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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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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하시는분 계실까요?

고민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23-03-08 10:24:10
제가 편의점 알바 한지 한달정도 됐어요

편의점 알바는 처음입니다

평일 3일만 오후5시부터 8시까지 일하는데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이고 앞에 버스 정류장 뒷쪽으론 음식점 카페들이 쭉 들어서 있고 중고등 유치원들이 모여 있어요

제가 일하는 요일에는 사장님이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일하시는데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등 거의 아무것도 안해요 딱 포스만 찍고 가는것 같아요 가끔 그시간에 다른알바가 오는데 그럴때는 모든게 정리되어 있어 편해요

5시에 가서 담배 재고 기계로 매일 찍고 유통기한 확인하는데손님들이 두시간정도 몰아서 엄청 많이 옵니다

7시까지는 그자리에서 꼼짝도 못해요 틈틈히 담배 재고 확인하며 포스 찍는데 손님이 굉장히 많아요

기존 알바에게 일 배울때 3시간 동안 엄청 바쁠거라고 그래서 이시간대 계속 알바가 바뀌었더라구요

특히 앞타임이 사장님이라 ㅠㅠ

그렇게 손님과 담배 재고 정리하면 또 7시이후에는 담배 손님이 엄청 오세요

테이블 쓰레기통 커피머신 바닥 청소를 하며 왔다갔다 포스 찍고. 7시30~40분 정도 부턴 손님이 적어 창고에서 라면 음료 과자 정도 채우는데 진열하다 포스 찍고 왔다갔다

그래서 창고 냉장고는 거의 못들어 가요

손님이 계속오니 거기 들어가면 밖에서 계속 부르고ㅠㅠ



지금까지 창고 냉장고에서 술 음료는 그래서 거의 못채웠어요

솔직히 라면 과자 온장고 채우는것도 힘에 부치고 청소도 물걸레는 할 시간이 없네요 3시간동안 단 5분도 안쉬고 계속 돌아 다니며 일해도 손님이 끊임없이 한두명이라도 오기 때문에

창고 들어갈 시간이 부족한데요



제 다음 타임분도 3시간 하는데 이분은 빵 김밥종류 물건 받아 그거 정리하느라 또 시간이 없나봐요

제가 쓰레기 청소 담배 채워두니 그런건 안해요

저희는 단톡에 본인이 한일 전부 사진 찍어 올리거든요

지금까지 청소는 렌지 한번 닦은것 정도



그런데 이분이 저한테 계속 라면 음료 과자 줄 맞추라고 하고

마지막 새벽 타임분은 일을 진짜 많이 하는데 그분은 또 청소 안하고 술 캔 같은 음료 물류 냉장고에서 안채우고 쓰레기통 같은거 안비운다며 단톡에 일하라며 엄청 화를 내세요



전 앞에는 사장님;; 매장일 거의 안하고 포스만 찍음

제 시간 엄청 바쁘고 -이게 핑계로 들리는건지 제가 처음이라 손님이 이시간대만 많은건지..ㅠㅠㅠ

물건 채우는건 점점 한계치가 옵니다 여기에 계속 돌아 다니며 물건 줄 맞추고 앞으로 물건을 땡겨 놓으라고 하는데 이건 도저히 못하겠어요

손님들 진상 없고 지금까지 손님들하곤 전혀 문제 없었고 전 오히려 집에 있다 손님들하고 인사하고 물건 계산하고 이런건 좋습니다 힘 하나도 안들어요

그런데 계속 사장님 새벽 알바 다음 타임 알바분들이 물건 청소로 스트레스 엄청 주는데 제가 일을 안하는건가요?

정말 시계볼 틈도 없거든요 특히 새벽에 일하시는분이 불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번달까지 하고 그만둬야 하나 고민중인데 전 정말 하느라고 하는데 그시간에 저 모든걸 할수가 있나요?

자꾸 그러니까 창고에서 물건 찾다 손님이 불러도 나가기가 싫어요 그냥 물건 다 찾은후에 나오고 싶어요

겨우 최저시급 받으면서 대체 어디까지 일을 해야 하는건가

고민중입니다

제가 노는거 아니고 3시간 계속 움직이는데도 이렇게 욕 먹을 정도로 일을 안하는건지 알바 경험 있는분 좀 봐주세요

솔직히 그만 두면 상관없지만 일 안하고 놀다 그만둔 사람 취급 받을까봐 객관적으로 알고 싶어서요












IP : 39.122.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3.8 10:32 AM (175.127.xxx.7)

    편의점은 안해봤고 10시부터 9시까지 영업하는 식품 매장 책임자로 몇년 일헸어요
    저외에 4시간 파트타이머 5명정도였구요
    혼자근무시 정말 바쁜시간대엔 진열을 할 수가 없죠
    사장이 근무하는 시간이 긴데 진열이라도 제대로 해놓거나 포스만 찍고싶으면 사람을 더 써야하죠 사장이 문제네요
    원글님 근무시간에 사람이 계속 바뀌는 이유가 있네요

  • 2.
    '23.3.8 10:35 AM (1.218.xxx.110) - 삭제된댓글

    사장이든 뭐든 일단 자기가 나와서 일하는거면 알바입장인데 할일은 해야죠
    사장보고 일하라고 해보세요

  • 3. ㅇㅇ
    '23.3.8 10:43 AM (1.244.xxx.190)

    사장보고 올할하지말고, 본인얘기만 하세요. 이러이러해서 이런건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못하겠다,,,어떻게 했음 좋겠냐라고 팩트만 얘기하세요. 대답이 맘에 안들면 그만둘각오로요

  • 4. ㅇㅇ
    '23.3.8 10:44 AM (116.121.xxx.129)

    시계볼 틈도 없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데
    이번달까지만 일하겠습니다
    (할많하않)

    이렇게 단톡방에 올리는 건 어떨까요

  • 5. 그냥
    '23.3.8 10:48 AM (124.5.xxx.61)

    안한다해요.

  • 6. ....
    '23.3.8 11:01 AM (124.146.xxx.114) - 삭제된댓글

    여기 쓰신 것처럼 단톡에 쓰시고 시간 없고 바쁜 것 어필하시고, 앞 타임 사장님이 일 해놓은게 없으니 더욱 힘들다 하세요. 가장 차별화된 이유 같아요.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 거고, 원글님도 많이 힘들고 버겁다 얘기하시고요.
    그래도 불만이면 그만 두어야 할 사람은 원글님이 아니라 새벽알바겠죠.

  • 7. ....
    '23.3.8 11:03 AM (124.146.xxx.1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이 특별히 일손이 느리거나 게으름을 피우는게 아니라면 앞전 알바도 덜하면 덜했지 일을 더하진 않았을텐데 지금 원글님께 이러는 건 갑질 내지 가스라이팅이에요.
    다 받아주고 들어주지 마세요.
    단호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 8. 내가
    '23.3.8 11:23 AM (211.206.xxx.191)

    할 말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던지
    할 말 하고 다른 편의점 구하던지.
    일자리는 구하면 많아요.

  • 9. 제가
    '23.3.8 11:34 AM (39.122.xxx.3)

    편의점 알바는 첨이라 일손이 느린건가? 일을 너무 빠르게 못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 창고에 물건들 위치 파악이 안되서 물건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사진이나 종이에 써서 부족한거 빨리 찾으려고 하는데 손님 계속오니 맘만 급해서 몇개 채우고 다시 가고 반복
    그리고 제 다음 타임분은 오래 일한분인데 이분은 청소 담배
    전혀 안하고 물건 각 맞추는데 집중하는편
    도시락 같은물건이 들어와 진열하는데 물건 각 맞추고 진열에 엄청 신경 쓰느라 다른건 거의 안합니다
    제가 가끔 쓰레기통이 꽉 차있지 않아 밟아 놓고 가면 새벽 알바분이 엄청 화내녀 안버렸다고 난리
    그래서 꽉 차 있지 않아도 그냥 버렸더니 꽉채워 버리라고 한소리ㅠㅠ
    단톡에 화내는건 저랑 저 다음 타임분에게 하는 소리 인데
    제가 초보라 뭘 더 어찌해야 하나 그냥 그만 두고 나가는 방법 밖에 없구나 이생각만 드는데 사실 좀 억울하기도 해요

  • 10. 나는나
    '23.3.8 11:38 AM (39.118.xxx.220)

    저녁 세시간이면 청소, 담배 안하는게 맞아요. 청소는 새벽이나 아침이 담배는 오전이 해야죠. 사장이 일 이상하게 시키는 거예요.

  • 11. 윗님
    '23.3.8 11:53 AM (39.122.xxx.3)

    그렇죠??? 저녁 세시간 제가 하는 시간이 정말 바쁜데 평일 2일 하는 알바는 혼자 저녁시간에 5시부터 12시 까지하는데 이시간은 시간도 길어서 많은걸 하더라구요
    자꾸 거기랑 비교 하는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다른거 할시간이 있잖아요
    또 주말 오전 알바도 청소 물건 채우기 많이 하는데 이시간은 주말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그시간에는 손님이 별로 없고 시간도 길어서 많은걸 할수 있는것 같은데 자꾸 거기랑 비교를 해요
    담배는 무조건 알바시간 한시간안에 재고 확인 해야 하고 안맞음 제가 물어내야 한답니다 사장이 재고 파악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자꾸 뻥꾸가 나요

  • 12. ;;;;
    '23.3.8 12:08 PM (118.235.xxx.244)

    사장이 이상함..
    걍 힘들어서 그만 둔다하시고 다른 곳 알아 보세요.
    사장이 근무하는 시간대 편의점에서 가장 한가한 시간임.여유있는 시간에 근무하면서 정리 청소 자기 매장인데 본인이 애착이 있으면 자기가 할텐데 얌체 같고 주인의식도 없네요..
    악착같이 알바 등꼴만 빼먹고 영엉하는 악덕 업주에요..

  • 13. ..
    '23.3.8 12:32 PM (223.38.xxx.188)

    단톡과 사장한테 손님이 많아서 단5분도 못쉬고 일한다고 하세요
    말을해야 알아요
    직원이 자주 바뀌면 그만한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 14. ㅇㅇ
    '23.3.8 12:42 PM (222.109.xxx.45) - 삭제된댓글

    담배랑 청소 쓰레기를 하면 힘든 일은 다 하시는거에요.
    보통 담배세는것 때문에 꼭 사단이 나죠.
    전 아는이에게 하도 얘기를 들어서 아는거구요.
    제가 볼 땐 담배를 주인에게 넘기는게 적당할거같아요.
    담배빵꾸가 자주 나기때문에 주인들이 예민하거든요.
    예민한 부분 주인이 하면 안심도 되니까.

  • 15. 저도
    '23.3.8 12:55 PM (39.122.xxx.3)

    그 담배 재고 확인이 너무 힘들어요 5시부터 손님 많은데 포스 찍어가며 담배 재고 확인 담배 채우기ㅠㅠ
    주인은 담배만 채우는건지 재고 확인을 하는건디 단톡에 본인 일하는걸 전혀 안올리니 알수가 없는데 빵구는 주인이 내는것 같아요 제 다음 타임 알바 빼곤 전부 재고 다 맞추거든요
    여기에 자꾸 창고 정리 까지 하라고 단톡에 공지가 올라오는데 정리는 커녕 물건 채우다 포스 찍으러 가고 담배 사러 오는 사람이 진짜 6~8시 엄청 많아요
    주인은 평일 오전부터 오후5시까지인데 무조건 알바 시작 하년 담배 재고 부터 맞추지 않음 저같은 경우 주인이 앞타임이라 빵구 확률이 높아지죠
    라면통 역시 꽉 차있어 제가 거의 비우는데 다음 타임분이 안버리고 가는 날이 많아 조금이라도 음식물 남아 있음 난리나게 화내고 ㅠㅠㅠㅠ

    오늘 그만 둬야겠네요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거 짜증나요
    포스만 찍으면 진짜 편하죠
    제가 하는 시간에 포스 찍고 테이블이나 바닥 청소. 라면 정도 물건 채우면 딱 맞는 시간 같은데 요구 사항이 엄청나네요 쉬운게 없습니다 에고;;

  • 16. 3시간
    '23.3.8 1:03 PM (115.136.xxx.87)

    3시간동안 오는 손님이 몇명인지 체크해서 알리세요.
    쉴틈없이 손님이 오는데 언제 일하란건가요.

  • 17. ..
    '23.3.8 1:52 PM (211.209.xxx.160) - 삭제된댓글

    여기에 쓴것처럼 손님 계속 와서 다른 건 할 틈이 없다라고 톡방에도 올리고 그만두세요.
    주인이 전 시간에 걸쳐 언제 바쁘고 한가한지 누가 뭘 해야하는지 업무분장 못하나 봅니다.
    알바를 전체 일을 알고 시켜야 한척만 하는건지 진짜 바빠 못하는건지 구분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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