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아이, 영유 후에 꾸준히 학원 다닌다고 다녔는데, 아직 고3 수능 3~4개 정도 틀리는 수준이예요. 고등은 갓반고나 지역 자사고 지원할 생각이구요.
올해 영어에 대한 목표는 단어를 많이 많이 암기하고, 수능대비 모의고사형 독해, 어법 위주로 대비하고 싶어서 1월부터 고등위주 대형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나름 동네 영어 일타강사라고 들었고, 겨울방학에 등록해서 나름 적응을 했는데
문제는 지난주부터에요.
평소에 영어숙제가 많은 편인데, 아이가 방학때는 여유가 아무래도 있으니까 다른 과목 학원들 과제가 많지만 꾸역꾸역 해갔어요. 외울 단어도 많은 편이지만 따라갔구요. 그런데, 이 강사가 학교 중간고사 기간에는 2주일정도 휴강 예정이고, 그 전에 미리 내신대비를 해준다며 지난주부터 기존 2시간 30분 수업중 30분을 빼서 내신 부분을 미리 해간 내신과제 위주로 봐주고 있거든요.
문제는 숙제량이 기존 숙제량, 진도는(수능대비 어법, 독해, 단어 등) 그대로 나가면서, 내신대비 교제 숙제를 추가로 적지않게 내주는거예요. 숙제양이 어마어마해진거죠. 이걸 독한 여학생들은 또 어떻게 다 해오나본데, 저희 아이는 다 해가기가 불가능한 숙제양이네요. 작년까지 다니던 학원은 평소에 단어양, 숙제가 좀 루즈한 편이고, 시험 전에는 내신시험 대비 숙제만 내주고 기존 진도 숙제는 stop 시켜서 부담스럽지 않았거든요. 부담스럽지 않은 대신 실력이 는다는 느낌이 없고
정체된 느낌이라 좀 빡센데를 보냈더니 이런 상황이 됐네요.
1. 영어학원을 고등전까지만 다시 좀 부담없는 곳으로 바꾼다.
2. 기존에 다니는 학원을 그냥 다니되, 내신 대비 숙제를 완벽히 할 생각을 말고 A맞을 정도만 할수 있는 정도로만 한다.
둘 중 뭐가 맞을까요? 아이가 첫째라 갑자기 판단이 안서네요. 참고로 과외, 혼공은 죽어도 싫고 학원만 고집하는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