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교우님들 사순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feat.우리성당풍경)
한없이 낮아지고 절제할수 있는 어떤 모습을 찾아
힘들고 참고 희생하고 사순기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일단 일은 고단하게 많이 하느라 고통스럽긴 한데
이거야 뭐 저 먹고사는 문제이고요..
오히려 힘드니까 자꾸 먹는거 쾌락이라도 찾으려고하고
위안 받으려고 하고 이 나약하고 욕구에 약한 인간
실망스러워요..
새벽미사 못일어나고
오늘도 고기 도시락 시켜먹고 ..
자매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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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얘기하고 싶어서 글수정 하는데
우리 성당 주일학교는 사순에 실천하면 은총표 주고
모아서 총 갯수에 따른 선물을 부활에 주거든요.
그게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그래도 의지 없인 힘든건데
매 새벽미사 평일 미사 나오는 친구 고정으로
여섯명 정도 있어요.(제딸이 복사라 복사서는 날 의무로 가야 하는 새벽,평일미사가 있어요)늘 내자리는 여기였어 싶은 느낌으로
그자리에 딱 앉아있는 꼬맹이(집이 성당 코앞이라
새벽미사를 혼자 오더라고요)
아이고 기특해라… 참 많은걸 느껴요.^^
1. 저는
'23.3.8 11:55 PM (114.203.xxx.133)이번 주부터 십자가의 길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2. ㅇㅇ
'23.3.8 11:59 PM (220.72.xxx.81) - 삭제된댓글신부님들도 고단한 일 하시는 분들 잘드시라하셨어요. 고행보다 선행을 하나씩 하면 어떨까요. 하루 한번 남 입장 생각하고 조금 친절하기. 일주일 한번 아주 소액 성금 보내기 같은거요. 매일은 못하지만 노력은 하려구요. 고민하는 원글님이 아마 저보다는 착한분이실듯한데요
3. 짜짜로닝
'23.3.9 12:03 AM (140.248.xxx.3)저는 교회다니는데 금식 한다고 해놓고 못지키고 있네요.
4. 원글
'23.3.9 12:05 AM (118.235.xxx.168)네 윗님들같이 따숩게 다독여 주시는 분들이 참 많고
신부님 수녀님들도 잘 허용해주시는 말씀 해주셔서
그래 괜찮을거야 이정도는 해도 될거야 하다보니
제 신앙이 영 성숙해지지 못하나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30년이 된 신자로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한번은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게 힘드네요.
의지의 문제일텐데 ㅠㅠ 윗님 말씀처럼
좋은생각 선행을 한번더 노력해보는 기간으로라도
실천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5. 원글
'23.3.9 12:12 AM (118.235.xxx.76)저도 금식은 정말 힘드네요..ㅠ
배부를땐 이제 금식이야 마음을 다지고
배고프면 바로 무너지는…에혀6. ㄱㅂ
'23.3.9 12:17 AM (1.237.xxx.178)혹시 사순때마다 뜻하지않게 큰고통 당하게되는 경우없으신가요?올해는 유난히 큰고통이 찾아왔네요ㅜㅜ
다행히 큰고비는 넘기는 중, ㅜㅜ7. 원글
'23.3.9 12:36 AM (118.235.xxx.112)아 ㄱㅂ님 위해 화살기도 바쳤어요.
큰고비는 넘기셨다니 다행이고 이 이후의 시간은
잘 해결이 되고 잘 추스리시고 부활이 올때쯤
감사함과 충만함만 가득하시길요.8. 성물방봉사
'23.3.9 6:59 AM (223.38.xxx.83)남편은 매주 금요일 아침 금식하고 그날은 금육을 실천합니다. 금육이 생각보다 실천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