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플 때 라면이 먹고 싶고 먹고 나면 속이 편한데 그런 분들 계신가요?

라면좋아 조회수 : 2,645
작성일 : 2023-03-05 09:43:03
평소에 외식도 잘 안 하는 편이고 고기 잘 안 먹는 편이라 달걀요리를 자주 해 먹고,
튀김음식, 기름진 음식 잘 안 먹는 편인데,
가끔 몸이 아프면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거든요.
어제도 머리 아프고 기운이 없어 하루 종일 누워 있었는데,
남편이 '라면 끓여다 줄까?' 하는 소리에 갑자기 식욕이 생기고,
달걀 넣어 끓인 순한 진라면 한 그릇 먹고 나니 살 것 같은 거예요.

남편 말에 의하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라면, 치즈버거(집에서 만든), 양파랑 피클 많이 넣어 만든 감자 샐러드라면서 한국적인 입맛이 아니라고 놀리는데,
사실 라면은 진짜 한국적인 입맛 아닌가요? ^^

글 쓰다 보니 치즈버거가 먹고 싶어졌는데,
지금 집에 토마토가 없어서 못 해 먹겠네요... 
IP : 108.41.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ㅁㅁ
    '23.3.5 9:44 AM (125.178.xxx.53)

    아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다정한 남편 두셨네요 ^^

  • 2. 하하하
    '23.3.5 9:49 AM (108.41.xxx.17)

    남편이 나이 50 넘기면서 좋은 남편이 되려고 노력 많이 하네요.
    어제 같이 본 영국 드라마, 같이 사는 약혼자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집처럼 살 수 있는 보트를 공동계좌에서 돈 꺼내서 산 남자 주인공 이야기에 남편이 너무나 열 받아 하면서 그런 놈이 남주라서 그 다음 편부터는 나와도 안 보겠다고 난리난리.. ㅋㅋㅋ
    그래서 빤히 쳐다 봤더니,
    젊었을 적의 무책임하고 배려 없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남자들을 보면 너무나 화가 난다고,
    자기가 얼마나 나쁜 남편이었는지 안다고 그러더라고요.
    젊었을 적에 진짜 이기적인 남편이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제가 버리고 도망 (졸혼, 이혼 ㅋㅋ ) 가면 망한다고 아주 정신 바짝 차리고 잘 하고 있습니다.
    게을러서 집안 일도 안 하던 사람이 이젠 좀 열심히 해요.

  • 3. ㅇㅇ
    '23.3.5 9:49 AM (106.101.xxx.148)

    뜨건 국물이 속을 풀어주나봐요.

  • 4. 오호 그런지도?
    '23.3.5 9:51 AM (108.41.xxx.17)

    저는 아플 때 라면을 찾고,
    큰 딸아이는 아플 때엔 매콤한 짬뽕이 그렇게 먹고 싶어진대요.

  • 5. ..
    '23.3.5 10:45 AM (14.36.xxx.129)

    저도 평소에 담백한 식성인데
    아주 가끔 몸이 아플 때
    육개장사발면 생각이 간절해요.
    뜨거운 육개장 사발면을 국물까지 다 먹고 약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분 ㅎㅎㅎ
    자신의 과거 잘못을 잘 알고 반성할 뿐더러
    그걸 입밖에 내어 말한다는 거 대단히 훌륭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알아도 입밖에 내어 말하고 인정하려 하지않지요.
    졸혼 준비하며 뒤통수 칠 생각에 두근두근 기쁜 저로서는 좀 부럽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 남편은 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않지만
    요즘들어 청소에 설거지에 걸레질에 빨래개기까지...
    안하던 일을 아무말없이 하고있는 걸 보니
    팽당하기 싫어서일까요 ㅎㅎ

  • 6. ..
    '23.3.5 10:49 AM (14.36.xxx.129)

    원글님,
    치즈버거 만들 때 패티는 만드시는지요?
    패티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7. 으하하
    '23.3.5 10:55 AM (108.41.xxx.17)

    쩜쩜님 남편분, 청소에 설거지, 걸레질, 빨래 개기까지면 제 남편보다 더 완성형이신데요.
    킵 하셔야 할지도 ㅋㅋ

  • 8. 햄버거패티는
    '23.3.5 11:03 AM (108.41.xxx.17)

    집에 고기 가는 것이 있으면 그걸로 안심이나 등심을 사다가 갈으셔도 되고, (저는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에 끼워서 쓰는 것이 있어서 예전엔 집에서 고기까지 갈았는데 이제는 그냥 갈은 쇠고기를 지방량이 적은 것으로 구입해요)

    거기에 소금, 후추, 우스터 소스 맛 좋아하시면 그거 좀 넣고, 빵가루나 밀가루, 그리고 달걀 넣고 반죽하시면 됩니다.

    저는 20년도 전에 터퍼웨어에서 햄버거 패티 만드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서 그걸로 했었는데 이젠 그거 씻기 귀찮아서 안 쓰고, 그냥 파치먼트 종이에 대충 고기 올려서 높고 호떡 누르는 것으로 눌러서 모양 내고 그 위에 파치먼트 페이퍼 또 올리고 누르고 뭐 그렇게 해서 그릇에 넣어 냉동하기도 합니다.

    그거 다 귀찮으면,
    코스코에서 파는 냉동 설로인 패티 사시면 제일 편해요 ㅋ 맛도 좋아요.

  • 9. ..
    '23.3.5 12:29 PM (14.36.xxx.129)

    원글님,
    레시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스트코 냉동 설로인 패티도 눈여겨보겠습니다.
    버거* 와퍼를 좋아하는데 치즈버거에 도전해볼게요.
    양상추, 토마토에 양파를 넣으면 아주 맛나겠어요 ㅎ

  • 10. 쩜쩜님
    '23.3.5 12:52 PM (108.41.xxx.17)

    햄버거 빵은 브리오시번이 제일 맛나거든요.
    유명 제과점에서 좀 단 맛이 있는 (하와이안 브레드같은 맛) 햄버거빵을 구입하시면 집에서 해 먹는 치즈버거가 엄청 유명한 식당에서 몇 만원짜리 버거보다 맛나요.

    고기 너무 팍팍하게 다 익히시지 마시고 촉촉할 정도까지만 익히고,
    치즈, 어메리칸 치즈 안 쓰고 체다 치즈 올립니다.
    양파, 상추(양상추 아니고 그냥 상추도 맛나요), 토마토, 그리고 피클 있으면 피클도 다져서 좀 올려 주고요.

    정말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7558 움...우리나라 350억짜리 빌라 13 ㅇㅇ 2023/03/17 5,574
1437557 안좋은 소리할때 받아치기 18 대처 2023/03/17 4,278
1437556 하얀민들레 치약 써보신 계신가요 1 ㅇㅇ 2023/03/17 788
1437555 시누 남편 말이 기가 차네요 80 .. 2023/03/17 25,249
1437554 탄핵이 답이다. 19 지나다 2023/03/17 2,166
1437553 귀걸이 차고싶은데.. 12 ... 2023/03/17 2,806
1437552 동네 공원에 나갔다가 2찍 할머니들 하는얘기 듣고 13 @@ 2023/03/17 4,074
1437551 트렌치코트가 색이 바랬는데 어떻게야 할까요?ㅠㅠ 12 아일 2023/03/17 2,451
1437550 대만 전 뉴질랜드 대사, 한국대통령 자체가 한국의 적이다 9 aqsw 2023/03/17 3,123
1437549 100-60 혈압수치인데. 저혈압이죠? 14 사과 2023/03/17 7,677
1437548 나쏠 영자 불쌍하지 않나요? 16 2023/03/17 5,037
1437547 8시간공복혈당 100-115 식후1시간, 2시간 혈당 100-.. 8 .... 2023/03/17 2,445
1437546 고관절 부근에서 걸을 때마다 뚝뚝 뼈 부딪치는 소리? 느낌? 2 음음 2023/03/17 1,397
1437545 바이든도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씨라고 했네요. 20 황당한 논리.. 2023/03/17 3,333
1437544 50대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12 평상복 2023/03/17 5,730
1437543 고등 학부모회 해보신 분 (대의원회 참석) 2 처음 2023/03/17 1,217
1437542 아들이 메모한걸 봤는데... 6 456 2023/03/17 3,951
1437541 프로테라 아시는분 주식 2023/03/17 480
1437540 전우원씨 인스타 살아있네요 5 인스타 2023/03/17 4,241
1437539 이재명이었다면 얼마나좋았을까...정말 아쉽죠 40 미치겠다 2023/03/17 2,463
1437538 매트리스커버 방수로 된거 사용하시나요? 4 열매사랑 2023/03/17 941
1437537 조금전 생긴 해프닝 하나 ㅎㅎ 9 타이밍 2023/03/17 2,463
1437536 점심을 짜장면 먹었는데 3 ..... 2023/03/17 1,816
1437535 예민한 감각과 무딘 감성 12 ㅁㅁ 2023/03/17 1,944
1437534 82님들 올해 국내적, 국제적으로 힘드니까 우리 건강하자구요. 13 음.. 2023/03/17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