 그런얘기 하던데.
    어휴.. 진짜 밉상들.

  • 7. 그게
    '23.3.31 4:39 PM (121.137.xxx.231)

    참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다 각자 타고난 운도 있고요.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고 제가 일할땐 정말 주변에서 도와주는거 없이
    하나 하나 내가 다 알아보고 하고 몇배의 일을 했는데
    어떤 사람이 똑같은 일을 하면 주변에서 다 도와주고
    내가 할땐 몇가지 였던 일도 이사람이 하면 반으로 줄어서 가고
    업무 파악이나 일의 성과가 흠잡을데 없이 진행해놔도 칭찬하거나 챙겨주는 사람 없었는데
    반면 다른 사람은 결과 물이 반의 반도 안돼는데도 칭찬하거나 거나...

    또 사람 맘이 다 내맘같지 않아서 나는 일부러 이렇게 챙겨서 신경썼는데
    상대는 당연하게 알고.
    그런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그냥 기본만 해주세요.
    너무 친절할 필요도 너무 착할 필요도 없고요.

  • 8. 세상에...
    '23.3.31 4:40 PM (110.35.xxx.108)

    저런 싹통바가지 보소.
    절대 아무것도 코치하지마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또 알려주면 그땐 원글님이 바보ㅠㅠ
    너무 심한 싹통바가지네

  • 9.
    '23.3.31 4:42 PM (106.101.xxx.30)

    우리 사무실 직윈들은 일도 잘하고 성실하지만 칭찬하면 주변에서 잘 알려줘서 그런다고 하는더.
    원래 일못하는것들이 거짓말하고 눈치 빤하고 뺀질거리고 세트더라고요. 요즘 애들이 그런게 아니라 그직원이 좀 교활하네요.

  • 10. ..
    '23.3.31 4:42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어휴 여우같은뇬.......

    그게 참 소탐대실인데... 말한마디 하면 천하(편한길을)를 얻을것을 미련하다 미련해.

  • 11. ...
    '23.3.31 4:46 PM (223.33.xxx.35) - 삭제된댓글

    다 알려줬으니 손 떼세요.
    잘 해내면 해봐서 다 아는 걸 헛수고 한거고
    아니면 혼자 해결하겠죠.

  • 12.
    '23.3.31 4:46 PM (211.36.xxx.243) - 삭제된댓글

    잘한다 잘한다 동네방네 칭찬하고 윗분께도 너무 잘해서 손댈 것이 없다 하고 이제 그만 하산시키셔야죠 ㅋㅋㅋ 난 이럴때 너무 재밌음 ㅋ 아유 원체 혼자서 잘 하니께~ 하고 손 놓으십쇼

  • 13. ..
    '23.3.31 4:46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20대 생각나네요..
    영업실적 집계 담당이였는데..
    데이타 가지고 각종 보고서, 자료. 만드는일..

    자리만 바꿔서 하면 다 엘셀링크 다 세팅되어 있기에 편했는데
    내 선임00언니 본인이 일일히 건거 주기 싫다고 자리 안바꿔 줘서

    3박4일 그 엑셀을 한칸한칸 다 연결했던거... 집에와서 누워 형광등보니 천장이 엑셀판으로 보이는 기억

    그런 야뱍한 선임을 만나봐야 정신차리지...

    !

  • 14. 원글
    '23.3.31 4:49 PM (14.50.xxx.77)

    와~~저 그 얘길 듣는 순간 너무 황당하고
    심장도 두근거리더라고요.

  • 15. 아줌마
    '23.3.31 4:55 PM (61.254.xxx.88)

    굳이 말할 필요 없고 그냥 앞으로는 쌩하게 알아서 하라고 말하세요 눈치 빠른 애면 잘 알아듣고 기든지 하겠죠
    일단 가르쳐주지 말고 두고 보세요

  • 16. ..
    '23.3.31 4:56 PM (112.150.xxx.41)

    본인이 다른일해봐서 잘안다했다하니 이제 하산하거라 더이상 나는 너를 안돌봐도 되겠다 하시면서 손떼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 17. .....
    '23.3.31 4:59 PM (211.36.xxx.69)

    팀원들 대부분 mz세대인데 99프로 저렇습니다. 가장 평범하게는 저렇게 도와주고 고마워하지 않고 자기가 잘해서라고 상각하죠. 님 팀원처럼 지 잘났다고 지 입으로 말하는 사람은 폐급이고요. 결과적으로 전 대충봐줘요. 고마워하지도 않고 지 잘만줄 알고 회사에서도 제가 시간들여 고친 거 모르고... 거짓말 안 하고 요새 젊은 직원들 90프로는 저 태도입니다 정 떨어져서 이제 혼자 일합니다 사무적 대응만 하고

  • 18. ㅌㅌ
    '23.3.31 5:01 PM (223.38.xxx.221)

    다른 일 해봐서 잘 안다면서요? 그것도 모르고 일일이 참견했네 앞으로는 혼자 해봐도 될거같아요 ^^^^ 라고 하세요 완전 밉상이네

  • 19. 앞으로
    '23.3.31 5:02 PM (112.144.xxx.235)

    앞으로는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20. ..
    '23.3.31 5:03 PM (211.195.xxx.250)

    그 신입 나쁘네요. ㅜㅜ
    이제 아무것도 알려주시 마세요.

  • 21. 원글
    '23.3.31 5:16 PM (14.50.xxx.77)

    하...제가 속좁은거 아니죠??...그 얘길 들었을때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화가 확 올라오는게....황당하고 서운한 마음이 내가 속이 좁아서 그런건가? 싶었네요..암튼 이젠 손떼야겠습니다.

  • 22. 나야나
    '23.3.31 5:18 PM (182.226.xxx.161)

    이제부터 잘하니 바로 결재받으라고하세요..배은망덕한것

  • 23. ㅇㅇ
    '23.3.31 5:23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이제 잘하니 혼자해~ 하세요.

  • 24. 어이없는
    '23.3.31 5:26 PM (125.180.xxx.243)

    싸가지도 없는게 멍청하기 그지 없네요
    그래 이제 혼자 잘하지~하면서
    손대지 마세요

  • 25. ..
    '23.3.31 5:35 PM (223.33.xxx.137) - 삭제된댓글

    손 떼세요. 당장.
    저런 직원이 시간이 지나 팀장이 되면,
    그땐 아랫직원 성과를 자기가 한 것인것마냥
    가로채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인간이 못됐네요.

  • 26.
    '23.3.31 5:40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조금이 아니죠.
    앞으로 사람취급도 마세요.

  • 27. ...
    '23.3.31 5:41 PM (106.102.xxx.135)

    다른 일 해봐서 잘 안다면서요? 그것도 모르고 일일이 참견했네 앞으로는 혼자 해봐도 될거같아요 ^^^^ 라고 하세요222

  • 28. ..
    '23.3.31 5:45 PM (152.99.xxx.75)

    저런 경우 안 도와주고 싶어도 결재라인에 내가 끼어 있으면
    오타나 틀린거 나오면 내가 못 걸러준 잘못도 있거든요
    진짜 안 도와줄 수도 없고 참으로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저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

  • 29. 업무인수인계
    '23.3.31 6:00 PM (125.246.xxx.200)

    상황에서 모든 경우 원글님처럼 해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계자들이 너무 고마워했고 또 상급자에게 그렇게 말해주어서요.그 직원 싹수가 아니네요.뭐라고요??그 일을 조금 해봤다구요.!???제가 화가나네.

  • 30.
    '23.3.31 6:01 PM (14.50.xxx.77)

    .152.99..님 네 맞아요...제가 결재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요....진짜 참으로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 31. ..
    '23.3.31 6:10 PM (114.207.xxx.109)

    슬슬 손 떼세요 ㅎㅎ 영악한것

  • 32. 고맙습니다…
    '23.3.31 6:35 PM (49.170.xxx.66)

    직접결제 하실땐 찝어주지 말고 다시 해오라고 하세요
    진짜 배은 망덕이네요 ㅋㅋ

  • 33. ...
    '23.3.31 6:37 PM (223.38.xxx.162)

    어휴 열받아
    여시가 따로 없네
    당장 쌩하게 손떼세요

  • 34. ㅋㅋ
    '23.3.31 7:04 PM (118.235.xxx.224)

    윗선에서 과연 모를까요
    만약 맘에안들게해오면 그거대로
    뭐라할거같은데요

  • 35. 맞아요
    '23.3.31 7:05 PM (125.204.xxx.129)

    49님 말씀처럼 결제라인에 원글님이 관여하고 있다면
    결제시 잘못했다고 다시해오라고. 주변에서 들을 수 있도록 확실히 말씀해주세요.

    자잘한 실수가 많은 직원이라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평판이 돌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죠. 본인 실력 그대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세요 ㅎㅎ

  • 36. ....
    '23.3.31 8:00 PM (110.13.xxx.200)

    괘씸하네요.
    담부턴 혼자 하라 하세요.
    뽄새보니 남일도 가로챌수도..
    하나를 보면 10이 보이죠

  • 37. ..
    '23.3.31 8:03 PM (59.11.xxx.226)

    저라도 배신감느낄거같아요.
    저라면 이젠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손떼겠어요

  • 38. ㅎㅎ
    '23.3.31 8:30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그 직원이 괘씸하긴 하지만 결국 남들도 다 알아요.
    아주 오랫동안 회사 홍보책자 만드는 일을 했는데 저를 보조하는 신입직원이 몇년에 한번씩 여러번 바뀌었어요. 그때마다 아무 것도 모르니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다 가르쳐가면서 일을 했는데 어느날 인사팀 임원이 일부러 찾아와서 그러더라구요. 신입 교육을 너무 잘 시켜줘서 정말 고맙다고..

  • 39. 텅장님
    '23.3.31 8:57 PM (119.192.xxx.107)

    만약 원글님이 이제 더 이상 안 봐주고 저 신입이 위로 보고서 가지고 올라갔다가 대판 깨지면
    상사 앞에서 그렇게 말을 할 것 같은데요

    팀장님이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요.... 아니면 팀장님이 다 보시고 아무 말 없으셔서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 40. ...
    '23.4.1 11:01 AM (125.129.xxx.20)

    내가 그동안 많이 가르쳐 줬으니까
    이제부턴 혼자 해보라고
    과거에 다른 일도 해봤다면서?
    아주 잘 할 거라고 하면서 손 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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