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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 친정엄마가 제 아이 사주 봤다던 원글입니다.

00 조회수 : 6,211
작성일 : 2023-03-06 14:30:38
작년 10월에 친정엄마가 제 아이 사주를 봤다는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작년 아이가 고3이었어요. 사주 보고 오셔서는 ㅎㅎ 아이 대학 못간다고 했대요 무관사주이고 서른까지는 대학 못갈거라고요.그렇잖아도 수시에서 광탈중이라 속이 속이 아니었는데 엄마가 폭탄 투척..
속상해서 글 올렸는데 많이 위로해주셔서 거짓말처럼 싹 잊고 지냈어요.
문득.. 아래 고등아이 사주 글이 있길래 생각나서 씁니다.
결과적으로.. 제 아이 정시 3군데 합격했어요. 여기 워낙 좋은 대학 좋은 과 진학한 학생 어머니들이 많아 비할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서울이고 집에서 멀지 않아 저는 만족해요. 
무엇보다 수시가 다 떨어지고 정시 합격되어 기쁘더라고요.
아이는 새터도 다녀왔고.. 개강도 해서 학교에 갔어요.

사주... 정말 완전 틀렸죠? ㅎ엄마가 어디서 보고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주란게.. 잘 보는 분이 정말 극히 드문거 같아요. 대부분 그냥 반반의 확률로 되던가 말던가.. 둘중 하나겠죠.
저도 결혼초까지 사주 보는거 재미로 보곤했는데. 이젠 정말 안보려고요.
그걸로 맛난 고기 사먹는게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그때 저 위로해주신 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진짜 많은 위로 받았어요.
아직 풀지못한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사주 운명..이것보다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보려 해요.

IP : 14.51.xxx.2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3.6 2:34 PM (58.148.xxx.110)

    아이는 축하드려요
    친정엄마가 너무 하셨네요
    보통 사주가 안좋게 나와도 자식 손주 생각해서 돌려말하거나 거짓말 해주실법도 하건만

  • 2.
    '23.3.6 2:36 PM (61.254.xxx.88)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진짜 잘 됐어요

  • 3. 축하해요
    '23.3.6 2:38 PM (180.228.xxx.130)

    저도 그런말 듣고 넘 속이 상해요.
    혹시 원글 볼수 있나요?

  • 4. 우리애도
    '23.3.6 2:45 PM (222.117.xxx.173)

    우리앤 발달장애진단 받고 아스퍼거 진단도 받았어요. 국가에서 주는 복지카드에선 경계성 지능이라 탈락했지만요.
    사주는 무관 사주였고요. 그래도 정시로 전문대갔구요. 지금 학점 은행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사주가 이렇게 나쁘기도 힘들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사주가 틀리다는게 아니라 사주는 큰틀인지는 몰라도 절대적으로 맞는게 아니란 거에요. 제 친구 아이도 무관사주인데 공부를 업청 잘했는데 의대입시를 실패했을뿐 그냥 대학은 잘 갔어요. 그집 애들이 전부 전교권이어서 대학 간 수준이 약간? 실망스러웠다뿐이지 무관이라고 전혀 대학 못가고 뭐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 5. ...
    '23.3.6 2:47 PM (222.103.xxx.204)

    진짜 어디 엉터리 같은데 가서 보고 오셨나봐요...
    울언니 종종 보는데선 관은 사자 들어가는 직업에나 필수인거지
    수능이나 칠구급 공무원정도는 걍 노력하면 아무나 다 된다고 한다던데요
    물론 이후에 승진이라던가 이런건 훨씬 도움 되긴하니 자기 자리 잘 찾아가면
    사는게 수월하다고...
    근데 잘 보는지 못보는지를 세월지나기 전에 다들 알수가 없으니
    차라리 고기 사먹는게 남는건 맞는거 같아요

  • 6. ,,,,
    '23.3.6 2:49 PM (59.22.xxx.254)

    돈에 환장한 점쟁이였나보네요 어려움을 던져줘야 굿은 못해도 최소 부적은 쓰겠다 생각하겠죠..그런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귀신은 청하면 온다잖아요

  • 7. 근데요
    '23.3.6 2:50 PM (223.38.xxx.140)

    제 지인들도 입시땜에 사주보러 잘가던데 거의 반반입니다
    맞는경우 틀린경우~
    그거땜에 사주 아맞으니 믿지마라는 아닌듯요^^

  • 8.
    '23.3.6 3:06 PM (61.74.xxx.175)

    사주가 정확할 확률에, 그걸 제대로 보는 사람이 존재할 확률에, 내가 그런 사람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작겠어요
    그런 사람이라고 100% 정확하지도 않을거잖아요
    82에 사주를 믿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네요

  • 9. ...
    '23.3.6 3:09 PM (175.206.xxx.216)

    사주 볼 돈으로 아이들 소고기 사주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이 대학 입학 축하드려요~!

  • 10. ..
    '23.3.6 3:09 PM (210.179.xxx.245)

    무관사주라고 서른살까지 대학을 못간다니..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ㅎ
    이어령 비어령

  • 11. ....
    '23.3.6 3:14 PM (121.163.xxx.181)

    저도 무관사주인데 서울대 학번만 4개에요.
    사주가 세세한 건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몇 번 보러간 적이 있는데
    그냥 오뉴월 물조심하고 겨울이 빙판길 조심, 정도의 말씀들을.

  • 12. Mㅠ
    '23.3.6 3:25 PM (39.7.xxx.159)

    점쟁이들 말 너무 함부로해요

  • 13. 아니대체
    '23.3.6 3:41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무관과 대학가는게 뭔 상관?
    되게 못보는 인간들이네?
    여기 무관사주 인간 이요.
    일류대 갈거라고 팔자에 쓰여져 있는뎁쇼.
    내 사주보면 다들 뒤집어져서 다시 내얼굴 쳐다보면서 어느대학 나왔다고 묻습디다.
    초년에 귀문이라고 딱 쓰여져있어요.

    대체 누가 그런 허튼소리를 합디까.

  • 14. 그런데
    '23.3.6 3:59 PM (61.109.xxx.211)

    사주 보는 사람이 저렇게 단정적으로 말을 하나요?
    애들 앞날이 어떻게 될줄알고...
    저희 애는 그냥 문과 머리인데 이과 갈것같다 윗지방으로
    처복이 많네 정도로만 얘기해 주던데

  • 15. ...
    '23.3.6 4:40 PM (93.22.xxx.207) - 삭제된댓글

    진짜 사주는 다르다 어떻다 말이 많으시지만
    고3대학못간다는 얘길 홀랑 해대는 어머니 인간성도 헉이고
    내 사주엔 뭐가 있어서 내가 이렇다..는 난데없는 댓글들 여기서 유독 많이 보는데요

    진심으로 모자라보여요.

  • 16.
    '23.3.6 5:01 PM (175.123.xxx.2)

    친정엄마 맞아요
    점쟁이가 그런말했다고
    딸한테 그런식으로 전하나요
    이상한 친정엄마네요

  • 17. ..
    '23.3.6 9:29 P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혹세무민하는 엉터리 사주쟁이 많아요.
    제대로 보는 사람 매우 드물고 그런 사람
    만나기도 매우 어렵고
    호구지책으로 사주 봐주는 사람들 얘기
    뭐 그리 의미 있을지..
    불안한 수험생 딸에게 악담 전하는 친정엄마는
    좀 멀리 하세요. 입시에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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