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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온지 한 달째인데 아랫층 남자가 대뜸 하는 말이

...... 조회수 : 13,571
작성일 : 2023-03-27 20:43:50
이사 온지 한 달째인데요.
엘베 타기 전 어떤 아저씨가 대뜸
24층 사시죠?
네... 왜그러세요?
세탁기 소리가 둥둥둥 시끄러워서요.
아네.. 죄송합니다. 수평을 다시 맞춰볼게요. 혹시 또 다른 소음은 없지요?
음....발망치 소리가 나네요...
그것도 죄송합니다. 주의할게요.
우리얘가 예민하고 8시만 되면자니까 조심해주세요.. 
네네 죄송합니다..

이 아저씨 생김새가 특이해서 두번째라면 낯이익을텐데
전혀 낯이 없거든요
제가 윗층에 이사온 사람이란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서로 처음 대면한 얼굴인데 어떻게 저라는 걸 지목했을까요?
신기하구요. 
처음본 사람에게 대뜸 훅 치고들어와 해당 층이냐고 대뜸 뭍는거부터가
기분 나쁩니다. 엘베서 몇 번 정도 안면이나 튼 후 
몇 층이냐 물었으면 덜 기분상했을텐데요.

여기 이사오기 전 집에선 12년을 살았는데
단 한번도 층간소음 항의 없었어요.(아이 없습니다. 부부 둘만 살아요.)
둘 다 직장생활해서 집에 있는 시간도 저녁 잠깐이고 주말엔 거의 밖에 있거든요.
오히려 이사 오기 전 아랫집에 한번씩 예의상 물은적 있어요. 
저희 집 소음있으면 언제든지말해주세요... 하면
 너무 조용하십니다..감사해요. 이런 소리 듣고살았는데

여긴 이사온지 한 달밖에 안됐는데 저희집이 시끄럽다하니 너무 황당하네요.
우리집처럼 조용한 집이 어딨다고....
특히나 전 발뒤꿈치 보호한다고 항상 거실에서 슬리퍼 신고다니거든요.

아랫집 살면서 갑질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애 일찍자고 예민한 게 상전도 아니고.

난 그럼 이 집에서 숨죽이고 살아야되는건가요




IP : 39.125.xxx.7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우
    '23.3.27 8:52 PM (58.239.xxx.59)

    그런사람들이 있어요 윗층 소리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욕하는 사람요
    저는 이사왔는데 3일만에 아래층에서 전화왔어요 짐정리하는거 시끄럽다고요
    나이많은 아줌마였는데 일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늘 아파트 소음에 예민한 그런사람
    진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아요 원글님은 남자진상을 만나셨네요 위로드려요
    저는 아래층때문에 이집에 정이 떨어져서 이사오자마자 이사갈날 계산하고 있어요 ㅠㅠ

  • 2. 아마
    '23.3.27 8:56 PM (125.179.xxx.236)

    이사가신 곳이 방음이 잘 안되나보지요
    이야기하려고 별렀으니 그쪽은 얼굴을 알고 있는거구요...

  • 3. ......
    '23.3.27 8:58 PM (39.125.xxx.77)

    아니요. 오히려 이쪽이 방음이 더 잘되는 편에 속해요.
    그 전집이 방음엔 더 취약했거든요.

  • 4.
    '23.3.27 9:05 PM (45.35.xxx.71)

    이러실거면서 너무 네네 죄송합니다 모드로 나가셨네요.
    몇살인지 예민하고 8시면 자는게 자랑도 아니고…
    무례하네요.

  • 5. ......
    '23.3.27 9:08 PM (39.125.xxx.7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너무 의외의 말을 들어서 놀랍고
    당시 경황이 없어서 받아치질 못했네요.
    죄송할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만약 앞으로 또 한번 저런 행동을 한다면
    아저씨 너무 예민한거 아니시냐.
    우리집엔 낮에 사람도 없고 저녁도 밖에서 먹고 들어와서
    집에오면 8시다.. 다른집과 착각하는거 아니냐. 묻고 싶습니다.

    세탁기는 가동 횟수를 최대한 줄이려고합니다.
    빨래를 모아서 하거나...

  • 6. 또라이
    '23.3.27 9:09 PM (223.39.xxx.100)

    네요. 귀마개 하라허요.신경과민

  • 7. ......
    '23.3.27 9:09 PM (39.125.xxx.77)

    그러니까요
    너무 의외의 말을 들어서 놀랍고
    당시 경황이 없어서 받아치질 못했네요.
    죄송할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만약 앞으로 또 한번 저런 행동을 한다면
    아저씨 너무 예민한거 아니시냐.
    우리집엔 낮에 사람도 없고 저녁도 밖에서 먹고 들어와서
    집에오면 8시다.. 다른집과 착각하는거 아니냐. 묻고 싶습니다.

    세탁기는 가동 횟수를 최대한 줄이려고합니다.
    빨래를 모아서 하려구요.이젠

  • 8.
    '23.3.27 9:17 PM (110.15.xxx.207)

    워터헤머 문제 있는건 아닐지...
    저희집도 워터헤머 문제일지 모를때는 안방화장실에 세탁기 놓고 쓰는지 알았어요. 너무 너무 쿵쿵쿵거려서 몇번을 윗층 올라갔는데 차마 시간때가 벨 누르기 그런 시간이여서 몇번을 참았어요. 시간이 출근 준비할때와 퇴근해서 샤워등 물 많이 쓰는 아침 7시, 오후 10시 전후 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세탁기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돌리나 일로 세탁기를 돌려야 하나 별 생각 다하다가 시간 잘 잡아서 올라가서 물어보니 세탁기 안방화장실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녹음하고 관리실로 가서 상담하고 실사 해보시더니 워터헤머라고...
    아랫집 워터헤머인지 모르고 고통받고 있다가 윗집에 초집중 관심 또 그러네 하고 말한걸지도 몰라요.
    워터헤머도 말해보세요.

  • 9. 그냥
    '23.3.27 9:24 PM (219.255.xxx.39)

    텃세...

  • 10. ....
    '23.3.27 9:27 PM (39.125.xxx.77) - 삭제된댓글

    텃세 그럴까요?
    분양권 받은 집 준공 되기 전 9개월 남아서
    단기월세로 들어욌거든요

    그리고 현재 집주인과 아랫집은 친한 사이인데
    혹시 집주인이 제 카톡 프사를 그 집에 보여준걸까요!
    그래서 내 얼굴을 단 번에 알아봤을지.....
    이렇게 생긴 사람이니 소음문제 얘기해라... 하고

  • 11. .....
    '23.3.27 9:34 PM (39.125.xxx.77) - 삭제된댓글

    텃세 그럴까요?
    분양권 받은 집 준공 되기 전 9개월 남아서
    단기월세로 들어욌거든요

    그리고 현재 집주인과 아랫집은 친한 사이거든요
    혹시 집주인이 제 카톡 프사를 그 집에 보여준걸까요!
    그래서 내 얼굴을 단 번에 알아봤을지.....
    이렇게 생긴 사람이니 소음문제 얘기해라... 하고

  • 12. ....
    '23.3.27 9:35 PM (39.125.xxx.77)

    텃세 그럴까요?
    분양받은 집 준공 되기 전 9개월 남아서
    전에 살던집 매도 후
    단기월세로 들어욌거든요

    그리고 현재 집주인과 아랫집은 친한 사이거든요
    혹시 집주인이 제 카톡 프사를 그 집에 보여준걸까요!
    그래서 내 얼굴을 단 번에 알아봤을지.....
    이렇게 생긴 사람이니 소음문제 얘기해라... 하고

  • 13. ker
    '23.3.27 9:41 PM (180.69.xxx.74)

    밤늦은 시간 아니면 세탁기소리 까지
    뭐라고 못하죠
    절간도 아니고 원

  • 14.
    '23.3.27 9:49 PM (211.234.xxx.148)

    조심스럽지만 이사가신 곳 지역이 민도가 좀 안좋은곳 아닌가요?
    아이도 없고 원글님 글보니 상당히 젠틀하신데
    아래층 사람이 너무 무례하네요

  • 15. ㅇㅇ
    '23.3.27 10:00 PM (58.143.xxx.251) - 삭제된댓글

    말하는 모양새는 좀 예의없고 기분 나쁠만 하지만
    낮시간이라도 세탁기 잘못돼서 나는 소리는 얘기할수 있죠. 발망치는 혹시 모르니 점검해보셔요.

  • 16. 저는 혼자살때
    '23.3.27 11:34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윗층이 탑층이고 임신한 부부 입덧 심하고 부인이 예민해서 친정 자주가있고
    저희집 조용해서 그나마 잘 쉬었다고 친정엄마가 출산후에 감사인사 왔을 정도였는데
    3주 인테리어하고 이사온 진상 아랫층
    저한테 세탁기 밤에 돌린다고 아침에 너무 일찍 세탁기 돌린다고 3키로짜리 우리강아지 뛰는 소리가 들린다고 혼자사는 제가 한갈에 한두번 된찌해먹는 소리가 마늘 찧는 소리 시끄럽다고 몇번 인터폰해서 ㅈㄹ하길래
    시끄러운게 뭔지 제대로 알려줬더니 그때부터는 인터폰 안하더라고요.
    방법은 알아서 찾으시고
    아랫층 밤에 울려서 못자는데 저는 괜찮을 방법으로 잠못들게 해드렸어요
    저는 혼자사니까 이방 저방 옮겨가면서 골고루 한명만 못자지않게 한 이주 시끄러운 샘플 알려드렸더니 그때부터는 인터폰 안하더라고요.
    시끄러운 기준을 알려드리면 됩니다.

  • 17.
    '23.3.28 7:09 AM (116.34.xxx.24)

    그리고 현재 집주인과 아랫집은 친한 사이거든요
    혹시 집주인이 제 카톡 프사를 그 집에 보여준걸까요


    누가 할일없이 임차인 얼굴을 보여줄까요
    피해망상이 심하신듯

  • 18. ....
    '23.3.28 7:19 AM (39.125.xxx.77)

    웟님 계약서 쓰던 날 집주인이 그랬어요
    아랫집이 걱정이 많다 위에 어떤사람이 이사올지
    걱정을 많이하더라. ...
    제가 망상이라 하기엔 그 아저씨가 제 옆모습을 보고
    단번에 알아 맞추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 19. 불길
    '23.3.28 8:35 AM (223.39.xxx.2) - 삭제된댓글

    아랫집때문에 이사갔네

  • 20. ...
    '23.3.28 8:59 AM (211.186.xxx.2)

    자주보던 이웃이 아닌 낯선분이니 윗층이라 짐작한거 아닐까요?

  • 21. 아뇨
    '23.3.28 6:34 PM (58.72.xxx.10)

    그냥 진상 사이코 이웃을 만난거예요
    대부분 저녁이면 티비 틀고 살텐데 ….
    정말 희한

  • 22. ㅇㅇ
    '23.3.28 7:23 PM (119.69.xxx.105)

    아파트에서 세탁기 소리가지고 뭐라하는건 오버죠
    밤늦은 시간 아니고는요

    별거 아닌걸로 바로 항의하는건 무례할 사람일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어요

  • 23. ...
    '23.3.28 7:56 PM (1.236.xxx.136)

    그냥 진상을 만난 겁니다.
    앞으로 아는 체도 마시고, 뭐라고 해도 들은 척도 마세요.
    원래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은 직접 말하는 거 아닙니다.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연락하는 겁니다.
    직접 찾아와서 반복적으로 항의하고 협박하거나 집에 들어오려고 들면 주거침입, 스토킹 처벌법 등에 걸립니다.
    그집 애가 8시만 되면 자고 예민한 것도 그집 사정입니다.
    생활소음은 층간소음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아랫집이 오버하는 걸 하나라도 받아들여주기 시작하면 지옥문이 열립니다.

  • 24. ..
    '23.3.28 8:11 PM (175.116.xxx.96)

    그냥 예민한 진상입니다. 비슷한 일 겪어봐서 알아요. 아랫집 몇번 바뀌도록 아무런 십년넘게 잘 지냈는데 지금 사는 사람 이사온 날 밤12시에 시끄럽다고 올라오고(tv작은소리로 보고 있는데), 자기 와이프가 예민하니 8시이후 세탁기,샤워 금지해달라 하더군요.
    두번 더 밤11시넘어 올라와 남편이 이거 법에 어긋난다고우리 집 식구 지금 다 자고있고 문제 있으면 관리실통해 말하라고 강력하게 말하니 좀 잠잠하더군요.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마시고 관리실통해 말하라 정식으로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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