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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해양대간 아들...

아이 조회수 : 8,505
작성일 : 2023-03-09 18:41:24
어릴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다른 아이들은

과학자 대통령 의사 판사라고 이야기할 때 

우리 아들은 선장님이 되겠다고 이야기했었어요..

집안에 그런 계통 사람도 없는데 

그러다 말겠지 했었는데

주구장창 그러더니 진짜 수시로 항해운항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대학을 가게되었는데

선배는 있을까 싶었는데 같은학교 선배가 한명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밑으로 꾸준히 후배들이 들어와서 신기해서

담임선생님이 누구셨냐고 물었는데

자기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이 셔서 깜짝 놀랬다고 하더라구요

선배와 자기는 자신의 의지대로 써서 왔는데

후배들은 그 선생님이 추천해서 오게 됐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이후로 선생님께 연락해서 선생님이 보내주신 후배들 

잘 돌보겠다고 앞으로도 후배들 많이 보내달라고 

카톡보낸 내용을 캡쳐해서 보내줬는데

선생님께서 연락줘서 반갑다고 

그러겠다고 답을 하셨더라구요..

아들이 선배와 후배들 다 챙겨서 한번 찾아뵙겠다고 그러고..

학교에 잘 적응하는것도 신기하고

이제는 실습선을 타고 외국을 나간다는것도 진짜 신기해요..

선생님은 항해운항과를 좋게 보신걸까요?  ㅎㅎ



IP : 114.206.xxx.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9 6:46 PM (123.111.xxx.26)

    글에서도 아드님의 반듯하고 심지있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중딩이 천방지축 우리아들도
    언젠가는 원글님 아드님처럼 듬직해지겠죠?(바램)

  • 2. 아드님
    '23.3.9 6:47 PM (122.36.xxx.201)

    멋진 운항사가 되길 바랍니다.^^
    엊그제 유퀴즈에 젊은 청년 나오는 거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3. ...
    '23.3.9 6:47 PM (211.36.xxx.170)

    꿈을 이루어가는 아드님 부럽고 멋져요.

  • 4. .....
    '23.3.9 6:48 PM (172.226.xxx.42)

    너무 반듯하고 대견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좋은 선장님이 되길 바랍니다^^

  • 5. 어머..
    '23.3.9 6:52 PM (188.149.xxx.254)

    기분좋은 글 이에요.
    이런 멋진 청년도 있구나. 우리 아이도 님 아이처럼 소신있게 전문직? 찾아갈수 있음 좋겠어요.

  • 6. 그런거보면
    '23.3.9 6:52 PM (122.32.xxx.163)

    특이한 애들이 있어요
    울 아들은 초등때부터 조종사된다하더니
    결국항공운항학과 갔어요
    저도 애들 키워오면서 주변에 조종사되고
    싶다는 애들 본적이 없었는데
    다른 친구들 거의 공대가고 경영대가고
    그래도 원글님 아들이나 울 아들 같은
    애들 덕분에 배도 굴러가고 비행기도 굴러가나봅니다ㅎㅎ
    원글님 아드님 멋진 마도로스 되어 전세계 누비벼
    멋지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 7. ..
    '23.3.9 6:54 PM (223.38.xxx.150)

    꿈이 있는 젊은이 만큼 아름다운건 없는 것 같아요.
    멋집니다.

  • 8. ..
    '23.3.9 6:55 PM (125.130.xxx.233)

    멋져라.자기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네요

  • 9. 모모
    '23.3.9 6:58 PM (222.239.xxx.56)

    아들 멋져요!

  • 10. 멋져요
    '23.3.9 6:58 PM (39.122.xxx.3)

    부산 여행갔다 제복 입은 학생들 여러명 식당에서 밥먹는거
    봤는데 무슨 모임이였나봐요 여학생들도 엄청 멋지더라구요
    첨엔 사관생도인줄 알았는데 해양대 학생들이였어요
    제복이 구분 못할정도로 똑같더라구요

  • 11.
    '23.3.9 7:14 PM (211.36.xxx.128)

    우리조카 그학교 그 과 2학년에 다녀요.
    등록금도 없지않아요?
    바다를 좋아했던 아이라 멋지던데요.

  • 12. ...
    '23.3.9 7:22 PM (210.148.xxx.53)

    대학교 친구 동생도 서울에서 부산 해양대학교 다녔어요. 수능 성적도 엄청 좋았는데 어릴때부터 선장되는게 무조건 꿈이었다고 하네요. 제가 부산이 고향이라 방학때 집에 가면 밥도 사주고 그랬었네요. 외국어도 엄청 잘하더니 결국 뉴질랜드에서 관련업무에 종사 하고 있대요. 향후에 활동할수 있는 무대가 정말 넓은거 같아요.

  • 13. 00
    '23.3.9 7:40 PM (121.190.xxx.178)

    초1때 학교 갔더니 게시판에 자기소개를 붙여놨는데 장래희망이 선장 ㅋㅋ
    엄마들이 다들 한마디씩 했었죠
    커가면서 꿈이 계속 바뀌더니 지금 경영학과 다녀요
    친구중에 한명은 어릴때부터 쭉 밀리터리덕후였는데 육사 갔어요
    원글님 아이 심지가 굳네요 멋져요

  • 14. 해양대 캠퍼스
    '23.3.9 7:40 PM (211.210.xxx.9)

    해양대학교 캠퍼스 너무 근사해서 영도 갈 때마다 일부러 들어가곤 해요. 바닷가 야외 강의실이 얼마나 멋있는지 몰라요. 해양대학교 해양 전문인력 배출하는 엄청 좋은곳입니다. 원글님 부러워요^^

  • 15. ...
    '23.3.9 7:42 PM (125.177.xxx.24) - 삭제된댓글

    나중에 도선사까지 됐으면 좋겠네요.
    진짜 돈 많이 벌더라구요 ㅎㅎ

  • 16. ..
    '23.3.9 7:54 P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이랑 같은 학년인가봐요.
    이번에 실습선타고 나갔거든요.
    우리아들도 작년에 담임샘 연락와서 모교 찾아가서 진료 상담해주고 왔어요..^^

  • 17. ..
    '23.3.9 7:55 PM (223.38.xxx.155)

    ..
    '23.3.9 7:54 PM (223.38.78.155)
    우리아들이랑 같은 학년인가봐요.
    이번에 실습선타고 나갔거든요.
    우리아들도 작년에 담임샘 연락와서 모교 찾아가서 진료 상담해주고 왔어요..^^
    생각보다 서울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방학때 서울가서 친구들 만나고 하더군요.

  • 18. 기특
    '23.3.9 8:07 PM (124.111.xxx.108)

    기특하네요. 남의 집 아들이지만 자신의 길 잘 찾은 모습이 아주 머져보여요. 응원합니다.

  • 19. ..
    '23.3.9 8:24 PM (58.182.xxx.161)

    원글님 아들이 대단하네요. 의지력과 추진력이요.
    제 지인은 (해외) 거기 나오면 선장으로 갈수있거든요. 월급은 20년전 이였는데 꽤 높았어요. 선장은 외롭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시간이 길고 내 월급을 가족들한테 희생 당하며 같이 즐기는 시간이 적다. 해서 싫다고 했는데.. 암튼 행운을 빌어요^^

  • 20. 대견해요
    '23.3.9 8:54 PM (211.254.xxx.116)

    제 동생은 같은 학교 졸업후 기관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 애가 몇년간 집을 떠날때 제가 엉엉 울었는데..
    아드님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래요

  • 21. ...
    '23.3.9 10:18 PM (211.243.xxx.59)

    어릴적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멋지네요
    멋진 선장이 되시길~

  • 22. 남편
    '23.3.9 10:36 PM (125.184.xxx.137)

    해양대 나와서 해운업계 있는 남편이 늘 하는 말이..비행기로 이송하는 물류양이 획기적으로 늘거나, 순간 이동기술이 상용화 되지 않는한 물류는 계속 이동해야 되기때문에 해운 괜찮다고 말해요. 수출 수입은 해야 세계 경제가 돌아가니깐요! 운항쪽이면 선장에 도선사나 검사관까지 할수 있으니 전망 좋다고 봐요.

  • 23. ㅇㅇ
    '23.3.9 10:52 PM (125.177.xxx.81)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이루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길을 찾았잖아요. 청소년 대부분이 하고 싶은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는 현실인데요. 아드님 멋져요

  • 24. ..
    '23.3.10 2:10 AM (222.154.xxx.34)

    중2때 해양대 졸업한 친구형을 보고난후 나도 목표를 정했었죠
    가정형편 안좋은 것도 고려했고요
    결국 해양대 진학했고, 기관장까지 총 15년 승선했네요
    현재는 외국 거주하고있는데, 선박엔지니어는 거의 워낙 많은 기계를 취급하다보니 육상에서도 할일이 많네요

    지금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25. pianohee
    '23.3.10 6:45 PM (125.134.xxx.128)

    해양대나온 사람은 일거리걱정은 안해도 된다고들 하던데요.
    여기 부산이고 관련자들 얘기할때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임다.
    울아버지도 선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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