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유치원 행사에 부모가 오는거 싫어해요
남자아이이고 올해 초등입학이라 유치원 졸원 전 이런저런 행사가 많이 있어요.
일단 유치원 이외에도 영어 교실이나 수영 강습 때 보고 있으면 굉장히 싫어해서 하던 걸 멈출 정도고 유치원 수업 사진이던 동영상이던 가족들이 같이 보는 것도 절대 싫어하고 안된다고 막아요
유치원 학부모 수업 참관 때는 엄마 안 오면 안되냐고 했고 오늘도 원내 행사가 있는데 이건 부모 참석이 원래 안되는건데 부모참석이 없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면서 등원했어요
예전에 아는 지인이 비가 많이 와서 우산들고 교문에 서있었더니 그 집 아들이 엄마 왜 왔냐고 씩씩대면서 우산도 안 받고 비 홀딱 맞고 따로 걸어왔다고 들었거든요
쇼크였던게 굉장히 얌전하고 엄마 바라기인 아이였거든요
저도 저렇게 되는건가요
저희 애도 애교많고 얌전한 편에 제 껌딱지거든요
1. ....
'23.3.7 8:49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죄송합니다.
혹시 엄청 살쪘다거나, 엄청 안 꾸미도 다니는 스타일 아니신지요.....2. ㅇㅇ
'23.3.7 8:52 AM (211.234.xxx.160)유치원때부터 엄마 외모에 민감해지더라구요.
82에서는 맨날 외모 필요없다고 하는데 엄마가 살 찌고 화장도 안하면 자식이 길 가다가도 모른척 하는 경우가 생긴답니다.3. 죄송은요
'23.3.7 8:54 AM (111.99.xxx.59)꾸밈이나 외형을 돌아보라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160에 49에요 살은 안 쪘고요
화려한 타입은 절대 아니고 수수한 편은 맞지만, 어디가서 창피할 정도는 아니에요.
아이가 자기 사진조차 가족들이 보는 걸 싫어하는데 이럴수도 있는거겠죠?4. ...
'23.3.7 8:55 AM (122.40.xxx.155)아이가 집에서의 모습과 유치원에서 모습이 많이 달라서..아니면 유치원이라는 장소에서 엄마를 보는게 왠지 어색하고 부끄러운 경우..
5. ..
'23.3.7 8:55 AM (106.102.xxx.142)마지막줄ㅠㅠ지인분 이야기 어릴때 비올때 우산 안가지고 가면 엄마가 항상 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엄마를 학교에서 보면 정말 반가웠던 기억이 나요ㅠㅠ 그게 나이든 지금도 제기억속에 있거든요.그분도 정말 상처 받았을것 같아요.
6. ..
'23.3.7 8:56 AM (111.99.xxx.59)아이는 엄마 이쁘다고 해요 엄마가 최고라고요
일어나서 눈뜨면 저한테 안겨서 애교부리는게 일상의 시작이라 저를 싫어하는 건 아니구요7. 122님
'23.3.7 8:57 AM (111.99.xxx.59)요새 부쩍 남자답고 멋있는 척을 하려는데 댓글읽고나니
그게 부끄러운걸까 싶기도 하네요8. .......
'23.3.7 8:58 AM (14.50.xxx.31)외모도 문제일 수 있는데...
주위에 그런 아이들 보통 엄마가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웃으면서도 판단하는 말을 자주 한다던가 하는..
한번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잘했다 못했다 이런 말 전부 판단하는 말이예요.
칭찬도 가려가면서 해야해요9. ......
'23.3.7 8:59 AM (118.235.xxx.90)아이들중에 부모님 오시면 더 긴장하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도 친구들하고 있으면 까불대기도 하고 춤도 추고 그러는데
그 모습 부모님 앞에서 보이기 부끄러운 경우 있잖아요.
그렇다고 안과 밖 이중생활 하는것도 아니고
그거 가족한테 보이기 어색한 것도 있는거죠.
아이들도 그래요.그런 아디들이 있으니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10. ...
'23.3.7 8:59 AM (175.223.xxx.26)아이가 엄청 내성적일 수 있어요. 부끄럼을 엄청 타는 아이들이 주로 그래요. 아주 잠깐이라도 주목받는걸 굉장히 힘들어해요 유치원샘에게 아이가 간독 발표하는거 잘하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11. 여쭤보길잘했네요
'23.3.7 9:03 AM (111.99.xxx.59)남자아이 치고 얌전해서 데리고 나가면 착하다는 소리 참 많이 들었어요
내성적이면서 부끄럼많이 타서 주목받는거 싫어하는 거 맞고요. 유치원에서 애들이랑 싸움한번 없이 지냈고 혼 난적도 없다고 해요.
가족에게 보이기 어색하고 긴장되고.그럴수도 있겠네요.
간혹 다른 애들처럼 까불 까불 했으면 했었는데 저희 애는다른거였네요12. 0011
'23.3.7 9:05 AM (223.38.xxx.50)제 아이의 경우
자존심이 쎈데
본인이 못하는 걸 보여주기 싫어서였어요
극복하고 나니까 오라고 하더라고요13. ??
'23.3.7 9:07 A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올해 초등 입학인데 오늘 유치원 원내행사가 있어서 등원핺다구요?
아직 입학 안한 초등학교가 있나요?14. 음
'23.3.7 9:17 A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저도 그랬어요. 저는 고등학교때도 싫었어요
저도 내성적이고 주목받는거 싫어서 그런듯요( 근데 발표같은 건 잘했어요)
우리엄마는 진짜 미인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줌마였고 사이 좋았는데도 그랬어요15. ....
'23.3.7 9:17 A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우리 아이는 엄마아빠가 오면 평소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긴장되고
누구 엄마아빠할때 사람들이 자기 쳐다보는게 싫었대요
(부끄러웠던 모양이에요)
그리고 엄마아빠 왔다가 참관수업 끝나고 가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난다고16. .....
'23.3.7 9:17 AM (211.221.xxx.167)우리 아이는 엄마아빠가 오면 평소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긴장되고
누구 엄마아빠할때 사람들이 자기 쳐다보는게 싫었대요
(부끄러웠던 모양이에요)
그리고 엄마아빠 왔다가 참관수업 끝나고 가면
헤어지는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난다고17. 음
'23.3.7 9:18 AM (211.234.xxx.70) - 삭제된댓글그랬어요. 저는 고등학교때도 싫었어요
저도 내성적이고 주목받는거 싫어서 그런듯요( 근데 발표같은 건 잘했어요)
우리엄마는 진짜 미인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줌마였고(저는 안 닮았네요 ㅠㅠ)사이도 늘 좋았는데도 그랬어요18. 그러게요?
'23.3.7 9:19 AM (221.155.xxx.152)220님 말씀처럼 올해 초등입학할 아인데 오늘 원내 행사가 있어요?
대한민국 초등입학은 3월2일 일괄아닌지요..19. …
'23.3.7 9:21 AM (39.115.xxx.132)제 아이도 그맘때쯤 밖에서 엄마 만나면 쭈뼛쭈뼛하는게 좀 느껴졌어요. 2학년이 되니 엄마 손도 절대 잡지 않으려고 하구요.
그 전까지 엄마껌딱지에 애교많던 아들이라 저도 좀 서운했는데 아이가 밖에서 아기처럼 보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자아가 너무 많이 커져서 그런갑다 하고 이해하고 그냥 존중해줬어요.
지금은 중딩인데 성실하고 자기 할 일 잘 하지만 좀 냉정한 아들이예요. ㅠㅠ
좋은건 공부를 아주 잘 한다는거..
자아가 커졌을때 존중해줘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사고방식이 너무 어른스러워요. 자기 할일 아주 잘해야 성에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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