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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자랑하려고 전화한 친구

마음 조회수 : 6,632
작성일 : 2023-03-06 15:13:41
자식이 어려운 시험 패스한 친구가 전화를 했어요
의례적인 얘기 좀 나누다가
자식 근황 물어봐주길 바라는 눈치를 느꼈는데요
안물어보고 형식적인 안부인사와 날씨 얘기하고
바쁘다고 끊자고 했어요
어려운 내자식 일로 마음이 뒤숭숭하니까
전화해서 자식 자랑하고 싶은 친구에게 박자 맞춰주기 어렵고
남의 잘된 자식일 물어봐주고 축하해줄 아량이 안생기나봐요
이런 자신에게 살짝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느껴졌어요
친구들 다 끊고 조용히 혼자 살고 싶기도 하구요
IP : 223.62.xxx.2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23.3.6 3:17 PM (123.199.xxx.114)

    잘하셨어요.
    친구는 눈치좀 챙기지
    힘든친구에게 자랑이 하고 싶을까요

  • 2. 잘하셨어요
    '23.3.6 3:18 PM (112.145.xxx.70)

    아주 썜통이네요.

    자랑하고 싶어서 목까지 차올랐는데
    못하고 끊는 그 심정.

    사이다네요.

    상대측 상황 안 보고 지 자식자랑하는 게 정상입니까.

  • 3. 잘될거야
    '23.3.6 3:18 PM (39.118.xxx.146)

    그럼요 당연한 감정이라 생각해요
    누구나 자기가 가장 우선이고 나부터 살고봐야지요
    내기분이 좋아야 남의 자랑도 거뜬히 들어주고요
    원글님도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합니다

  • 4. ..
    '23.3.6 3:19 PM (58.235.xxx.36)

    너무 잘하셨어요
    나부터 살고봐야죠

  • 5. 하하하
    '23.3.6 3:20 PM (183.103.xxx.30)

    졸업후 딱 두번 연락한 동창이 있었는데 그게 지결혼한다고, 두번째는 아들 서울대갔다고 연락왔었어요. 그 후로는 연락이 없네요.

  • 6. ㅇㅇ
    '23.3.6 3:25 PM (61.102.xxx.173)

    좀 들어주지 님자식이 지금끝도 아니고 나중에 얼마든지 잘될수도 있는데

  • 7.
    '23.3.6 3:26 PM (122.38.xxx.66) - 삭제된댓글

    그 친구분이 원글님네 사정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 친구도 그만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알았다면 친구분이 배려가 부족한 것이겠죠.
    그냥 상황에 따라 그렇게 되는 것이 저를 포함하여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8. 공감
    '23.3.6 3:27 PM (115.138.xxx.124)

    제 아들이 이번 수능 망해서 재수 당첨이었는데 친구가 숨 넘어갈 듯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자기 아들 수시원서 코치를 잘 못해서 서울대 떨어지고 카이스트 가게 생겼다고 아들한테 미안해 죽겠다고 징징징... 도대체 어느 지점에서 공감해줘야 하는지.

  • 9. ...
    '23.3.6 3:32 PM (222.236.xxx.19)

    근데 원글님 상황을 친구분이 모르는거 아닌가요.???
    그친구분이 그상황을 모르면 뭐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자랑 절대로 안하는 저희 이모도 저희 사촌형부. 즉 이모한테는 사위가는 되는 형부... 형부 교수 처음 되었을때 밤 9시인가 저희집에 전화한적이 있는데 그때쯤에 교수된거 아셨는지 그렇게 늦은 시간에 저희집에 전화 온적이 있는데 저희 엄마가 엄청나게 좋은가보네 이시간에 연락까지 할정도면. 이야기 하신적이 있는데. 평소라면 뭐 받아줄수도 있는 문제인것 같아요. 저희 이모 스타일이 평소에는 자랑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 10. 자랑쟁이들
    '23.3.6 3:3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그 입이 문제죠 항상.
    자랑하고파 사람 만나고 자랑하고파 사는 인생들,,,
    그런 사람들은 언제 본인을 알까 싶어요

  • 11. ???
    '23.3.6 3:39 PM (211.234.xxx.158)

    친구분이 원글님네 사정을 아나요?
    그게 관건일 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자괴감과 부끄러움이라니 친구는 몰랐던 거 같기도 하고
    그걸 알려주세요

  • 12.
    '23.3.6 3:39 PM (5.51.xxx.223) - 삭제된댓글

    친구 간인데 한번 쯤은 자랑을 들어 줄만 하지 않을까 싶군요.
    친구 사이가 그런 거 아닐까요?

  • 13. 중요 포인트
    '23.3.6 3:42 PM (221.140.xxx.198)

    친구분이 원글님네 사정을 아나요?
    그게 관건일 거 같은데요?xxx2222

    아는데 그런거면 인연 끊어야지요

  • 14. 아파트카페에
    '23.3.6 3:46 PM (210.117.xxx.5)

    작년에 여기 터가 좋은가보다 아이가 서울대갔다 ㅋ
    근데 그게 입주하고 몇개월 안된터라.

    올해 글 아이가 이 책상으로 공부하고 의대 4곳 합격이다
    나눔한다는 글.

    친분이나 있음 들어는주겠다만.

  • 15. 자식자랑은
    '23.3.6 4:03 PM (175.123.xxx.2)

    친정부모한테나 하는거래요
    법이니까 지키세요들 ㅋㅋ
    아니면 벌금

  • 16. 답변바람
    '23.3.6 4:21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친구분이 원글님네 사정을 아나요?
    그게 관건일 거 같은데요? 3333

  • 17. ㅇㅇ
    '23.3.6 4:26 PM (112.150.xxx.31)

    친구분이 원글님네 사정을 모른다면
    자랑하려고 전화하는걸 받아줘야하나요?
    저는 이해가 안돼네요
    자식자랑 전화는 직계끼리 하는거지
    친구들한테 일부러 전화해서 하나요?
    저는 그런친구없어서 이해가 안돼네요

  • 18.
    '23.3.6 5:37 PM (61.74.xxx.154)

    자식자랑하는것들 극혐
    잘하셨어요

  • 19. 저는
    '23.3.6 8:11 PM (61.254.xxx.88)

    진짜 왜그렇게 자랑을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너무황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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