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보내고나면

다시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23-03-29 14:19:26
우리 부부 60이 코앞이예요
강아지도 15살이구요

저녀석 보내면 다시 키울까 ?
그런 얘기 했는데
저는 아니오
남편은 다시 키우고 싶을 것 같다 라는군요

사실 제가 더 예뻐하고 원해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저는 보호자인 우리가 늙고
경제력 운동능력 문제 해결능력이
다 떨어지니 다시 개를 키우는 건 안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많이 많이 너무나 많이 그립겠죠 ㅜㅜ
IP : 125.187.xxx.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
    '23.3.29 2:22 PM (223.39.xxx.65)

    저는 강아지 병으로 먼저 보냈는데.. 다시는 안키울거라고 맘속으로 다짐해요.. 너무 예쁘고 내 자식같지만.. 언젠간 저보다 먼저 간다 생각하니 또다시 그 슬픔 겪고싶지 않네요..길거리에서 만나는 강아지들 눈으로만 예뻐하고 마려구요..

  • 2. 우린
    '23.3.29 2:22 PM (182.227.xxx.251)

    50대 인데요
    5년전에 한녀석 보냈는데 그때 생각 했어요.
    이제 우리도 나이 드는데 키우는게 맞나??
    그런데 60대라면 더더욱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보내보기 전엔 꼭 다시 키우겠다 생각 했는데
    보내는 그 아픔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 했어요.

    그냥 지나가는 강아지들 천사 같다 하면서 꿀떨어지는 눈으로 보게 되지만
    그냥 참으려고요.

    우리도 남편은 고양이라도 한마리 키우고 싶다 하는데
    그러지 말자 했네요

  • 3. ...
    '23.3.29 2:25 PM (218.156.xxx.164)

    저희도 50대 중후반 부부인데 13살 강아지 키워요.
    이녀석 보낼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요.
    근데 다시는 안하려구요.
    또 헤어지는 건 정말 못할 거 같아요.

  • 4. ...
    '23.3.29 2:27 PM (220.116.xxx.18)

    울 엄니는 떠나보내고 나서 다시는 강아지 안 키운다 하시더니 십몇년 지나서 한마리 델고 오셨어요
    그건 그때 가봐야 알아요
    기분, 생각이 자꾸 변하니까요

  • 5. 절대
    '23.3.29 2:27 PM (220.75.xxx.191)

    다시 못키울거예요 ㅜㅜ
    저 오십대 중반이고 얼마전에 열네살녀석
    보냈어요....다신 이런아픔 못 겪어요
    다신 안키워요 못키워요 흑...

  • 6.
    '23.3.29 2:36 PM (58.231.xxx.12)

    글만읽어도 너무 슬프네요
    야옹이나 키울까봐요 너무그리워서 어떻게 살지
    걱정입니다

  • 7. 야옹이나요?
    '23.3.29 2:39 PM (220.75.xxx.191)

    야옹인 안 아프고 안 죽나요.....-_-

  • 8. 백설아사랑해
    '23.3.29 2:42 PM (118.235.xxx.209)

    저도 13살 강아지...
    글만 읽어도 너무 슬프네요2222222
    이별 생각만 해도.....
    두번은 못할것 같아요^^;

  • 9. 19살 냥이...
    '23.3.29 2:56 PM (211.211.xxx.184)

    보내고 나면 저도 더 인연 맺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나이도 거의 60...

  • 10.
    '23.3.29 3:02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50후반이고 개는 11살
    20살까지 산다 가정하면 난 70가까이,
    더는 못키우겠죠.
    책임감이 70대에 감당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거든요.
    산책도요.
    전 이번으로 끝

  • 11. 저희는
    '23.3.29 3:06 PM (211.104.xxx.48)

    작년에 보냈어요. 20살 잡고 지금 키우면 남편 기준 77세. 우리가 먼저 갈수 있을 것 같아요

  • 12. .....
    '23.3.29 3:23 PM (223.38.xxx.199)

    야옹이나.. 하는 맘 이해는 갑니다..
    강아지는 산책을 매일 해야되고
    그러다보니 목욕도 고양이보다는 훨씬 자주 시켜야하고..
    아무래도 체력이 달리는 연령대에서는 힘드시죠..
    반면에 고양이는 산책시키면 안 되고
    목욕도 자주 안 시키니
    아무래도 강아지보다는 로딩이 적죠..

    강아지 고양이 둘다 키워보신 분도 고양이가 훨씬 키우기가 체력적으로 덜 힘들다 하시던데요..
    물론 청소는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 13. ...
    '23.3.29 4:00 PM (223.38.xxx.232)

    제가 원글님 나이라면 임보만 할꺼같아요.
    임보라도 필요한 강아지들이 너무 많아서요.

  • 14. 두마리보내고
    '23.3.29 4:04 PM (118.235.xxx.74)

    아픈 노묘 애지중지 보살피는중인데 마음으로는 더는 안 키운다하긴하는데 제가 그 외로움과 상실감을 어찌 채울지 모르겠어요

  • 15. ..
    '23.3.29 4:12 PM (5.81.xxx.97)

    저도 남편이랑 이런 얘기 가끔 하는데..
    지금 저희는 50대초반..키우는 고양이는 몇달있으면 8살..
    다시 만일 키운다면 60대 초 중반인데...
    저는 잘 모르겠다하고 남편은 한번정도는 더 키울 수 있다 하더라구요

  • 16. ㅡㅡ
    '23.3.29 4:22 PM (112.161.xxx.169)

    우리도 노견 키우는데
    가고나면
    나이많은 유기견 데리고 올까해요
    아무도 안데리고갈거니
    우리가 남은 기간이라도
    잘 보살펴주려구요
    아니면 임보 등
    가엾은 생명들이 너무 많아요.

  • 17.
    '23.3.29 5:05 PM (58.231.xxx.12)

    친정엄마 78세이신데 2살강아지가 비타민이라하십니다

  • 18. 저는
    '23.3.29 5:26 PM (125.178.xxx.170)

    다시는 못 키울 듯요.

    너무 그립고 보고싶겠지만
    엄청나게 직어둔 동영상과 사진 보며
    살려고요.

    조금만 몸이 안좋거나 아파도
    걱정되고 불안해서 살 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474 계엄 전문가 조현천의 갑작스런 귀국 5 무섭네요 2023/03/29 2,539
1454473 2023년 세계 군사력 대한민국 6위 1 ... 2023/03/29 684
1454472 나솔..오늘도 순자 안나오나요? 12 2023/03/29 4,763
1454471 차량 핸드폰거치대 어떤거 쓰시나요 5 2023/03/29 902
1454470 예전에 내추럴이라는 영화가 1 ㅇㅇ 2023/03/29 810
1454469 나솔 13 이번 기수 정말 엉망진창이네요 22 어휴 2023/03/29 6,989
1454468 중학생들 라면 직접 끊여 먹나요? 16 ㅡㅡ 2023/03/29 2,897
1454467 오밤중에 야채탕으류 폭식했네요 2 2023/03/29 1,469
1454466 어째서 반말인가요?? 4 현숙이는 2023/03/29 2,425
1454465 방청객 알바 해보신 분 계신가요? 16 오눌이 새날.. 2023/03/29 4,795
1454464 2시간 동안 응급실 찾던 10대 여학생…끝내 구급차서 숨졌다 29 .. 2023/03/29 8,085
1454463 공연 관크 진짜... 관크싫어 2023/03/29 944
1454462 尹대통령 "가짜 민주주의 고개 들어…각고의 혁신·연대로.. 12 qazx 2023/03/29 1,894
1454461 멘탈약한 중2남아 수상공부하며 울고불고.. 24 에효 2023/03/29 3,535
1454460 전우원은 수갑찼고 조현천은 수갑 5 ㄱㅂㄴ 2023/03/29 2,315
1454459 나쏠 생중계 부탁드려요 16 나쏠 2023/03/29 3,170
1454458 골드만삭스 "변호사 · 사무직, AI에 밀려날 1순위&.. 5 ㅇㅇ 2023/03/29 2,508
1454457 국민을 속인 감사원의 거짓 보고서 2 가져옵니다 2023/03/29 962
1454456 3월말 제주도 여행후기 16 ... 2023/03/29 3,825
1454455 내수 경기를 떡볶이와 어묵으로 살려야 한다고? 22 시민1 2023/03/29 3,247
1454454 현대하이닉스가 왜 SK하이닉스가 됐나요? 3 .. 2023/03/29 1,735
1454453 한반도에 일본인 혼혈 많을까요 11 ㅇㅇ 2023/03/29 2,505
1454452 바보짓은 그래도 양반이네요. 2 어쩔~ 2023/03/29 1,206
1454451 슬슬 양고기 맛 알아가고 있어요 1 ..... 2023/03/29 1,010
1454450 고등학생 아들과 숨막히게 어색하고 불편해요 ㅠ 18 ㅇㅇ 2023/03/29 6,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