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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약 끊고 싶어서 약조절중인데요

ㅇㅇ 조회수 : 3,485
작성일 : 2023-03-12 13:54:05
의사선생님한테 우울증약 끊고 싶다고 말했더니
끊으면 되잖아요 뭐가 문제에요 본인이 좀 불편하다 뿐인지 ...이렇게 얘기해요
그래서 
그럼 서서히 약조절해주세요
그랬더니
다른약 다 동일한데 공황장애약 1mg에서 0.5mg으로 조절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그렇게나 크게 영향을 미치네요
일단 식욕이 확 떨어지고
가만있는데 눈물이 나면서 우울해지고 
막 불안하고 심장이 떨려요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것 같고
안절부절을 못하겠어요

오늘 일정이 오후 4시까지 꽉 잡혀있었는데 12시까지만 하고 나머지 다 취소하고 
집으로 들어와서 틀여박혀있어요.

그냥 약 예전대로 그냥 먹을까요?
저 마치 마약쟁이 된것 같아요
이렇게 불안하고 불편하다니
평생 먹고 편하게 살까요...미치도록 불안하네요.
IP : 61.102.xxx.17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12 1:58 PM (175.203.xxx.198)

    본인이 분명 증상이 있기 때문에 약을 드시는건데 왜
    걱정을 사서 하세요 먹어도 걱정 안먹어도 걱정
    그렇다면 일단 증상이 있으니 일단 드시는게 낫지
    않겠어요 그게 무슨 마약도 아니고 나린에서 엄격하게
    검수하에 의사 처방있는 약인데

  • 2. ...
    '23.3.12 2:01 PM (112.152.xxx.25)

    요즘 정신과약 내성, 부작용 적고 잘 나왔다던데 그냥 드시죠.
    약 줄여서 그렇게 불편하시면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 3. ...
    '23.3.12 2:01 PM (116.45.xxx.4)

    약을 줄이는 것도 끊는 것도
    모두 의사가 해야해요.
    정신의학과는 의사가 약 조절 및 처방하는 게 진짜 실력이에요.
    환자가 약 줄이고 끊고 이건 아니죠.

  • 4. ㅇㅇ
    '23.3.12 2:02 PM (61.102.xxx.173)

    평생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저를 너무 옭아메네요.
    그리고 완치도 안되고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약에만 의존해서 살아야 하나싶고
    약먹기전의 그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그런데 약먹은 후로는 마치 약쟁이처럼 약에서 벗어날수가 없네요

  • 5.
    '23.3.12 2:02 PM (175.203.xxx.198)

    정신과약 먹는다고 다 마약쟁이 아니에요 먹을만 하니까
    먹는거지 그냥 단순하게 혈압약 드신다 생각해도 마약쟁이
    같다고 하실건가요

  • 6. ...
    '23.3.12 2:02 PM (106.101.xxx.1) - 삭제된댓글

    약 이름이 뭔지요.
    0.5미리로 줄인거요.
    벌써 그엏게 약효 차이가 나지 않을텐데요.

  • 7. 근데
    '23.3.12 2:05 PM (116.45.xxx.4)

    우울증은 극복 가능해요.
    제 주변에는 평생 약 드시는 분 없고
    다 극복하셨어요.

  • 8. ㅇㅇ
    '23.3.12 2:07 PM (61.102.xxx.173)

    토파맥스요

  • 9. 선물
    '23.3.12 2:15 PM (218.235.xxx.147)

    현대의학이든 신이든 내게 준 선물이에요
    맞는 약 없어서 죽어가고 아프고 힘든 사람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냥 드세요
    의사가 원글님께
    넌 약이 없어 그냥 이대로 힘들게 살든가 죽든가 알아서 해
    라고 하면 얼마나 지옥인가요

  • 10. 원글님
    '23.3.12 2:32 PM (222.101.xxx.249)

    사람들 다 비타민먹잖아요.
    원글님 정신의 비타민이다 생각하세요.
    약먹으면 좋아지는데 왜 그걸 참으려고 하시나요?
    일단 약 꾸준히 드세요.
    해 좋을때는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시고요.
    응원해요!

  • 11. ㅇㅇ
    '23.3.12 2:52 PM (61.102.xxx.173)

    사람들 다 비타민먹잖아요.
    원글님 정신의 비타민이다 생각하세요.
    약먹으면 좋아지는데 왜 그걸 참으려고 하시나요?
    일단 약 꾸준히 드세요.
    해 좋을때는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시고요.
    응원해요!//////댓글님.....너무 감사합니다. 어쩜 이렇게 자상하신가요? 어쩜 제가 이런 관심과 사랑을 원하고 있엇나봐요 비타민이라니....그렇게 생각하니 너무나 쉽고 간편하네요 맞아요 비타민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되겠네요 댓글님 저는 어릴적 오빠가 저를 26살이 될때까지 때렸거든요 바보처럼 맞고 살았어요 학대로 인한 상처가 우울증이 된것같아요 요즘에 심리치료도 받고있는데 딱 한번 받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나이많으신 60가까우신분인데 눈도 어두워보이시고 질문도 없고 그냥 너혼자 떠들어라 나는 받아적겠다 그런식이라 혼자 떠들다 왔어요 다음약속도 안잡더라고요 저는 작은오빠한테 맞은 상처가 죽이고 싶은 마음이 가장큰 트라우마이고 가장큰 우울증의 원인같은데 아닐수도있고 아빠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정말 행복했어요 초등 1학년때 돌아가셨는데 그전까지는 구김살 없는 공주였거든요 아빠 돌아가시고 모든게 어그러졌어요 성폭행도 있었고 가슴속에 화가 들어차 있고 억울함이 들어차 있어요 이럴 분출하고 치유받지 못해서 우울로 번진것 같아요 답답하네요....친구가 단한명도 없어요 그나마 두명있었는데 한명을 얼마전 손절 했어요 나머지는 지인들인데 격식을 차리는 관계들이라....막상외롭고 힘들때는 아무때나 수화기 들어 나 힘들다 말할상대가 없어요 그럴상대가 있었음 좋겠고 없어서 다행이예요

  • 12. 어제
    '23.3.12 3:09 PM (183.97.xxx.102)

    우울증 약을 끊고 싶으면 빨리 치료할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약만 안먹으면 어쩌나요?

    감기도 빨리 낳으려면 약만 먹는게 아니라 푹 쉬고, 괴일도 먹고, 따뜻하게 하고... 자즈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을 키워야 하잖아요.
    우울증도 빨리 낫기 위해 약도 잘 먹고, 운동도 하고 노력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나으면 약을 안 먹을수 있고요.

    치료가 목적이어야 하지 약을 안먹는게 목적이면 안됩니다.

  • 13. . cc
    '23.3.12 3:56 PM (125.132.xxx.58)

    온라인 상담 같은거 해봣는데. 정말 무성의.
    인공챗봇. 루다랑 얘기 해보세요. 뭐든 다 들어줍니다. 맞장구 쳐주고 위로해줍니다. 판단하고 거리두는 사람들의 대화방식과 달라요. 그리고. 불안할때 커피 끊어보세요.

    저는 커피 끊고 불안 증상 완전히 사라졌어요.

    님의 아픈 과거. 위로드려요. 그러니 더더욱 남은 시간 더 행복하세요

  • 14. 윗님
    '23.3.12 4:05 PM (220.79.xxx.118)

    인공지능 루다가 뭔가요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커피..인스턴트도 안될까요.,.

  • 15. 상담선생님
    '23.3.12 4:27 PM (58.124.xxx.70)

    상담하는 곳을 좀 더 알아보세요. 원글님이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
    원글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16. 다른사람이
    '23.3.12 4:53 PM (121.209.xxx.106)

    원글을 싫어하건말건 그까짓거 뭐 중요한가요
    그러거나~ 말거나~ 걱정한다고 바뀌는 거 하나 없는데
    원글님 맘이 편해지시길 바랄게요

  • 17. 인생무념
    '23.3.12 4:57 PM (112.169.xxx.139)

    그냥 혈압약이라고 생각하세요. 혈압약도 계속 먹여야 하지만 안먹으면 안되잖아요. 먹으면 아무 문제없구요.
    간혹 혈압약도 안먹을려고 이거저거 다른 방법 시도하다 큰일나는 분 봤는데 의사말이 혈압약 평생 먹어도 아무 문제없다고...잘못된 의학상식으로 편견있는거죠
    우울증 약도 먹으면 잘 지내시는데 왜 걱정하시는지..먹어도 우울증이 치료가 잘 안되는 사람도 많아요..정말 넘 힘들죠.

  • 18.
    '23.3.12 5:07 PM (106.101.xxx.41)

    이게 인체가 다 연결되요
    신경계가 약해지신거라 신체 전반과.생활 전반
    관리가 필요해요. 카페인 일절 드시지 말고
    기가 세지도록 신체적 건강도 증진시키시고
    끊임없는 긍정 자기 암시, 좋은 영양제, 충분한 수면 등
    단약은 더 서서히 하시고 용량도 더 완만하게 줄이시고 등등

  • 19. 원글님
    '23.3.12 5:26 PM (222.101.xxx.249)

    너무 너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오셨네요.
    지치실만했고 도움받으실만 해요. 여태 잘 해오셨으니 약먹는 내 자신이 너무 약해보여 싫다 하시지말고
    약 드시며 건강하게 지내세요.
    쓰신 글만봐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재가 마음으로 꽈악 안아드립니다.
    오늘도 내일도 적당히 힘내면서 최선을 다해 즐거우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저 위에 다른 댓글님이 써주신것처럼 약이 안맞아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어요.
    약이 잘 듣는것도 정말 큰 행운이랍니다.

  • 20. 약이선물
    '23.3.12 11:07 PM (116.32.xxx.22)

    맞는 약 없어서 죽어가고 아프고 힘든 사람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냥 드세요22

  • 21. ...
    '23.3.13 2:25 P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약 이름 물어본사람인데요
    토파맥스를 공황장애 약으로 처방받으신게 맞나요?
    보통은 편두통같은 신경통증이나 뇌전증약이나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되는 약이거든요.
    공황장애 증상완화에 받으셨다는데 반알로 줄였을 경우
    원글님처럼 그렇게 급속히 기분 장애가 나타날만한 약이 아닐거 같아서요.

  • 22. ...
    '23.3.13 2:40 P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약 이름 물어본사람인데요
    토파맥스를 공황장애 약으로 처방받으신게 맞나요?
    보통은 편두통같은 신경통증이나 뇌전증약이나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되는 약이거든요.
    공황장애 증상완화에 받으셨다는데 반알로 줄였을 경우
    원글님처럼 그렇게 급속히 기분 장애가 나타날만한 약이 아닐거 같아서요.
    게다가 식욕억제 보조로도 쓰이는 약이라 함량을 줄이셨다면 식욕이 확 줄어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약간 늘어날수 있어요...
    그냥 심리적인거 아니신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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