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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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생.. 학력 궁금증
연대 경영 나오셨는데.. 그시절 초등만 나오신분들도 계시니 많이 똑똑 하시구나 하고 약간의 선민의식으로 자랑하실 때마다 네네 하며 인정해 드렸는데요.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명문 고등학교를 가려고 3수를 했고,.. 결국 못감 ㅜㅜ
그리고 재수해서 대학을 가셨다고..
그당시 지역 유지 였어서 재력이 됐던걸로 알아요.
그런데 저렇게까지 간게 그렇게 자부심 가질만한 능력인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1. 음...
'23.3.24 4:07 PM (125.190.xxx.212)자부심 가질만한게 그것밖에 없으시면 그럴수 있죠.
2. 궁금
'23.3.24 4:08 PM (118.235.xxx.161)지금 남으신게 학력 밖에 없으시긴 합니다..
3. 음
'23.3.24 4:08 PM (116.37.xxx.13) - 삭제된댓글50년생?이신건지 아님 50년대 대학을 가셨다는건지...
4. 궁금
'23.3.24 4:09 PM (118.235.xxx.161)아…. 50년대 생이요
5. ......
'23.3.24 4:10 PM (39.7.xxx.213)그 시절 초등만 나오신 분들 중 상당수는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공부할 돈이 없으셨어요6. 요즘도
'23.3.24 4:12 PM (211.217.xxx.233)며칠전에도 학벌이 최고라는 글 있었었죠?
요즘도 연대경영 나오면 다시 볼 학벌이네요.
그 시절에 공부, 재력 다 되는건데 그런 사람이 드물죠
친일파는 아니죠?7. ..
'23.3.24 4:15 PM (222.236.xxx.19)고등학교까지 나온사람들도 많을걸요... 저희 아버지는 고졸인데.. 공부랑 안친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공부하고 친했으면 아마 할아버지 할머니가 대학까지는 공부 시켜줄 환경은 되었던것 같구요 아버지 사촌들은 다들 대학교 나오셨어요..저희 외가로 봐도 다른 이모부들은아버지 보다 더 연세 있는 이모부들도 대학교까지는 나오셨더라구요..연대 경영학과 나왔으면 지금도 우아 할정도인데. 솔직히 그시절이면 뭐.ㅎㅎ 공부는 잘하시긴 하셨겠네요 ..8. 궁금
'23.3.24 4:15 PM (118.235.xxx.103)학벌이 최고라고요? 저희 시부모님 보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당시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진 몰라요. 근데 그 많은 재산 다 까먹고.. 그리고 시부모님도 사업으로 재산 다 말아먹고 차상위계층의 삶을 살고 계셔요. 학벌이 최고 맞나요?
9. ...
'23.3.24 4:18 PM (222.236.xxx.19)원글님 시부모님이잘 안풀린 케이스이지..솔직히 그정도 학벌이면 보통은 다들 먹고 사는데는 지장은 없을걸요..?? 전에 학원 재벌로 유명한 손주은이.. 그사람은 80년대에 대학교 졸업하셨다는데그때는... 서울대 정도면 대기업 들어가는거 엄청 쉬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자기가 가고 싶은 대기업은 들어가는데 별문제 없었다고 ..연세대 정도도 마찬가지이겠죠 ..
10. 흠
'23.3.24 4:20 PM (2.35.xxx.58)울 엄마 아부지
50년생
명문고. 명문대 출신 전문직인데
이런 학벌 자라하시는 거 못 봤어요.
주변에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 연세에 다 같은 명문고 명문대 출신이니
뭐 자랑할 거 있지도 않구요.
원글 시부모님들 주변 환경은 안 그러니 이게 자랑거리가 되는 건가보네요11. 당시에
'23.3.24 4:21 PM (122.32.xxx.116)지역 명문고 입시도 치열했죠
요즘에도 자기 실력에 비해 대학 못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냥 고등학교 입시때 학운이 없었구나 하심 됩니다
고깝게 여기실거 없어요
글구 50년대에 태어난 연경 졸업한 사람이면 이상하게 사는게 더 어렵죠
그냥 님 시부모님이 안풀린 케이스지'그걸 가지고 학벌 필요없다는결론은 이상합니다12. ...
'23.3.24 4:29 PM (222.236.xxx.19)맞아요. 그 학벌로 못사는게 솔직히 더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희 친척들 대학교 나온 어르신들도 대학교 나와도 그런명문대는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유지되는 학교들... 예를들면 대구로 치면 영남대 계명대 이런학교요.. 근데 연세대면...ㅎㅎ 장난아니죠
13. 당시엔
'23.3.24 4:33 PM (14.53.xxx.238)명문고 입시 치열했다고. 명문고 가기위해 재수 삼수 불사.
울아부지 부산중 부산고 스카이 나오심. 울삼촌은 부산고 떨어져서 재수 해서 결국 부산고 갔음.14. ㅎ
'23.3.24 4:35 PM (58.148.xxx.110) - 삭제된댓글50년대 연대경영 학벌로 못살기도 힘들듯
15. 자부심
'23.3.24 4:36 PM (116.45.xxx.4)가질만 합니다.
50년대생 노인분들 대부분 초등학교 졸이고
어쩌다 말이 통한다싶은 분은 중졸이세요.
학교 문턱도 못 가본 분들 많고요.16. ……
'23.3.24 4:49 PM (211.246.xxx.26)학벌 부심이 꼴보기 싫기는 하지만, 입시비리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재수해서 연대상대면 좋은 학벌인 건 맞아요.
당시 초졸, 중졸이라고 다 공부못하고 머리나쁜 것도 아니지만,
명문고 입시, 명문대 들어가기 치열했던 건 마찬가지였어요.
저희 엄마는 명문 중학교, 고등학교 다 떨어지고 다른 여중여고 나왔는데, 우열반이 있어 상위권 엄마 친구분들은 연대, 이대, 숙대, 중대, 건대 나오신 분들도 있어요. 지금까지도 엄마랑 친한 친구분 공부를 그렇게 성실하게 열심히 한 모범생인데 중앙대 가서 안타까웠다는 얘기 하셨어요.17. .....
'23.3.24 5:04 PM (211.214.xxx.20)50년대생 고학력자라면 자신은 양반이고 어리석은 아래것들을 자신이 이끌어줘야한다....같은 사고방식이 있는 분 많아요.
그냥 대학생이기만 해도 존경?받는 경우가 많았죠
어떤 드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 청년이 기차 역무원 찾아가서 저 서울대 합격했습니다. 차비가 없는데 기차 태워주세요. 하니까 역무원이 공짜로 태워주던게 생각나요
요즘 드라마라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은데 예전엔 그닥 어색하거나 황당한 전개가 아니였어요
기18. 음
'23.3.24 5:17 PM (49.168.xxx.4)지방에서 서울대 합격하면 동네 현수막 걸었죠
50년대생 연대 나오셨으면 자부심 가질만해요19. 00
'23.3.24 5:22 PM (1.242.xxx.150)50년대생 노인분들 대부분 초등학교 졸이고
어쩌다 말이 통한다싶은 분은 중졸이세요.
ㅡㅡㅡㅡ
설마 그 정도인가요? 47년생 저희친정 아빠 지방에서 고등학교 나왔고 잘사는 집 친구들은 꽤 많이 서울로 대학 갔다고 들었어요20. ..
'23.3.24 5:49 PM (98.225.xxx.50)좋은 고등학교 못들어간 열등감으로 사는 것보다 대학이라도 괜찮은 데 나온 자부심으로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서울대는 아니지만 연세대도 나쁘지 않죠
60년대생들도 대기업에 그냥 줄서서 들어갔어요
저는 이과라서 공부하는 애들은 대학원 유학가고 공부 안하던 애들이 대기업 갔죠
경영학과 정원이 몇백명이었는데 걔들이 다 원하는 곳에 취업하던 시절이에요
옛날 학번은 더 쉬웠죠21. ...
'23.3.24 6:11 PM (59.7.xxx.15) - 삭제된댓글60년대생, 80년대 학번만 해도 대학생이 귀해서 대학 졸업만 해도 대기업 12군데 합격해서 골라서 갔죠.
남자는 상고만 졸업해도 은행에서 모셔가고 취업 100%였고요. 그땐 고졸만 돼도 엘리트였고요.
지금은 대졸자가 70%지만요.
그땐 장남 1명만 대학 보내고 시골에서 유일한 재산인 소 팔아서 학비 댔고요. 나머지 아들들은 취직시키고 딸도 백퍼공장 보내서 남동생 대학 학비 용돈 보태는 집 많았어요. 그때 딸들이 구로공단 같은 미싱공장이나 버스안내양 같은거 많이 했고요.
파독광부 간호사도 60년대고 70년대까지도 보릿고개로 많이 굶어죽었고 쌀이 부족해 혼식 장려하고, 기아를 벗어난게 70년대 후반일거예요.
70년대도 가난해서 아들이나 딸이나 초졸 중졸 많았고 시골에선 아들은 지게꾼, 딸은 식모살이, 동네에서 중학교 교복만 입고 지나가도 다들 부러움과 선망의 눈으로 봤다고 해요.
근데 대학요? 심지어 딸을?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고 엄청난 부자라는 증거죠.
이상 저희 부모님의 증언이었습니다.
참고로 47년생 저희 엄마는 초졸이에요. 시골에서 가난했고 당시 생리대란게 없어서 광목을 겹쳐서 댔는데 기간엔 하루종일 광목천만 빨고 있고 동네 여자들 전부 생리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학교 그만두고 자기 광목천이나 빨라면서 집에서 집안일이나 시켰다고 해요. 동네 또래 여자들 전부 다요.22. 냥냐옹
'23.3.24 6:12 PM (59.7.xxx.15)60년대생, 80년대 학번만 해도 대학생이 귀해서 대학 졸업만 해도 대기업 12군데 합격해서 골라서 갔죠.
남자는 상고만 졸업해도 은행에서 모셔가고 취업 100%였고요. 그땐 고졸만 돼도 엘리트였고요.
지금은 대졸자가 70%지만요.
그땐 장남 1명만 대학 보내고 시골에서 유일한 재산인 소 팔아서 학비 대서 대학을 상아탑이 아닌 우굴탑이라 불렀고요. 나머지 아들들은 취직시키고 딸도 백퍼공장 보내서 남동생 대학 학비 용돈 보태는 집 많았어요. 그때 딸들이 구로공단 같은 미싱공장이나 버스안내양 같은거 많이 했고요.
파독광부 간호사도 60년대고 70년대까지도 보릿고개로 많이 굶어죽었고 쌀이 부족해 혼식 장려하고, 기아를 벗어난게 70년대 후반일거예요.
70년대도 가난해서 아들이나 딸이나 초졸 중졸 많았고 시골에선 아들은 지게꾼, 딸은 식모살이, 동네에서 중학교 교복만 입고 지나가도 다들 부러움과 선망의 눈으로 봤다고 해요.
근데 대학요? 심지어 딸을?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고 엄청난 부자라는 증거죠.
이상 저희 부모님의 증언이었습니다.
참고로 47년생 저희 엄마는 초졸이에요. 시골에서 가난했고 당시 생리대란게 없어서 광목을 겹쳐서 댔는데 기간엔 하루종일 광목천만 빨고 있고 동네 여자들 전부 생리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학교 그만두고 자기 광목천이나 빨라면서 집에서 집안일이나 시켰다고 해요. 동네 또래 여자들 전부 다요.23. ㅅㅅ
'23.3.24 6:25 P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아래 옛날 신문 기사보세요. 1970년(51년생) 대입정원이 4만6백명입니다. 2년제 대학, 신학대학 다 포함한 거예요. 태어난 인구의 5%만 대학에 갔으니 당연히 엘리트 취급 받지요. 아마 대체로 가정도 부유했을겁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69121700329201007...
1976년(57년생) 대입정원도 6만명 조금 넘어요.24. 음
'23.3.24 6:44 PM (110.15.xxx.207)초등선생님도 대졸 아니던 시절이에요.
25. ker
'23.3.24 8:30 PM (180.69.xxx.74)자부심 가질만 하죠
50년대생 대학 가는 경우 적었어요26. ㅇㅇ
'23.3.24 8:45 PM (119.198.xxx.247)대학이전에 학교를 다니는인구가 적어서 그렇지
학교가기시작하면 부자아니여도 장남들은 많이 갔죠
그밑동생들 부양하거나 부양받거나 하거나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