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인친구하고 고수부지에서 산책했을때

메이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23-03-19 11:54:27
7년전에 일본인언니랑 한강에서 산책하다가
심심한데 자전거 타자고해서 함께 대여해서 놀았어요.

문제는 일본인언니는 자전거 능숙하게 잘타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아이가 자전거를 탄채로 언니랑 부딪힐뻔했어요.
언니는 피했는데
남자아이가 넘어지고 말았죠.

언니가 일으켜 세워줄 줄 알았는데
일본인은 다 그러는건지 안 세워주던데요..
언니한테 딸도 있는데..
그 남자애 휙 째려보고 갈길 가더라고요.

저도 그 다음에 그 언니가 발 헛디뎌 넘어졌을때
일부러 저는 길 안 쪽으로 빠른걸음으로 거리두기했고
그언니 스스로 일어나서 빠른걸음으로 저한테 따라오거라고요.
일으켜주기가 싫었어요.
IP : 125.243.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9 11:55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고수부지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표현이니 둔치로 써주세요

  • 2. ㅇㅇㅇㅇ
    '23.3.19 12:07 PM (222.120.xxx.30)

    *태풍 힌남노로 인해 고수부지가 물에 잠기고 주변에 있는 시설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낙동강 고수부지…. '고수부지'라는 말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는데요. 그러나 순화 고시 자료에 따르면, 고수부지(高水敷地)는 어렵고 생소한 일본식 한자어이기 때문에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해요. 대신 '강턱' '둔치' '둔치 마당'이라는 순화어를 쓰는 것이 좋지요.

    고수부지는 '고수(高水)'와 '부지(敷地)'가 합쳐진 말로, '큰물이 날 때만 물에 잠기는 하천 언저리의 터'라는 뜻이 있어요. 과거 한강공원 지역은 한강 수위가 고수위(高水位)일 때 잠기는 부지라고 하여 고수부지라고 불렸어요. 그러나 '고수위'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말이고, '부지(敷地)'는 '건물을 세우거나 도로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땅'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식 한자어예요. 그래서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는 부지를 순화한 용어인 '대지'나 '터'를 쓰라고 되어 있지요. 고수부지의 순화어인 '둔치'는 '물가의 언덕' '호수 따위의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또 '강턱'은 '큰물이 들거나 수위가 높을 때에만 잠기는 강변의 턱진 땅'이라는 뜻이 있어요.



    ­ㅡ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낙동강 둔치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ㅡ범람했던 물이 빠지자, 꽃으로 화사했던 강턱이 황토색 진흙으로 뒤덮여 있었다.

  • 3. 그렇군요.
    '23.3.19 12:13 PM (124.53.xxx.169)

    222.120님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둔치: 물가의 언덕,물이 있는 호수따위 물이있는 곳의 가장자리
    강턱: 큰물이 들거나 수위가 높을때만 잠기는 강변의 턱진 땅.

  • 4.
    '23.3.19 12:45 PM (182.229.xxx.215)

    일본인들 습성 중에 그런게 있어요
    지하철에서 자기 잘못으로 남의 발을 밟으면 당장 죽을 듯 미안하다 절을 하지만
    남한테 떠밀려서 그런건 미안하다고 안해요
    그건 내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는 마음이라서요
    원글 지인도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 남자애가 혼자 잘못해 넘어진거니까 그냥 가는 거예요

  • 5.
    '23.3.19 1:53 PM (118.32.xxx.104)

    둔치 써야지

  • 6. 아마도
    '23.3.19 1:58 PM (125.204.xxx.129)

    일본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일본인 여자는 스미마셍이라고 한마디 했을 거예요.
    그들이 말하는 예의는 일본인끼리 적용되는 거라....

    친구라고 하신다니 강약 약강의 특성 잊지 마시고
    이것 저것 알려주는 호구짓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8793 드럼세탁기 안써본 사람인데요,건조기 6 저도 세탁기.. 2023/03/19 1,919
1448792 결국 이재명 428억 뇌물은 빼고 기소하는 정치검찰 14 ... 2023/03/19 2,940
1448791 전자렌지 문을 열면 5 렌지 2023/03/19 2,586
1448790 인천 12살 계모 학대 살인사건 중형과 신상공개 청원 12 청원 2023/03/19 3,249
1448789 갑자기 두드러기 알러지 생기는 이유 11 ㅇㅇ 2023/03/19 3,782
1448788 공개수업은 계속 줌으로 하면 안되나요ㅜ 2 .. 2023/03/19 2,012
1448787 더글로리 중 가슴에 남는 장면이 2 ㅇㅇ 2023/03/19 3,429
1448786 역시 이제 배달앱 사용도 줄여가네요 15 ㅇㅇ 2023/03/19 6,582
1448785 정진석, 한일정상회담 전 방일해 일본 의원들에게 “많이 도와달라.. 4 2023/03/19 1,228
1448784 화가 나는 상황은 어떻게 넘기나요 4 ㄷㄷ 2023/03/19 1,916
1448783 직장인 맏며느리일 경우 평일 제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61 어쩌라고 2023/03/19 7,324
1448782 율무차 즐겨 드시는 분 어떤 것 5 .. 2023/03/19 1,892
1448781 전입신고할때 어떻게 하나요? 4 모모 2023/03/19 998
1448780 나를 애기라 불러주는 유일한 사람 9 마음 2023/03/19 4,828
1448779 비타민C 는 이렇게 생겼음 확대촬영. 5 ..... 2023/03/19 5,121
1448778 영어 질문 한가지 봐주실래요? 5 ㅇㅇ 2023/03/19 750
1448777 예전에 꼬꼬면도 초기에 품귀현상 있었잖아요 2 ㅇㅇ 2023/03/19 1,897
1448776 한번의 이혼과 한번의 별거 중인 직장 상사 5 한번두번 2023/03/19 5,153
1448775 독서와 학습력 2 배고파 2023/03/19 1,352
1448774 초4 남아 농구 검도 합기도 펜싱 9 .. 2023/03/19 877
1448773 에바 알머슨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한가요?? 7 ㅁㅁ 2023/03/19 2,450
1448772 견갑골+오십견 어깨통증...물리치료만으로 될까요ㅠ 9 어깨통증 2023/03/19 2,088
1448771 남편이랑 2살차이나는데 ㅜ 17 2023/03/19 7,523
1448770 이상하게 3월만 되면 컨디션이 안좋아요 14 2023/03/19 3,444
1448769 알리 익스프레스 해볼까하는데 저렴한가요? 6 2023/03/19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