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친 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골룸 손이 되가고 있어요
결벽이 좀 있어서 집안일을 과하게 하기도 하지만
꼭 장갑도 끼고 보습도 하긴 하는데
아이들 말로는 4식구 살림을 시골에서 농사짓는 것보다
더 많이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평생 습관이라 결벽을 고칠 수 없고
망치같이 울퉁불퉁한 손은 좀 어떻게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이미 망친건 그렇다 치더라도 관리 하면 좀 덜 상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파라핀 같은거 효과 있을까요?
손관리 하시는 분들 꿀팁 알려 주세요^^
1. 면장갑
'23.3.18 9:12 AM (211.245.xxx.178)속에 꼭 끼고 장갑 끼세요.
맨손에 물 많이 닿지 말구요.2. ᆢ
'23.3.18 9:19 AM (116.37.xxx.63)제가 지금 하고있는 방법인데,
비싼 핸드크림 다 섭렵하고
안티프라민으로 돌아왔어요.
자기전에 안티프라민 듬뿍 퍼서
손,발에 바릅니다.
담날 보들보들합니다.
동네 지에스수퍼가니 있길래,
옛날 생각나서 신기해서 사왔는데
신통방통입니다.3. ...
'23.3.18 9:20 AM (119.194.xxx.143)방법 없어요 일을 줄이셔야
딱 제 시엄마가 그래요 누가 하라 그랬나 무슨 병걸린사람처럼 일을 하는데;;;;
그러고는 내 손이 이렇다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다 등등 듣기도 싫어요
풍족하게 사는데도 결벽증이라 ㅠ.ㅠ
별거 다 발라도 안되더라구요4. 손관리 하루종일
'23.3.18 9:26 AM (175.119.xxx.9) - 삭제된댓글해줘도 설거지 한 번이면 무너져요.
온도차 최대한 덜주고 손 덜쓰기.5. 안티프라민
'23.3.18 9:44 AM (123.213.xxx.223)윗님 안티프라민 검색해보니 소염 진통 연고 인데
손 전체에 듬뿍 발라도 괜찮을까요?6. 집안일을
'23.3.18 10:14 AM (222.234.xxx.222)줄이는 게 근본적인 방법인데요;;;
일 많이 하면 관절 굵어지고 손 거칠어지고..
원인을 없애야 하는데요..
조금씩 줄여 보심이..7. 바셀린
'23.3.18 11:08 AM (117.111.xxx.105)만능약 안티푸라민도 저거 베이스에요
바셀린 얼마나 싸나요 손 발 무릎 최고에요 보습8. 음
'23.3.18 12:18 PM (58.231.xxx.222)다 필요 없고요. 일을 안하셔야 해요.
제가 아는 47살 여성분은 전업주부인데도 손이 아기손같이 고와서 …… 예쁘다 어쩐다 이런 거 이전에 아 곱다 싶은 손이더라고요. 우연히 그 손 잡아보고 깜짝놀라 어쩜 이렇게 손이 고와요??? 라 감탄하며 물을 정도. 저만이 아니고 다른분들에게도 그런말 많이 듣는대요. 비법은, 손을 안 쓰기. 유전도 아니래요. 친정 엄마는 일 많이 하셔서 손이 거칠고 마디가 굵고요.
손을 어찌 안쓰나 했더니
애 낳고 둘째가 8살 될 때까지는 동남아 살면서 식모가 있었고
귀국후엔 식기 세척기쓰며 설거지 안했고
청소는 평소엔 진공 청소기랑 전동 물걸레, 먼지 흡착포로 먼지 청소하다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아줌마가 손걸레질 싹 해주고 일주일치 전동 물걸레랑 온 집안 물걸레질 한 걸레 싹 삶아 빨아주고 간대요. (다른 거 전혀 안맡기고 그거만)
손이 진짜 애기손같이 고와요. 마디가 가늘고 말랑말랑 보들보들. 신경 쓰는 건 딱 하나 보습이라 핸드크림 꼭 챙겨 바르는데, 그것도 손 피부가 하도 고우니 반대로 또 약해서 손끝이 곤조하면 갈라져서 아프니까.
아, 피부가 하도 곱고 약하다보니 음식할 때 웬만하면 물기나 간기 안닿게 라텍스 장갑 애용한대요. 안그럼 습진도 자주 생긴다고.
손은, 안쓰는게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