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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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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비염, 몸살이 아니라 부비동염

nose 조회수 : 4,374
작성일 : 2023-03-24 10:03:08

원래 알러지 비염이 심해서 2~3주 텀으로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약을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원인은 아마도 모시고 살고 있는 냥이로 인해서 발생한 것 같은데 이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동안 계속 알러지 약 먹으면서 버텨 왔었습니다. 단골 약국 약사분은명쾌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고양이 치우면 되겠네요… 이렇게….

 

근데 최근 2~3주 전부터는 약을 먹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계속시큼한 냄새가 섞인 노랑코가 나오고 

피곤하고 몸이 무겁고 두통도 심해졌습니다. 잘 때는 계속 기침이나왔습니다


몸살 감기인가 싶어서 내과에서 몸살 약 받아왔는데도 노랑코는 안 없어지고 비염약 떨어져서 다시 받아와서 

먹어도효과가 없었습니다

 

나이도 이제 5학년 진급을 앞두고 체력도 딸리고 환절기라 그런가 싶었는데너무 심하니 어디 다른 곳이 

안 좋은가 싶더군요

 

그래서 제 증상을 키워드로 검색하니 아마도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와서 어제 퇴근하고 원래 다니던 

이비인후과가아닌 옆 쪽 다른 이비인후과 갔습니다

 

제 증상을 설명하니 엑스레이와 CT를 찍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니 무슨 부비동염에 CT까지 찍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한 사진을 보니 코 안에 염증이 가득 찬 게 

보였습니다. 코 뼈도 안이 휘어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하는 게 좋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일단 어제는 항생제 받아서 먹고 잤는데 노랑코가 없어지고 찌뿌둥한 몸 상태도 좋아졌습니다

약 기운에 졸린 느낌은 있지만…

 

원래 다니던 이비인후과는 거진 10년 정도 다닌 병원인데 너무 비염증상으로만 생각하고 약을 루틴하게 

처방해준 게 많이 아쉽더군요. 며칠 전 진료에서도 노랑코가 많이 보인다고의사가 말을 했는데 약은 평소처럼 

알러지 비염약을 줬었습니다


지난 2~3주간 몸살과 비염으로 착각해서 이 약, 저 약 먹고 고생했는데 억울하기도 하고

 

다른 회원분들도 환절기에 노랑 콧물이나 두통이 심하면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부비동염을 수술이 아닌 약으로 치료 중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2.xxx.1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23.3.24 10:08 AM (49.175.xxx.75)

    맞아요 병원 가도 좋아지는게 아니면 병원을 바꾸시는게
    부비동염은 머리쪽을 엑스레이라도 찍어봐야 알더라고요

  • 2. ㅇㅇ
    '23.3.24 10:09 AM (222.234.xxx.40)

    아휴 고생하셨네요

    저도 작년에 이마통증과 누런코로 부비동염 걸렸는데
    열도 나고 코로나인가 했었네요

    항생제를 한 2주 먹었던것 같아요

  • 3. 로디
    '23.3.24 10:10 AM (121.101.xxx.190)

    비염 오래두면 부비동염 (축농증) 되더라구요
    저도 그먕 비염 인줄만 알아서 약만 먹다가 결국 부비동염이라고 항생체 처방 받고 주사 맞고 안되면 수술 해야 한다 했는데
    약으로만 일주알 가량 먹고 좋아져서 수술 얘긴 안하시더라구요.
    비염 처음 올 때 약 처방은 물론 관리 잘 해주세요
    전 코청소를 못하는데 (두통이 넘 심하게 와요)그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마스크 목수건하고 코 주변 비강인지 (눈과 코 광대 사이) 마사지하눈 게 크게 도움이 되더리구요. 몸 따뚯하게 하고 따뚯한 물 많이 마시구요.
    쾌차하세요

  • 4. 꿀ㅇㅇㅇㅇ
    '23.3.24 10:16 AM (112.151.xxx.95)

    누런 콧물은 무조건 항생제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갈때마다 물어보던데... 그 병원 씁쓸하네요

  • 5. ..
    '23.3.24 10:24 AM (222.117.xxx.76)

    부비동염은 두통이 심해요 괜찮으신지요
    전 컨디션 않좋으면 부비동염으로 바로오는 케이스라 그 느낌을알아요
    두통눈안압이 올라가고 치아 욱신거리죠

  • 6. 그게
    '23.3.24 10:36 AM (211.104.xxx.48)

    약간 타고나는 거라 저희 남편은 약으로 낫질 않아서 결국 수술했어요

  • 7. 돌팔이 의사들
    '23.3.24 10:44 AM (119.71.xxx.160)

    너무 많아요
    고생 하셨네요
    부비동염은 수술 하시고
    자주 코세척하면서 관리해주어야
    할거예요

  • 8. 코가 썩어서
    '23.3.24 12:28 PM (223.33.xxx.108) - 삭제된댓글

    수술한다고 그러는 분 봤어요.
    대학병원 수술하러 갔는데
    엑스레이 기다리다 만난 아주머니가
    감긴줄 알고 지내다가.
    그분 표현으로 코가 썩었다고 하시데요.
    작은것도 키우면 무섭다. 하시더라구요

  • 9. 해바라보기
    '23.3.24 12:40 PM (61.79.xxx.78)

    아들경우 콧뼈가 살짝 휘어(?)진거라 결국은 비염수술을 했어요. 수술당일날 코속에 거즈 가득 넣고ㅜㅜ 아이가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여하는 징징징징ㅎ 회복후 코로 숨쉬는게 너무 좋다고 만족감은 무지 좋았어요. 코세척도하고. 근데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은 수술이였다고하네요.

  • 10. ..
    '23.3.24 12:40 PM (223.38.xxx.19)

    코세척..약보다 효과 좋아요.
    돈 안들고 효과있는 방법..진짜 해보시길.
    미세먼지 많을때 부비동염 느낌 나면 코세척 2~3일 해주고 나아요. 이걸 왜 진작 몰랐을까 싶습니다.
    바로 가라앉아요.

  • 11. 코세척
    '23.3.24 12:50 PM (121.167.xxx.186)

    어떻게 하면 될까요?

  • 12. nose
    '23.3.24 1:27 PM (119.192.xxx.107)

    다들 답글 고맙습니다

    코 세척은 멸균생리식염수로 오래 전부터 해오고 있는데 아마 결국은 코 안 빼가 휘어서 일종의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약으로 버텨보고 힘들면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코에 염증이 뭐라고.... 이게 몸 전체를 괴롭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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