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동급생보다 선생들 생각이 나는데...

학폭하니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23-03-13 22:20:35
중학교때 였어요
날이 엄청 춥고 고입 연합고사가 코앞이었는데
갑자기 점심시간이 끝나고 모르는 체육선생이 들어와서
체조를 안한다고 다 책상위로 올라가게 하고
각목으로 허벅지를 두대씩 때렸어요
정말 맞은 애들이 푹푹 꺽일 정도로 세게...
그리고 다음날 교장한테 불려가서 욕 바가지로 먹었단 소문이 돌았는데
제가 놀란건 반 애들 반응이었어요
전화 건 엄마가 있었다는 소리에 그 여자 치맛바람일거라고 이를 가는 애들부터
뉘집 엄마인지 밝히자는 애들까지...
그 학교 동네가 당시 서울 제일 부촌이었는데 당연히 전화왔을거고 자기 담당도 아닌 남의 반 애를 그렇게 패도 됐었을까요??
저는 뉘집 엄만지 잘했다 더 높은데 찌르지...했거든요
맞는 사람 심리도 알고보면 희한해요
IP : 223.38.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23.3.13 10:33 PM (123.199.xxx.114)

    학생들 괴롭힘은 없었고
    선생들 출석부로 얼굴 때리고
    손바닥은 기본이고

    허벅지에 자국 안남게 때리고
    시발놈들
    여자선생들은 모욕적인 언사가 다반사

  • 2. 엥?
    '23.3.13 10:43 PM (221.140.xxx.198)

    자기 담당인 애들도 저리 패면 안되지요.

  • 3. ..
    '23.3.13 10:44 PM (106.102.xxx.42)

    애들 반응은 저도 놀랍네요. 그엄마 입장은 만약에 저희부모님도 만약에 제가 학교에서 맞았다면 당장 학교 오고 했을것 같아서 이해가 되거든요.전 학교 다닐때 거의 맞아본 기억은 없지만요

  • 4. ...
    '23.3.13 10:46 PM (106.101.xxx.175) - 삭제된댓글

    제 동생 90년대 초반에 강남의 그 애들 머리 중처럼 빡빡 깎이던
    애들 패는걸로 유명했던 남고 나왔는데요
    거기 선생들은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았어요
    애들을 패도 보통 팬게 아니라...
    근데 그때는 부모들도 애가 맞고 와도 학교에 항의를 못하던 문화.
    심지어 부모들 학력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은 강남이었는데도요.
    국회의원 교수 대기업부사장 등등.
    근데 통쾌하게도 어떤 학생이 담임한테 비인격적으로 두들겨 맞았는데
    다음날 할아버지가 몽둥이 들고 와서
    우리 문중의 몇대 독자 ㅇㅇㅇ 때린 새끼 나오라고 교무실에서 호통치고
    담임한테 몽둥이 휘두르고.
    소문 쫙 났던 기억 나네요

  • 5. 더 웃긴건
    '23.3.13 11:05 PM (223.38.xxx.248)

    체조음악 나오자마자 선생이 쳐들어온거라서
    아주 각목들고 대기 탄거였어요

  • 6. 근데
    '23.3.13 11:12 PM (211.245.xxx.178)

    애들이 왜 이를 갈아요?
    선생이 두들겨 패서 엄마가 전화한게 그리 애들이 화낼일인가요?

  • 7. 그러니까요
    '23.3.13 11:17 PM (223.38.xxx.28)

    그렇게 두들겨맞고 대성통곡을 해서 5교시 수업도 못했는데
    저걸 또 전화 건 엄마 욕을 하더라구요
    심지어 그런애가 한둘도 아니었어요

  • 8. 야만적인 폭력이
    '23.3.13 11:1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용인되던 후진국형 교직사회였죠.
    고대 후진국 시기에도 매를 아끼면 애를 버린다는 악습적인 말을
    지도층이 스스로 하면서 폭력을 정당화시킨 저질적인 사뢰였죠.

  • 9.
    '23.3.13 11:35 PM (14.138.xxx.98)

    저 다니던 여고는 그렇게 성희롱 성추행 은근히 당하면서도 그걸 성희롱이라고 하는 애들을 욕했어요 애들이. 선생님이 그러실리 없다나. 진짜 바보들.

  • 10. 그런 애들
    '23.3.14 12:05 AM (223.38.xxx.25)

    없었나요? 선생이 성추행 대놓고 하는데
    지가 이뻐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왕비놀이 하던 애들...
    그시절 일 생각하면 정말 가해 피해의 벽이 애매한 일들 투성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6913 글로리 보면서 드는 생각... 6 ... 2023/03/13 2,955
1446912 여자의 나이별 성욕 저의 경우 10 2023/03/13 7,941
1446911 조선의사랑꾼 이용식이랑 원혁이요 14 ... 2023/03/13 5,838
1446910 사람들이 제게 친절하네요.ㅎ 7 50대 아짐.. 2023/03/13 4,097
1446909 더 글로리 보고나서 느낀 세가지 1 대머리베이비.. 2023/03/13 2,521
1446908 도그스포츠에 출전한 포메라니안 넘넘 귀엽네요 ㅎㅎ 7 @@ 2023/03/13 1,481
1446907 전 재준이 왤케 웃기죠 65 ㅇㅇ 2023/03/13 19,576
1446906 블루치즈 드레싱 어디꺼가 맛있나요? 패스트 2023/03/13 338
1446905 사춘기 부모님들 6 ... 2023/03/13 2,102
1446904 (스포유)박연진 마지막에 괴롭힘 당하는건가요? 9 .. 2023/03/13 6,478
1446903 전재준 역 박성훈 배우 출사표에서 멋있었어요 7 포로리 2023/03/13 3,301
1446902 윤석열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 끊게하려고 발광하고 있어요 9 그럴수록 2023/03/13 1,770
1446901 예쁜 채소는 너무 비싸네요 5 ㅇㅇ 2023/03/13 2,993
1446900 파프리카 어떻게 먹으면 맛있어요? 16 ㅇㅇ 2023/03/13 3,422
1446899 요즘 밤에 케이블에서 아들과 딸 해주네요 4 ㅎㅎ 2023/03/13 890
1446898 1982년의 3만원 13 .. 2023/03/13 4,062
1446897 스마일라식이후 4 ... 2023/03/13 2,101
1446896 구스패딩 세탁후 쉬운 복원방법이요! 4 패딩세탁관리.. 2023/03/13 2,883
1446895 하버드대, 새 교재에 '강제동원' 담았다…'위안부' '동해' 추.. 6 이런!! 2023/03/13 1,759
1446894 붙박이장 곰팡이 어떻게 없앨까요? 5 붙박이장 2023/03/13 2,064
1446893 애견 자가 미용하시는 분 몇 미리로 미시나요 8 .. 2023/03/13 1,069
1446892 '앙숙' 이란·사우디, 외교관계 복원 합의 5 2023/03/13 978
1446891 군인아들 휴가나오면 13 ㅁㅁ 2023/03/13 3,056
1446890 국민연금 해지할 수 있나요? 7 국민연금 2023/03/13 3,946
1446889 매불쑈- 윤석열외교참사(호구외교- 심각하네요) 12 0000 2023/03/13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