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동급생보다 선생들 생각이 나는데...
날이 엄청 춥고 고입 연합고사가 코앞이었는데
갑자기 점심시간이 끝나고 모르는 체육선생이 들어와서
체조를 안한다고 다 책상위로 올라가게 하고
각목으로 허벅지를 두대씩 때렸어요
정말 맞은 애들이 푹푹 꺽일 정도로 세게...
그리고 다음날 교장한테 불려가서 욕 바가지로 먹었단 소문이 돌았는데
제가 놀란건 반 애들 반응이었어요
전화 건 엄마가 있었다는 소리에 그 여자 치맛바람일거라고 이를 가는 애들부터
뉘집 엄마인지 밝히자는 애들까지...
그 학교 동네가 당시 서울 제일 부촌이었는데 당연히 전화왔을거고 자기 담당도 아닌 남의 반 애를 그렇게 패도 됐었을까요??
저는 뉘집 엄만지 잘했다 더 높은데 찌르지...했거든요
맞는 사람 심리도 알고보면 희한해요
1. 저두
'23.3.13 10:33 PM (123.199.xxx.114)학생들 괴롭힘은 없었고
선생들 출석부로 얼굴 때리고
손바닥은 기본이고
허벅지에 자국 안남게 때리고
시발놈들
여자선생들은 모욕적인 언사가 다반사2. 엥?
'23.3.13 10:43 PM (221.140.xxx.198)자기 담당인 애들도 저리 패면 안되지요.
3. ..
'23.3.13 10:44 PM (106.102.xxx.42)애들 반응은 저도 놀랍네요. 그엄마 입장은 만약에 저희부모님도 만약에 제가 학교에서 맞았다면 당장 학교 오고 했을것 같아서 이해가 되거든요.전 학교 다닐때 거의 맞아본 기억은 없지만요
4. ...
'23.3.13 10:46 PM (106.101.xxx.175) - 삭제된댓글제 동생 90년대 초반에 강남의 그 애들 머리 중처럼 빡빡 깎이던
애들 패는걸로 유명했던 남고 나왔는데요
거기 선생들은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았어요
애들을 패도 보통 팬게 아니라...
근데 그때는 부모들도 애가 맞고 와도 학교에 항의를 못하던 문화.
심지어 부모들 학력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은 강남이었는데도요.
국회의원 교수 대기업부사장 등등.
근데 통쾌하게도 어떤 학생이 담임한테 비인격적으로 두들겨 맞았는데
다음날 할아버지가 몽둥이 들고 와서
우리 문중의 몇대 독자 ㅇㅇㅇ 때린 새끼 나오라고 교무실에서 호통치고
담임한테 몽둥이 휘두르고.
소문 쫙 났던 기억 나네요5. 더 웃긴건
'23.3.13 11:05 PM (223.38.xxx.248)체조음악 나오자마자 선생이 쳐들어온거라서
아주 각목들고 대기 탄거였어요6. 근데
'23.3.13 11:12 PM (211.245.xxx.178)애들이 왜 이를 갈아요?
선생이 두들겨 패서 엄마가 전화한게 그리 애들이 화낼일인가요?7. 그러니까요
'23.3.13 11:17 PM (223.38.xxx.28)그렇게 두들겨맞고 대성통곡을 해서 5교시 수업도 못했는데
저걸 또 전화 건 엄마 욕을 하더라구요
심지어 그런애가 한둘도 아니었어요8. 야만적인 폭력이
'23.3.13 11:1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용인되던 후진국형 교직사회였죠.
고대 후진국 시기에도 매를 아끼면 애를 버린다는 악습적인 말을
지도층이 스스로 하면서 폭력을 정당화시킨 저질적인 사뢰였죠.9. …
'23.3.13 11:35 PM (14.138.xxx.98)저 다니던 여고는 그렇게 성희롱 성추행 은근히 당하면서도 그걸 성희롱이라고 하는 애들을 욕했어요 애들이. 선생님이 그러실리 없다나. 진짜 바보들.
10. 그런 애들
'23.3.14 12:05 AM (223.38.xxx.25)없었나요? 선생이 성추행 대놓고 하는데
지가 이뻐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왕비놀이 하던 애들...
그시절 일 생각하면 정말 가해 피해의 벽이 애매한 일들 투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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