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워낙 차가운 성격이라서 잘 먹었다 말도 별로 없었는데, KFC나 아웃백은 좋아했고, 바베큐는 질기다고 별로 안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해주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본인 애정은 아들이랑 본인 친정 가족들한테 쏟아도 그러려니 했어요. 아파서 딱 죽겠다고 매일 전화로 저한테 징징거리면서도 본인 여동생 식당에 손님 많다고 그거 돕자고 두 시간 넘는 거리 고속버스 타고 갔더라구요. 허리 아파 이제 기차도 못 타겠다던 사람이.
결국 아빠도 모르게 아들한테 재산 다 넘기고 껍데기만 남았어요.
지금은 연락 안 해요.
일 있으면 아들이 해결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