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이 요즘 에미넴에 빠져서 매일같이 "lose yourself" , "stan" 등등을 들어요. 랩 배틀 하는 부분 OST도 듣구요.
영화 8마일을 보고 싶다고 하는데, 이게 중2가 봐도 되는 영화일까요?
사실 이 영화 나왔을 때 봤는데, 하도 오래전에 봐서 대략적인 내용만 기억날 뿐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부분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닥 충격적인 내용 없으면 유튜브에서 결제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성관계 장면 있어요.
근데 적나라하진 않고요
청불이긴 해요.
아들 혼자 보도록요.
엄마랑 볼 영화는 아님
에미넴과 브리트니 머피가 서서 성관계 하는 거
브리트니 머피와 에미넴 선배가 음악 스튜디오에서 테이블 위에서 폭력적으로 관계하는 거
그거 알고 에미넴이 분노하는 거
나옵니다.
에미넴 극중 엄마가 아들에게
남자친구가 구강 성교 안 해 준다고 불평하고
아들이 듣기 싫어서 짜증내는 것도 나오고요.
기본적으로, 그 영화 전체 내용이
쓰레기 같은 환경에서 분노하며 살아가는 백인 청년
그의 분노가 랩이 되는 과정이라
어른인 우리가 보기엔 슬프지만
아이에게 보여줄 수위의 내용은 아니에요. 이미 성인인 그 백인 청년이 분노에 떨 만큼의 쓰레기 같은 환경이면
그게 중학생이 보기에 좋겠냐… 는 거죠.
혼자 보라니…
여러분
청불 등급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ㅜㅠ
그런 거 거르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여기 댓글들을 보여 주는거 좋겠네요.
특히 놉님 팩폭댓글 추천.
아하... 그렇군요. 전 왜 그내용들이 나질 않았을까요? 내용을 들으니 그런 장면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중2에게 보여줄 만한 영화는 전혀 아니네요. 미리 물어보길 잘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