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환청과 환시를 실제로 경험해본 사건...
제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
약을 먹고있으면서 그즈음 술을 먹었어요
우울증이 갑자기 확 나빠진거죠
그러자 무기력증이 확 찾아온거예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밖에나가도 싶지도 않고 깨어있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자살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요
그냥 약먹고 자려고만 했어요
우울증약 먹으면 졸리니까
약먹으면 9시간 졸리니까 깨면 다시 먹고 깨면 다시먹고
이런식으로 하루에 세봉씩 먹은거에요
그런식으로
1주이상 보낸것 같아요
먹지도 않고 약만먹고 잠만잔것같은데 집에는 아들이 있었는데
엄마가 자나보다 했나봐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일어나더니
방문을 쓰으으윽 열더니 야 니 침대에 여자 앉아있어 내쫓아 이러더래요
그말은 제가 아주아주 나중에 들어서 안말이고 저는 아무기억이 없고 제기억에서 약먹고 헤롱댔던 2주간의 기억은
완전히 삭제되어서 없어졌어요
뜨문뜨문 기억는게
빌라를 살고있는데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빌라 단체카톡방이있는데 빌라에서 단체로 김장을 했으니까 이제 김장을 옮겨야 하니까 집을 바꿀거다
집을 옮겨라 이런문자가 오는거예요
저는 그문자를 보고 순간 황당해서 아니 집을 왜 옮겨 ? 이러고 있다가 문을 열고 밖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빌라앞까지왔는는데 비번을 모르겠는거에요
그런데 누가 비번누르고 들어가길래 그틈바국니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우리집이 2층인데 2층이 아니고 꼭 7 층이 우리집인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7층에 올라가봤더니 김장다하고나서 무청을 널어놓은게 보이고 집은 안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집이 없어서 막 헤메고 있으니까
어떤 아저씨가 거기는 집이 없어요 옥삭이예요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이상해서 2층이 우리집이었나?
하고 다시 2층으로 내려와 봤어요
그리고 벨을 막 누르고 문을 쾅쾅 두두려도 아무도 대답이 없는거예요
그때 머리속으로 번쩍 드는생각이 제가 강아지를 키우거든요
집 바꾸면서 우리집 강아지를 누가 쓰레기장에 버려서 이렇게 쥐죽은듯이 조용하구나 그런생각이 드는거예요
아들걱정은 하나도 안되고 계속 그 정신병 와중에도 강아지 걱정만 되면서 추운데 복도에서 와들와들 떨면서
두신간을 강아지걱정만 했어요
두시간쯤 지나 벨 누르니까 아들이 자다깨서 문 열더라구요
그때 문열고 들어가는데 강아지도 그대로고 집도 그대론데 무슨생각이 드냐면
와 쥐도 새도 모르게 바닥에 머리카락 까지 정교하게 고대로 잘 옮겨놨네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저랑 얼굴만 알고있지 친하지 않은 지인이 있는데 우리집에 놀러오겠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어서오시라고 문을 활짝 열어놨거든요
그런데 기다려도 안오길래
문밖에다 왜 안와요 어딨어요 그러고 막 부르고 난리치고 진짜 똑똑하게 저 부르면서 놀러갈게요~~~~~~하는 소리 들렸거든요
이거말고 또다른 에피는 정신줄 놓고있을때 또한번 집밖에 나갔다가
평소같으면 쳐다도보지 않을 토스트집이 그렇게나 맛있어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음식을 시켰는데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삼성페이로 하려고 하다보니 페이조작을 못하겠는거예요
그랬더니 경찰을 부르더라고요
이외에도 발을 콩콩 거리면서 걷고 손을 기괴하게 비틀고
나중에 대학병원가서 뇌 mri부터 전신스캔 다하고 간검사 다하고
했는데 아무 이상없다고 시간지나니까 약물 빠지면서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정말 저는 환청 환시 직접겪어보니 너무 또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