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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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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서울사는거 좋을까요?

111 조회수 : 4,297
작성일 : 2023-03-23 11:27:03
남편이 생각하는 은퇴시기가 길면 4년 후가 될거 같습니다.(막내 대학졸업시기)
저는 지방 큰 광역시에 살고 있는데 부부는 직장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자가집이며 월세받는 상가며(한달에 최소 300이상) 친정가족들은 근처 1시간 거리내에 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기반이 잘 되어 있어요.

그런데..
남편이 노년은 서울에서 지내고 싶어합니다.
전 서울에서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20대를 서울에서 지냈구요..

병원이며 문화생활이며 서울에서 지내고 싶다며 모든 재산을 처분해서 
아이들에게 미리 사전 증여하고 우리 집 하나 마련해서 그리 살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은 미래가 없다며..아이들이 서울에서 직장을 다녀야 한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구요.
그러자면 우리가 서울에 집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전 아이들을 서울로 보내는건 맞지만 우리는 여기서 노년을 보내자..하는 생각이구요.
물론 남편이 가자고 하면 가야겠지만..

서울로 가는게 맞을까요?





IP : 125.191.xxx.4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23 11:29 AM (221.147.xxx.153)

    그만큼 재산 있으시면 서울로 가세요.부동산도 서울에 있는게 미래가치가 높아요.

  • 2. 음...
    '23.3.23 11:29 AM (1.227.xxx.55)

    모든 여건이 서울이 좋은 게 사살이죠.
    특히 병원요.
    큰 병 생기면 알게 되실 거예요.
    여건이 된다면 서울 추천합니다.
    지방광역시도 나쁘진 않아요.
    차선책이 될 수 있죠.

  • 3. 다른건모르겠는데
    '23.3.23 11:31 AM (203.247.xxx.210)

    도시화는 점점 점점 더 가속화 될 거라 합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도 아님

  • 4. ——
    '23.3.23 11:32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서울이나 서울권역이요 분당 등. 서울이랑 가깝고 병원도 좋고 주거환경은 더 좋기도 하구요 서울도 지역마다 케바케라.

  • 5. 맞아요
    '23.3.23 11:32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서울에서 괜찮은 삶을 살 금전적인 여력만 있으면 서울이 좋죠.
    서울에서도 저렴한 동네를 찾아야 하면 반대고요

  • 6. ——
    '23.3.23 11:34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서울이나 서울권역이요 분당 등. 서울이랑 가깝고 병원도 좋고 주거환경은 더 좋기도 하구요 서울도 지역마다 케바케라. 서울이 당연히 좋지만 서울 내에선 주거 환경 좋은 곳은 또 한정적이에요 교육은 신경 안쓰셔도 되지만 병원 백화점 가깝고 마트 가깝고 주민센터 우체국 등 시설 가깝고 교통 좋고 주차 좋고 공원시설 좋은 곳 찾으면 서울이 다 좋은건 아니고 좋은곳은 아주 비싸니 서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 어디사냐겠죠

  • 7. 케돈케
    '23.3.23 11:34 A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돈 있는 사람들은 노후에도 서울 싫다. 서울 싫어서 어디 내려가련다 안해요.
    돈 없는 사람들은 노후에 시골 공기가 좋다, 전원생활하고 싶어서 내려간다(왔다)고 해요.
    극단적인 표현이면 죄송
    친척 중에 지방과 서울 왔다갔다 하면 50 넘어 정착한 분 있는데
    돈 있으니 서울에서 더 즐겁게 지내던데요. 하루는 여기, 하루는 저기 가면서
    아는 사람들까지 서울로 오라고 해서 같이 서울에서 가끔씩 보면서 지내더라고요.

  • 8. 남편이
    '23.3.23 11:35 AM (211.49.xxx.99)

    서울떠나 오랜시간 지방서 살아서 서울에대한 그리움이 있군요.,.
    저라도 그럴거 같네요. 나 살던 서울서 살고싶지..늙어죽을때까지 지방 살기 싫을듯요,.
    애들생각함 서울에 사는것도 맞는말이예요.

  • 9. ..
    '23.3.23 11:39 AM (68.1.xxx.117)

    남편말 정확해요. 애들 위해서도

  • 10. 전...
    '23.3.23 11:39 AM (211.234.xxx.156)

    아버지가 미리 븐배 다해주시고
    과천에 사세요

    현금 20억 정도
    25평 자가..신축

    느므느므느므 좋아하세요.

    삼성병원 가깝고

    강남까지 교통도 좋고

    산책하기 좋은 지연친화적 도시라고

    만족해하세요

    도시자체가 아늑해요

    지방사시다 경제력 있으면 정착하기 좋으실듯요

  • 11. 저는 복잡해요
    '23.3.23 11:42 AM (121.153.xxx.130)

    많은 시간 서울살다고 지방소도시 와서 살아요...저도 남편 퇴직하면 정착할곳 찾아야해요
    서울에 집이 있긴 하지만 넓은집에서 살다 34평 들어가려고 하니 답답하고 차막히고 대중교통 이용해야하구
    그냥 편히 지방에서 사는게 지금은 좋아요..계속 고민중입니다..
    남편 퇴직하면 제주도,부산,순천,세종,청주,지방도시에서 2년씩 살아볼까 생각중입니다...

  • 12. ...
    '23.3.23 11:50 AM (223.62.xxx.235)

    맞아요, 저도 나이들면 전원으로 가려했는데
    막상 나이들고 부모님 연로하니 병원만 해도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엄청나고
    자녀들 스스로 서울에 자리잡기는
    물심 양면으로 진짜 힘들어요.

  • 13. ㅇㅇ
    '23.3.23 11:54 AM (211.250.xxx.136)

    얼마전 은퇴한 교수가 쓴글을 읽었는데 서울은 그곳서 일하며 살아야할 젊은세대들에게 내주어야 한다 늙고 은퇴한 사람들이 다들 집한채씩 부여잡고 있으니 집값도 안내리고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없다
    이분은 집팔아 일찍 자식에게 증여해서 집사게 해주고 본인은 먼 남쪽으로 내려가셨어요
    서울서 일할 사람에게 서울을 비워준다...
    생각해볼 점입니다

  • 14. ...
    '23.3.23 11:55 AM (106.101.xxx.183) - 삭제된댓글

    지방 미래가 없긴 하죠
    근데 다 서울로 몰리면서
    여기도 너무 사람들로 미어터져요
    솔직히 어디한번 나갈때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 때문에 숨막히네요
    앞으로 더 심해질 거구요
    그리고 공기질이 너무 안좋습니다
    요즘도 전국에서 매일 미세먼지 최악찍고있죠
    이또한 앞으로 더 나빠질거예요
    이런거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서울 오세요
    다른건 모두 좋으니까요

  • 15. 알쏭달쏭 봄
    '23.3.23 12:00 PM (118.44.xxx.158)

    남자들 평생 친구는 고향 친구나 학교 친구입니다.
    직장 동료들은 퇴직하면 볼일이 별로 없어요.
    직장 위주로 생활했기에 퇴직후 친하게 지낼 사람이 없어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가는 겁니다.
    여자들은 가정주부일 경우 동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남편 퇴직후에도 살던 동네에서 살고 싶어
    남편따라 가는걸 꺼립니다.

    남편이 서울로 오려면 친구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병원 때문에 서울 서울 하는데 메이저 병원이 의료장비를 많이 갖추고 있어 대수술 받을 경우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빨리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메이저 병원이라도 필요한 의료 장비를 다른 환자들이 모두 쓰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웬만한 수술은 빨리 손을 쓸 수 있는 지방 종합병원이 더 나을 수 있어요.
    의사들은 수술 경험이 많아 실력은 서울이나 지방이나 도긴개긴입니다. 간호사 실력은 차이납니다.
    서울 메이저 병원에서 수술받아 살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더 나빠진 경우도 있어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요.

  • 16. 부산정도면
    '23.3.23 12:03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서울 안 가시는 게 나음.

  • 17. 여유
    '23.3.23 12:05 PM (210.94.xxx.89)

    그래도 30평대 아파트 생각하실테고 못해도 30억은 필요하고, 생활비 감당하실 수 있음 괜찮은 것 같아요.

  • 18. ...
    '23.3.23 12:07 PM (223.38.xxx.41)

    저희도 지방살기는 하는데 나이들면 서울에 있는 병원근처로 가려구요. 나이들면 진짜 병원갈일 많아지고 구급차 탈일도 종종 생기더라구요
    지방은 의료, 교육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진짜 미래가 없다고 봐요
    수술은 무조건 서울로 갑니다.

  • 19. 은퇴이후는
    '23.3.23 12:11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부채 규모 늘려서 자산 키우는 거 아닙니다.
    지금 그나마 지방광역시니까 그정도 생활수준 유지하는 거지
    서울가면..저짝 후진 동네에서 인프라 구경도 못하고 살아요.
    가려는 데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곳 뻔한 데고, 그런 곳 지금 진입하기에는
    나이도 많으심.

  • 20. 은퇴이후는
    '23.3.23 12:12 PM (116.34.xxx.234)

    부채 규모 늘려서 자산 키우는 거 아닙니다.
    지금 그나마 지방광역시니까 그정도 생활수준 유지하는 거지
    서울가면..저짝 후진 동네에서 인프라 구경도 못하고 살아요.
    가려는 데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곳 그런 곳일테고,
    그런 곳을 지금 진입하기에는 나이가 쬠 많으심.
    머리를 좀 더 굴려보세요.

  • 21. ...
    '23.3.23 12:14 PM (1.241.xxx.220)

    돈이 된다면 당연히 서울이죠

  • 22. 애들
    '23.3.23 12:18 PM (121.163.xxx.181)

    애들 집을 서울에 장만하도록 해야지
    다 나눠주고 부부만 서울 사는건 장기적으로 크게 도움이 안 될 듯요.

    아파도 노인들끼리 병원 다니기도 어렵고
    애들 서울 와서 주변에 같이 살려면
    집은 하나씩 있어야지요.

  • 23. ---
    '23.3.23 12:23 PM (220.116.xxx.233)

    나이들수록 저는 서울에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대학병원 수준이 지방하고(서울하고 부산만 해도 엄청나게) 수준 차이가 나요.
    빅5 병원 근처에 가까이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 24.
    '23.3.23 12:25 PM (116.122.xxx.232)

    전 별로.
    노년에 아프다고 꼭 대학병원 가야 할
    중병만 걸리는 것도 아니고
    남편분은 생활 겅험이나 있지
    익숙하지 못한 곳에서 원글님 힘드실 듯요.
    노년에 주거비에 많이 쓰는거 보단
    해외 여행도 다니고
    현금 흐름이 좋게 펑펑 쓰는게 더 낫지 않나요.

  • 25. ..
    '23.3.23 12:33 PM (220.94.xxx.8)

    서울도 외곽 변두리에 사는건 의미없고 메이저병원 지하철 공원가까운데는 너무 비싸고 정신없고..
    서울 20년넘게 살고 경기도 신도시 12년째사는데 가끔 서울가면 이렇게 복잡한데서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자녀들 집을 서울에 사놓는건 좋은 생각인데 나이들면 현금이 있어야돼요.

  • 26. 50이후
    '23.3.23 12:39 PM (222.102.xxx.237)

    경제활동도 안하면서 서울에 부동산 움켜쥐고
    한창 일할 애들은 서울에서 빚에 허덕이거나 서울밖으로 내몰리니
    나라가 발전하겠어요?
    그래서 소득없다고 재산세 깎아주면 안되는거에요
    각종 공제 이런거 다 없애야해요 거기 오래 눌러사는게
    자기들 권리인줄?
    실제 주요 선진국들은 안 깎아줘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 27. __
    '23.3.23 12:57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에서

    과천사는 아버지
    미리 재산분배 다 끝내고
    현금20억 신축아파트 25평

    내가 희망하는 노년 입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재산을 많이
    모았나요?

  • 28. ...
    '23.3.23 12:58 PM (14.53.xxx.238)

    사회성에 따른거라 생각해요.
    살던 터전을 옮기는건 새로운 인맥을 구축해야하는데 사회성에 따라 외롭냐 외롭지않냐가 정해지는 거죠.
    그래서 노인들이 잘 안 떠나요. 알던 사람 근처에 있으려고들 하죠.

  • 29. 이건
    '23.3.23 1:09 PM (123.212.xxx.149)

    사바사라... 남편분은 서울 살아보셨으니 서울이 편할거고 님은 친정주변에 거기 계속 사셨으니 거기가 편하겠죠. 애들 생각으론 집만 서울에 하나 해놓으면 되지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을거구요. 문화생활이나 병원은 확실히 서울이 좋기는 합니다. 무리하시는거 아니면 더 나이드시기전에 옮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30대중반에 서울에사 지방내려와 사는데 여기도 참 살기 좋지만 문화적 혜택이랑 병원서비스는 서울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 30.
    '23.3.23 1:25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왜 병원얘기 만나오나요.
    저 50대 서울살지만
    절대비추예요.비용많이들고 복잡하고
    나이들어노후 서울은 진짜아니죠

  • 31. 의료민영화
    '23.3.23 1:28 PM (116.34.xxx.234)

    하던지 해야지.
    해서 아산병원 땡땡점
    삼성병원 무슨점 이렇게 지방에 분원이라도 내게 하던지
    아니면 수술비를 차등 책정 한다거나.
    진짜 한국은 서울공화국. 정상이 아니므니다.

  • 32.
    '23.3.23 1:33 PM (1.225.xxx.83)

    서울 병원 가기 편리하고 문화생활 누릴 곳에 집하나 장만하시고 생활비 충분하시면 서울 살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단 그런곳은 집값만 해도 ..

  • 33. 근데
    '23.3.23 1:40 PM (58.120.xxx.31)

    의료민영화 얘기하신분,
    병원도 의료진의 질 문제라 삼성병원 땡땡점해도
    거긴 안가요. 실력있는 의료진이 서울 수도권
    밖으로 안가려고 하니까요ㅠㅠ

    전 서울근교에 살고파요 서울은 벗어나서...

  • 34. 기왕에
    '23.3.23 2:18 PM (117.111.xxx.37)

    상경하는 거
    과천은 비추해요

  • 35. 치르고 사시라
    '23.3.23 2:27 PM (203.247.xxx.210)

    소득없다고 재산세 깎아주면 안되는거에요
    각종 공제 이런거 다 없애야해요 2222222222

  • 36. 지방보다
    '23.3.23 3:19 PM (121.137.xxx.121) - 삭제된댓글

    전 애들 땜에 서울 가끔 가는데 서울이 저한텐 안 맞는지 갔다오면 꼭 몸살이 나요ㅠㅠ(특히 교통, 매연) 강남이나 서초쪽은 도로도 넓고 괜찮을 것 같긴한데 나이들어 비싼 아파트 깔고 있는 것도 그렇고해서 분당에 사놨어요.

  • 37. ㄷㅇ
    '23.3.23 3:39 PM (175.223.xxx.165)

    그놈의 큰병원타령은
    양가부모님들 다 서울 큰병원옆에 사셨는데 돌아가실때까지 큰병원 이용할일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정말 큰병원이 필요한사람보다 별로 필요치 않은 사람들이 훨 많을듯
    그리고 서울 변두리라도 인프라 다 누릴수 있어요
    뭔 같은 서울에서 같이 못 누려요

  • 38. ..
    '23.3.23 6:42 PM (211.58.xxx.158)

    서울에서만 살던 부부 인데 여행 좋아해서 전국
    다 다녀봤어요
    좋은곳 많아요 부산 순천 제주 목포 여수..
    나중에 그냥 여행으로만 오자 했네요
    공기빼고는 다 만족이라서요
    그래서 주말에 둘레길도 가고 멀리 산도 다니고 하네요
    해외 자주 여행가고 비행기 타기 좋고 전시회 음악 미술
    무료나 유료도 다양하게 많죠.. 콘서트도 그렇고..
    맛집이야 뭐 서울에 수두룩하고
    일단 지방에 연고가 없으면 가기 힘들거 같아요..
    안양 사는 시누도 신촌 검진 왔다가 돌어가는길
    응급상황와서 큰 고비 잡긴 했어요
    지방 여행 다니니 8시만 넘으면 식당 마무리
    하는곳도 많더라구요.. 뭐 필요에 의해 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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