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다시 판깔아서 죄송한데요. 아들들은 다 그런가봐요? 이런 생각 좀..
1. ...
'23.2.28 10:11 AM (220.122.xxx.104)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08140&page=1&searchType=sear...
제 시조카들 다 멋지게 컸는데 우리 형님보면 참 잘키우셨어요.
자율성을 보장하되 책임지고 의무는 다 하게 키우시더라고요.2. ..
'23.2.28 10:12 AM (68.1.xxx.117) - 삭제된댓글밥충이 남편은 분들 아들도 밥충이로 키움
3. ..
'23.2.28 10:12 AM (68.1.xxx.117)밥충이 남편 둔 분들보면, 아들들도 밥충이들로 키움
4. 그게
'23.2.28 10:13 AM (99.228.xxx.15)성별에 따른 차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요. 그냥 냅두면 되는데 여자인 엄마가 그걸 못두고봐서 그래요. 아빠들은 그러거나말거나 그냥 냅두거든요.
5. 군인들
'23.2.28 10:13 AM (211.250.xxx.112)군인들 보면 다림질까지 칼같이 잘하죠
안하면 혼나니까요. 아들이니까 봐준다? 그래서 저지경인거죠6. ....
'23.2.28 10:13 AM (14.42.xxx.135)그게 아들만 그런게 아니고 딸도 그래요.
그런데 그게 부모가 그렇게 키운것도 있지만 아이가 타고난 성향도 있는거 같아요.
의존적이고 그런데 무심한 아이.독립적이고 그런곳에 관심이 많이 아이..
부모는 어릴때보면 보이잖아요.
그러니 거기 맞춰서 키우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랑 남편은 우리가 그렇게 키운것도 있지만 그것도 지복이라고 했어요7. 에이..
'23.2.28 10:14 AM (1.227.xxx.55)그건 아들이라서 해주는 게 아니라 가족이라서 해주는 거구요,
딸들도 엄마가 많이 해줘요.
처음엔 잘 모르잖아요.
제 친구는 어디 가면 항상 남편이 차 태워줘요. 이건 괜찮죠?8. 공감
'23.2.28 10:15 AM (223.38.xxx.133)그게 아들만 그런게 아니고 딸도 그래요.
그런데 그게 부모가 그렇게 키운것도 있지만 아이가 타고난 성향도 있는거 같아요. 222229. ......
'23.2.28 10:16 AM (59.6.xxx.68)아이들 제대로 키우는 집은 엄마만 제대로 된 사람이고 남편은 바보같은 경우는 없지는 않지만 적어요
엄마 아빠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롤모델을 보게 되고 성별을 떠나 제대로 된 인간으로 키워내는데는 보고 자라는 두 부모가 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협력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거든요
밥충이 남편이 있는 집이면 엄마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 힘들죠
비슷한 사람끼리 만났거나 남편의 부족함을 혼자 떠앉아서 버거운 경우 그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가기 때문에10. .......
'23.2.28 10:18 AM (106.241.xxx.125)그게 아들만 그런게 아니고 딸도 그래요.
그런데 그게 부모가 그렇게 키운것도 있지만 아이가 타고난 성향도 있는거 같아요. 33333333
제가 삼남매이고 똑같이 키우셨는데 제가 젤 독립적이고 둘째는 자기 몸만 딱 챙기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하는 경향이 (너무 완벽주의자다보니 아예 시작을 안해서 결과적으로는 게을러보임) 있고 막내는 지 물건은 다 깨끗해야 해서 지 방 정리를 늘 해요. 주기적으로 팔거나 버려요. 성별도 양육도 후순위에요. 타고난 기질이 제일 큼11. 네
'23.2.28 10:20 AM (121.182.xxx.161)저도 아들 키웠는데 자기가 한 짓의 책임은 다 자기가 지게 했어요.아까 로봇청소기에 팬티 걸려있던 딸 같은 경우 ..저는 빨래 해주지 않았어요. 세탁기에 갖다넣는 것은 자기 책임이거든요. 입고 갈 새 팬티가 없어서 울고불고 해봐야 알아요.입은 팬티를 세탁해야 새로 입고 갈 팬티가 있다는 걸 몸으로 깨달아야 버릇을 고치더라구요.양말이나 바지, 웃도리 거꾸로 벗어놓은 거 그대로 세탁해서 넣어뒀어요.입으려고 보니 불편하죠.그러다보니 점점 제대로 벗더라구요. 안경이나 뭐 없으면 불편한 것들 관리도 본인 책임으로 했어요. 피치 못할 사정 아니고 부주의 - 예를 들어 아무렇게 놔뒀다가 파손될 경우 .새 안경은 본인 통장에 있는 돈으로 샀어요. 제 아들도 참 .. 허술하고 부주의한 편이었는데 이렇게 하면서 점점 자신을 담금질해 지금은 아주 야무진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제 마음은 뭐 편했겠어요. 내가 조금만 더 움직이면 되는데 애 힘들게 하나 나는 나쁜 엄마인가 .그런 갈등 왜 없었겠어요.지금도 제가 100% 잘한 건가 의문이 남는걸요 .하지만 엄마인 나도 못참겠는데 누가 참아줄까.저렇게 크면 자기 뒷처리도 못하는 성인이 되는데 그게 제대로 된 성인일까.크면 알아서 한다고? 세살 버릇이 여든 가는건데 ... 그래도 내가 애 버릇 잡는 게 가장 낫겠지..그런 고민하면서 키웠습니다.
12. ..
'23.2.28 10:20 AM (211.58.xxx.158)전 아들둘인데 큰애는 그렇게 챙겨주는 아이였고 그것도 미성년까지
대학가서는 신경거의 안썼구요
군대 다녀오니 제 기준에는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챙기고 알아서 해요
작은 아들은 어릴때부터 웬만한 꼼꼼한 여자애들보다 더 알아서 잘했어요
잔소리 할일이 거의 없었죠
주변에 보면 케바케이긴 하지만 엄마가 못 내려놓고 챙기는 사람이 많아요
아이가 서툴러도 시행착오 겪으며 가야 하는데
그 기간을 못 참더라구요
지인은 남매인데 거긴 오빠는 똑부러지게 자기꺼 잘 챙기는데
작은 딸은 하나에서 열까지 엄마가 챙기더라구요
학원 픽업할때 뭐 하나까지.. 모임 엄마들이 그만해라 해도
우리애가 잘 못챙겨 하는데 큰애랑 같은 학교 다녀서 물어보니
00이 잘 한다고 ..13. 그니까요.
'23.2.28 10:21 AM (124.57.xxx.214)어릴 적엔 학습적으로나 생활적으로
엄마가 챙기는게 맞는데 중학생 이후로는
잘하지 못해도 스스로 하게 해야죠.
스스로 하는 습관과 능력을 키워주는게
부모가 할 일이죠.
그런데 모든 것을 다 대신 해주니 문제가 생겨요.
아들이든 딸이든...자립심을 키워주는게 중요해요.14. ㅎㅁ
'23.2.28 10:22 AM (210.217.xxx.103)성별차가 있다해도 사회적 용인과 압박이 성차를 넘어서는 차이를 만들어 내죠.
여성이 수학을 남자비해 월등히 못 하는게 아닌데도 여자들은 문과가 더 잘 맞고 수학은 문과는 못해도 괜찮아 하니 수능성적이 나쁘게 나와서 마치 여자가 열등한 양 보여지는 것
남자들은 좀 못 해도 괜찮아 어쩌고 하거나 은연중에 누나가 여동생이 좀 챙겨줘라 하는 분위기와 용인들이 남자들을 집안일 못 하고 바보 같고 이기적인 남편을 만들어 내죠.
전 의미있는 지적이라고 봐요.15. 234
'23.2.28 10:22 AM (101.96.xxx.246)제 주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이상하리만큼 아들과 딸을 키우는 분들은 딸은 알아서 야무지게 잘한다며 신경 안 쓰고 아들은 내가 챙겨야 하는 어린 아들로 보더라고요.
또 어느 집은 딸만 둘인데 딸 둘 중에 하나를 애처럼 키워요.
그래서 제 결론은 아들과 딸이 있는 집은 손이 더 갈 확률이 높은 아들을 챙기고 딸만 둘인 집은 둘 중에 더 어리고 손이 가는 (둘째 확률이 큼) 동생을 챙기니 장녀들이 자기 앞가림을 더 하게 되는 거 같아요.16. 음
'23.2.28 10:23 AM (61.74.xxx.175)아이마다 성향이 아주 다양합니다
옆에서 잔소리도 해보고 고생해보라고 놔둬도 보지만 기질이 저런 애들이 있어요
대신 다른 장점이 있죠
사람을 딱 저 한 면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잖아요
엄마가 보고 있기 답답하니 챙겨주기도 하지만 잘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심정은 이해가 가요
사람일이 특히 교육이 칼같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17. 요즘
'23.2.28 10:26 AM (110.70.xxx.139)군인들 다림질 안해요. 옷감이 좋아 건조기에서 바로 꺼내 입으면 된다던데요. 아들 다림질 한번도 안해봤다던데
18. ..
'23.2.28 10:26 AM (210.179.xxx.245)요즘은 딸들도 그래요.
속옷조차 안치우고 머리카락이랑 먼지랑 합체해서 방이 쓰레리곡굴인 집 ㅠ19. ..
'23.2.28 10:29 AM (125.181.xxx.187)성별 문제 아니에요. 피뭍은 생리대 펼쳐진거 버리는 애들이 집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같은 조건에서 커도 누군 깔끔하고 누군 지저분하고 그런 예 많잖아요.
20. 아들하나
'23.2.28 10:31 AM (220.80.xxx.165) - 삭제된댓글서울로 대학 보낼라고 어려서부터 훈련을 시켰어요
장남감 정리부터 책상정리,
혼자서 목욕하는것도 6살부터 시켰고요
샤워기 밑에서 물 온도 손으로 확인한다
샤워기 밑으로 가서 고개 숙이고 선다
물끄고 온몸에 비누칠한다, 그리고 샴푸를 조금 눌러서 머리에 바른다,.
얼른 물을 튼다,
고개 숙이고 머리를 박박 감는다,
샤워기 들고 이제 몸에- 묻은 비누 깼이 씻는다,
저는 문앞에 서서 이렇게 교육시켰어요
한 열번하니 혼자 잘하던대요
초등들어가고나서 한번도 책상정리 해준적 없고요
고등학교때는 가끔 청소기 밀어줬어요
대학때는 지저분하던 말던 그냥 냅뒀고요
지금도 그냥 냅둡니다, 한번씩 싹 청소하는지라,
이 엄마들의 문제점, 지저분한건 그냥 못냅두고 해주는 거지요
우리는 그냥 냅둡니다, 니방이나 알아서 살으라고,21. 아들둘
'23.2.28 10:33 AM (125.128.xxx.134)아들이라서, 귀하고 예쁘고 돌봐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준비성 없는 아들을, 매사 치밀하고 꼼꼼한 엄마가 지켜보질 못해서 해 주게 되는 거예요.
물론 그게 잘못 된 거니까 참을 인자 써가면서 '대신 안 해주기'가 중요하다는 건 압니다.22. 아들둘
'23.2.28 10:46 A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둘다 대딩인데 학교앞으로 독립했어요.
전 둘째 대입과 동시에 남편과 둘이 살게 되었네요.
애들 집에 가보면 자취 짬밥이 있는 큰애 방은 정말 깨끗해요. 요령이 있어서 쓸데없는 물건 들이지 않더라구요. 얘가 옷 신발 좋아하는데 옷장열면 정리가 무슨 옷가게 같아요.
전 사실 그정도로 정리못하고 살았는데.. 어디서 배운걸까요. 애가 꼼꼼하긴 해요. 그래서 어릴땐 느려서 속터진적많은데 그게 꼼꼼 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격이라 그런것같기도해요.
작은애는 자취 2년차라 아직 해먹고 싶은것도 방에 늘어놓고 싶은것도 많을때 ㅋㅋ
가끔 보면 냉동실에 못버린 음쓰 색재료남긴거 얼린거.
방바닥에 정리 못한 옷..
이정도면 귀엽죠.
하두 아들들은 다 지앞가림도 못하는 상등신같다는 글이 많은것같은데
요즘 남자애들 다 잘하는애들 많아요.
아들엄마들이 겉으론 아들 흉보는게 더 편해서 말안해서 그렇죠.
부동산 사장님한테 들었는데 여학생들방이 더더 지저분 하고 말할수도 없대요. 일단 짐도 무지 많고요.23. 흠
'23.2.28 10:48 AM (106.244.xxx.141)부모가 기다리거나 견디지를 못하고 다 해줘서 그래요.
제 아들은 부모가 맞벌이에 뭘 막 챙겨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까 혼자 알아서 잘해요.24. .....
'23.2.28 10:55 AM (39.7.xxx.25)어릴때부터 아들이라고 다르게 키우잖아요.
남자애들은 쉬마려운거 못 참는다며 길거리든 음식점이든
시림들 다 보는데서 종이컵이나 음료수 병에 쉬하게 하고
길거리에 고추 내홍고 쉬하게 하고
남자애둘은 잘 못챙긴다며 부모들이 가방 싸주고 꺼내주고
못한다 모른다 하면서
못하면 여자애들은 혼내고 가르치면서
남자애들은 다 봐주고 받아줘 버릇해서 그렇죠.25. 딸도
'23.2.28 11:06 AM (117.111.xxx.58)그렇습니다 저희 딸은 adhd예요
청소, 정리 싫어하고, 짐 챙기는 거 귀찮아 하고
집에 붙어 있지를 못해서 매일 나가서 친구를 만나야 해요
내면의 산만함이 밖으로 돌아다니게 만들고
하기 싫은 건 너무 하기 싫어서 미루는 거죠
adhd가 적게 있어도 양상의 흐름은 비슷합니다
행동에 문제가 있는 건 반드시 뇌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거든요
아래 글에 쓰려다 말았는데
잘 못키웠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님 정신 건강만 나빠져요
아이가 그렇게 태어났을 확률이 높은 걸 거예요26. 그게
'23.2.28 11:07 AM (1.237.xxx.220)아이 초등때 첫 부임한 여자샘이 담임이었어요. 20대의 어린 그 샘이 아이들에게 남동생 얘길 해줬는데, 대학생인데 수강신청도 엄마가 해줬다고, 그 나이에도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대요. 그러면서 6학년 아이들을 1년동안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셨는데, 지금 고딩 제 아들 방을 쓰레기장으로 발 디딜틈 없이 해 놓은거 제가 6개월 참았어요, 본인이 어지른거니 본인이 치우겠지 하구요. 헌데 쓰레기 봉지 사이에서 바퀴벌레 나올까봐 결국 6개월 참고 제가 방정리 헤줬네요ㅠㅠ
진짜 남자놈들 종특인가....27. 부모일
'23.2.28 11:15 AM (211.36.xxx.17) - 삭제된댓글내려놓는 연습 ,인내
부모들이 자기 자식 잘 키우고자 하면 참고 참고 또 참고 기다려주죠
내 자식 조금만 더 좋은 녀석 되라고
챙겨주고 싶죠.근데 내 자식들 위해 참고 안챙겨줘요.
우리 아들도 일본여행가는데 새벽 5시에 짐챙겨서 6시에 나갔어요
전날 짐 안챙기냐고 잔소리 안했어요
못챙기면 안가는거죠
가려고 챙겨요.
어설퍼도 연습이고 부모는 기다리는거고
여권과 핸드폰 체크만 해줬어요
누나가 놀라던데 사람마다 준비스타일이 다를수도 있지.하고 웃었네요.ㅎ28. 문제는
'23.2.28 1:0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자식이 챙겨주지 않고 키운걸 원망하느냐
자립심 강하게 해줬다고 감사하느냐의 차이인거 같아요.
원하지 않았는데 도와줬을때가 문제인거죠.
예전부터 집안어른들이
딸은 일안시키고 키워 시집보내야 역시 일을 안하는 인생을 살고
남자는 강하게 키워야 가족을 잘 건사하는 인생을 산다고...29. 전
'23.2.28 5:51 PM (117.111.xxx.165)결혼전 엄마 많이 도와드리고 일 많이 하고
컸는데 시집와선 남편이 부지런해 많이 도와줘서
일 잘 안하고 사네요.^^
아이들은 늘 스스로 하게 했더니 독립해 사는 거보면
아이들 스스로 잘하는 편이고 특히 작은 애는 집을
호텔처럼 깔끔하게 해놓고 살아서 놀랐어요.
같이 살땐 그정도 인지는 몰랐는데 동생도 가보더니
걱정할게 없다네요.
어릴 적부터 장난감 줄세우기를 잘하더니 그런가봐요.
전 자신이 해야할 일은 절대 대신 안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