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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성찰이 안되는 사람은 삶의 어려움이 생기면 원래 남한테서 문제의 원인을 찾나요?

dd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23-03-21 23:04:01
아까 댓글에서 어떤분이 쓰셨는데 정말 알고 싶어서 다시 글 써요. 

그러니까 토사구팽이랑은 좀 다른데요 

어려운 처지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도움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해하거나 스크래치 나거나 
도움 준 사람이 껄끄럽게 느껴지는 심리적 용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게 뭔지 저도 정말 궁금해요.


82쿡에 진짜 친구 없다, 친구 소용 없다 이런글 많이 봤어도 

내 친구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란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거 같아서 마음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서 생각하고 도와줬건만 
별 시덥지도 않은 핑계 대면서 고깝게 느끼고 
진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서 환멸이 느껴집니다. 

친구라고 불렀던 사람을 보니 정말 그런거 같아서요. 

걔가 자기 성찰이 안되는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대화를 해보니 
결국 자기는 아무 문제가 없다 = 자기 성찰 절대 안됨. 
대신에 자기의 힘듦은 결국 타인으로 발생한 것 (자기 가족은 절대 비난 안함) 
그 타인이라는게 가장 지랄지랄 해대기 쉬운 가까운 지인인거 같고 
진짜 뭐 이런경우가 다 있는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IP : 119.69.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맞다
    '23.3.21 11:04 PM (220.117.xxx.61)

    그런거 있어요
    속내 들어줘도 나중엔 피하구요

    그런 심리학 용어가 있어요? 궁금하네요.

  • 2. ㅇㅇ
    '23.3.21 11:06 PM (119.69.xxx.254)

    인간이란 존재가 진짜 무섭게 느껴지네요

  • 3. 그래서
    '23.3.21 11:37 PM (124.57.xxx.214)

    인간을 너무 믿고 추종하고 따르면 안되요.
    인간이니까 배신하고 시기하고 그러는거죠.

  • 4. 인간은
    '23.3.21 11:46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원래 두마음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얼마나 타격이 심하시면 이런 글을 쓰셨을지 헤아릴수 없지만

    인간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저도 마음이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에도 여러번 마음이 바뀌는데 남이사 오죽 하겠어요.
    나는 아닐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그렇더라구요.

    남탓하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할수 없어요.
    늘 내가 어딘가에서 실수하거나 모르는게 있으니 알아서 해결해야만 삶이 개선되고 나부터 마음이 편해 진답니다.

    늘 남탓하면 결국에는 시궁창에서 벗어날수 없고
    주변에 사람없이 외롭게 늙어서 죽음에 이르지요.

    사람은 사라면서 원칙이란게 필요하지만 편협한 한쪽으로 치우치는 생각은 좋지 않아요.

    나도 틀릴수 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늘 틀릴수 있다는걸 인식할 필요가 있어요.
    내가 눈으로 보는데도 걸려서 사기를 당하듯이
    내눈도 믿을수 없을때가 있답니다.

  • 5. 그릇이
    '23.3.21 11:53 PM (14.32.xxx.215)

    작은 사람은 그래서 남 신세를 지면 안된대요
    삼국지에서 본 얘기에요
    제가 장항준 높이 평가하는 유일한 이유

  • 6.
    '23.3.22 12:07 AM (125.191.xxx.200)

    제 지인도 알아서 떨어져? 나가더군요..
    시절인연란게 잇긴잇어요

  • 7. 저도
    '23.3.22 12:28 AM (125.138.xxx.11) - 삭제된댓글

    그런경험 있어요.
    원망할사람이 필요했고 그게 당사자인 가족한테는 못하고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방법을 알려준 저를 딱 끊어내더라구요.

  • 8. 명분을
    '23.3.22 6:32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만들어요. 자신의 치부라 생각해서인지 말같지도 않은 트집으로 가드를 치다가 떨구든 떨구게만들든.
    은혜를 잣같이 아는 검은머리짐승이라 생각해요.

  • 9. 제가
    '23.3.22 8:04 AM (1.235.xxx.154)

    느낀심정과 어쩜그리 똑같으신지
    저는 제가 너무 자기반성을 잘하나 자존감이 낮은걸까 그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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