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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해요. (한국 친정 방문)

조회수 : 4,807
작성일 : 2023-03-15 00:51:07
저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요.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가기도 전에 지쳐버린 느낌이에요.
일단 가면 부모님댁에 얹혀 살아야 하는데
(따로 방 잡아 있겠다고 하면 너무 서운해하심)
제 살림이 아니다 보니 이거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식사패턴, 생활패턴 다 다른데 편하게 있으라 하시지만
그게 되나요? 계속 삼시세끼 같이 밥먹고 치우고
에너지 넘치는 초딩 조카들이 있는데 친정 근처에 살아서
자동으로 조카들 담당이 되네요. 언젠가부터…
한국행=조카 돌봄…
이번엔 와서 집정리를 같이 하자고 하시는데
그냥 벌써부터 삭신이 쑤셔요…
부모님이 정리를 잘 못하셔서요.. 제 몫이죠.
한국 친정 천국~ 이런 글들 보면 딴세상 얘기 같고ㅠㅠ
저도 예전엔 고향 방문이 즐거웠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가족들 이리저리 밀린 써포트 하다가
뼈 녹을거 같은 느낌으로 뱅기타고 다시 돌아오네요.
저번에 하도 고생을 해서 미루다가 가야해서
티켓 알아보는데 가격도 비싸고… 해야 할 일들만
눈에 선해서 너무 마음이 답답해져서 글 올려봐요.
저와 비슷하신 분 계실까요?
마인드 컨트롤을 어찌해야 하는지…


IP : 91.11.xxx.2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5 12:5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서운해하더라도 따로 숙소 잡으세요. 부모님 서운함에 불쾌한 한국 방문 마시고요.

  • 2. 라일락
    '23.3.15 12:57 AM (174.203.xxx.79)

    저도 외국 살아요.
    작년에 7년 만에 한국 다녀왔어요.
    시댁 , 친정 3박 4일씩 각각 지냈고
    나머지는 숙소 잡아 지내다 왔어요.
    그런 마음으로 가시면 돈쓰고 마음만 상해요.
    부모님들 서운해하시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
    숙소 잡으시길 바래요.
    하루 이틀이나 서로 반가워요.
    더구나 가시는게 여름이라면 절대 안되요.

  • 3. 하하
    '23.3.15 12:57 AM (97.79.xxx.44)

    우리 나이가 마흔 중후반 오십이 넘어가면 외국에 살든 한국에 살든 부모님이 자식손이 필요한 연세가 되십니다.
    요즘 제 주변은 한국에가면 부모님께 추억의 엄마손맛 얻어먹고 친구만나러 나들이나가며 맛있는거 사먹는게 고국 친정방문이 아니고 한쪽 부모님 병원 모시고가고 다른 한 부모님 수발들고 엉맘인 부모님 집 정리하고 버리지말라고 자꾸 다시 들고오는 부모랑 싸워가며 몰래몰래 내다버리고 진이 다 빠져서 헥헥거리며 돌아온 얘기밖에 없어요.
    그나마 부모님이 먼저 나서서 집정리하신다하니 다행.
    아무것도 손대지말고 버리지말라면서 냉장고부터 베란다까지 쓰러기로 꽉 채우고 사시다 돌아가시면 그게 더 문제죠.

  • 4. ...
    '23.3.15 1:00 AM (223.38.xxx.76)

    힘드시죠
    근데 근처 사는 형제는 일상이랍니다

  • 5.
    '23.3.15 1:07 AM (91.11.xxx.239)

    댓글들 감사합니다.
    비슷한 경험들 나눠주시니 지금이 원래 이런 시기구나…
    하고 납득이 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ㅠㅠ
    숙소는 따로 잡고, 그간 못해드렸던 효도도 하고,
    형제의 수고도 조금 덜어주고 오도록 해볼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6. 저도
    '23.3.15 1:20 AM (180.70.xxx.42)

    하루나 이틀정도만 같이 자고 숙소잡으세요.
    섭섭해하셔도 그렇게 실행해야 다음부터는 쟤는 한국오면 따로 지내는 아이다하고 받아들이세요.

  • 7. 방문목적
    '23.3.15 2:05 AM (74.96.xxx.68)

    한국가는 목적에 따라 마음정하세요.
    저는 도착 날과 출국 날을 다르게 알려드리고 적당한 날 부터
    도착한 척 , 출국 한척 친정에 가서 행사다닙니다.

    그리고 지지난해는 알리지 않고 다녀왔어요.

  • 8. 방문목적
    '23.3.15 2:07 AM (74.96.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도착하면 미친듯 그동안 못한거 해치우듯 해야하는 딸이예요. 살 쪽 빠지고 피곤에 쩔어서 한국에서 떠났어요.

  • 9. ..
    '23.3.15 2:33 AM (1.231.xxx.152)

    서운한 거 잠깐이예요. 한번 숙소 얻어서 나와 지내면 다음부터는 그러려니 합니다. 즐거운 여행처럼 지내세요.

  • 10. ...
    '23.3.15 3:13 AM (173.54.xxx.54)

    즐겁게 여행다니고 식사하고 쇼핑하고 부모님께 용돈 받기까지 하고 오는 한국행은 40대초까지가 막바지.
    그후엔 온갖 잡일,집안일,병원일 하다가 지쳐서 와서 다들 한국다녀오기 겁나 합니다. 부모님 주변 자식들은
    받은거라도 많아서 세상 공짜 없다지만 만약 아무것도 안받은 자식이면 굉장히 버겁죠. 연로하신 부모님 도와드린다란
    생각으로 부모가 자식차별 없었다면 좋은 마음으로 도와드리면 됩니다. 만약 차별한 부모라면 적당히 하고 숙소 잡고
    나오셔야죠.

  • 11. ??
    '23.3.15 5:46 AM (68.1.xxx.117)

    숙소 따로 잡아요.
    집안 분위기는 님이 자랄때와 똑같아서 평생 안 변해요.
    극기훈련 자원봉사하러 가신 거라면 인정 받겠다 기대
    버리시고요.

  • 12.
    '23.3.15 6:32 AM (39.125.xxx.34)

    이제 친정와서 엄마밥 먹고 애들 맡기고 쉬고 놀다오는 그런 나이는 지나신거죠

  • 13. 그런 시기 맞아요
    '23.3.15 6:37 AM (59.6.xxx.68)

    저도 그 전에 아이들 어릴 때는 그저 와서 부모님과 같이 놀러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엄마가 해주시는 밥 얻어먹고 딩굴거리고 아빠 용돈 받고 놀았는데 50이 넘어가니 병원 모셔다 드리고 식사도 제가 해드렸어요
    뭐 떨어진거나 바꿀 거 있으면 채워드리고, 정리할 것 있으면 알아보고 정리해드리고…
    한번 올 때마다 없던 병이 생기거나 수술할 일도 생기고 했죠
    그래도 결혼하고 바로 외국나가 평생 부모님 그리워하며 살다보니 2년 정도마다 나와 2-3주 같이 지내며 식사하고 밀린 이야기도 하고 같이 장보고 어디 좋은데라도 가서 한바퀴 돌고오고 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옆에 같이 있는 동생이 아무리 따로 사시고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는 스타일이라도 자식 손 빌릴 일이 왜 없겠어요
    수시로 가보진 않아도 신경쓰이죠
    저야 잠시 와있으면서 부모님 챙겨드리지만 동생은 혼자 제 몫까지 다 하며 지낸 것 고맙고 미안했어요
    저 있는 동안 수술하시면 간병인으로 같이 있어드리기도 하고
    그러다 좀 길게 와있는 동안 아빠가 갑자기 아프시고 제가 옆에서 같이 시간 보내고 간병하고 그러다 돌아가셨어요
    좋기도 했지만 힘든 시간이었죠
    그래도 그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라 생각해요
    계실 때 잘 해드리시고 옆에 형제자매가 있다면 고맙다는 말도 잊지 마세요
    자잘하게 신경쓰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시간과 돈이 들어갑니다
    물론 자랄 때 차별하시거나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 부모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 14. 비슷
    '23.3.15 6:44 AM (49.180.xxx.199)

    저보단 나으실 듯. 전 한국 친정 가면 좁디좁은 임대 아파트 거실에서 잡니다. 집은 짐들로 넘쳐나구요. 게다가 무직 사십 동생도 얹혀 살아요. 저를 위로 삼으세요.

  • 15. 윗님
    '23.3.15 6:49 AM (109.145.xxx.238)

    저도요. 무직 동생까지 똑같네요.
    한국 가면 가족 만나는게 제일 부담이고 즐겁지가 않아요.

    전 따로 집 얻어서 있다와요.
    언제까지 그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 16. ㅁㅁㅁ
    '23.3.15 7:06 AM (210.178.xxx.73)

    원글님 부모님이 서운해하시는 이유가 한가지는 아니겠지만 오랫만에 보는 딸과 함께 하는 게 주목적이라면 딸이 오느 그 전에 대청소해야겠다, 하는 마음 아닐까요? 그런데 딸 오면 같이 할 일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요는 따로 숙소잡는다 할 때 서운해하셔도 죄책감 느끼지 마시란 겁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덮을 뿐 서로 자기를 위한 선택하고 있는 거니까요

  • 17. ㅇㅇ
    '23.3.15 7:15 AM (222.107.xxx.17)

    부모님 연세가 몇인가요?
    한국 살아도 부모님 연로하시고부터는
    더이상 친정 방문이 즐거움이나 휴식이 아니에요.
    살림살이 이것저것 챙겨드리려면 몸도 힘들고
    마음은 더 지치구요.
    부모님이 날 괴롭히는 게 아니어도
    나이 든 분들하고 같이 있는 게 참 기빨리는 일입니다.
    그 정도 시간과 에너지도 못 쓸 정도로
    부모님께 애정 없다면 몰래 한국 다녀가시면 되고
    그게 아니면 이제부터 여행 목적을 좀 바꾸셔야죠.
    원글님 휴식이 아니라 부모님 돌봄으로요.

  • 18. 그런 친정애
    '23.3.15 7:18 AM (118.235.xxx.52) - 삭제된댓글

    뭐하러 한국간다고 미리 알리고 쌩으로 스트레스 받나요?
    저라면 저렴한 레지던스 예약해서 묵고 즐기다가
    미국가기 하루전에 연락해서 만나고 가던가 아님 그마저도 연락
    안하고 왔다 가겠어요. 제친척도 그렇게 하고 살던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섭섭해하지도 않아요.
    섭섭한건 뭔가 기대는게 있으니 그런거잖아요.
    나와봐야 귀찮은일 투성이인 친정일긍 해야하는데
    쉬러 오셨음 그냥 구경다니고 맛난거 먹으며 혼자든 가족이든
    즐기고 가심되는데
    원글이가 괜히 친정에 미련있으니 거들먹대는거지
    미련없음 연락없이 자기들끼리 왔다가 갑니다.

  • 19.
    '23.3.15 10:22 AM (211.243.xxx.37)

    섭섭해 하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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