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음식은 고추가루를 왜이리 많이 쓸까요?
특히 김치 같은건 백김치도 맛있는데 99프로는 빨간김치
문득 궁금하다오.
1. song
'23.2.25 3:49 PM (175.203.xxx.198)제가 와국 음식 동영상을 보니 샐러드 제외하고
향신료 엄청 넣긴 하던데요 그외 버터 치즈 듬뿍2. song
'23.2.25 3:50 PM (175.203.xxx.198)치킨도 닭가슴에 여러가지 향신료에 기름 듬뿍넣고
굽다가 또 무슨 소스 뿌리고 보고 있으면 과한 느낌
들어요3. 전
'23.2.25 3:55 PM (58.237.xxx.149)다른 향신료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추가루는 넘 좋아요
친정엄니가 손질해서 빻아주던 고추가루가 최고였는데ㅠㅜ
요즘은 걍 시판먹지만 그래도 고추가루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요4. ..
'23.2.25 3:55 PM (116.39.xxx.162)원글님은 취향대로 백김치 드시면 되죠.
저는 빨간 김치가 더 맛있어요.5. ㄴㄴ
'23.2.25 3:55 PM (121.166.xxx.187)제 개인 생각이지만, 일단 고추재배가 쉽고 우리 기후 환경에 잘 자라는 작물 일테구요.
모든 맛을 압도하는 강력한 맛을 가졌구요.
무엇보다 원식재료가 부족하고 빈약해서 일 듯해요.
그걸 매콤한고춧가루 맛으로 다 커버시켜버리는 거구요.
무엇보다 밥이 주이기에 많은 밥을 삼키는데 고추가 가장 효율적인 반찬의 재료 같아요.
즉. 적은 량의 고춧가루 범벅된 반찬이면 많은 양의 밥을 쉽게 쉽게 삼킬 수 있을테니까요6. ㅡㅡㅡㅡ
'23.2.25 3:5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나라마다 주로 쓰는 향신료가 있죠.
우리나라는 고춧가루.7. ᆢ
'23.2.25 4:13 PM (125.176.xxx.8)저는 외국음식보면 왜이리 버터를 듬뿍 쓰는지 느끼해요.
뭐 그런 느낌이 겠죠
각 나라기후 환경에따라 음식문화가 다 달라서 ᆢ
저는 빨간 김치는 먹는데 백김치는 별로.
저는 맵지 않는 고추가루 듬뿍쳐서 콩나물도 무쳐먹으니 ᆢ8. 이상한
'23.2.25 4:56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우리나라는 농경사회여서 한여름 땡볕에 농사짓다보면 너무 더워서 짜고 매운 음식을 더 찾게되요. 여름철에 풍부하게 나오는 고추로 각종 음식을 만들다보니 고추의 매콤한 풍미와 맛에 길들여진거죠. 한여름 경상도에서 많이 먹는 고추장물도 그렇고 초록색 풋고추로 담가먹는 열무김치도 그렇죠. 예전에도 농사짓지 않는 도시 사람들은 고춧가루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나봐요. 일본식 교육을 받은 세대에선 한국의 고춧가루 양념을 많이 비하했는지 시아버지도 음식에 고춧가루를 못넣게 했어요. 뭔가 상스럽게 보인다고 생각하는듯. 반면, 시골에서 농사짓는 집에서 자란 저는 고춧가루를 좋아합니다. 저는 콩나물을 무쳐도 고춧가루 살짝 넣어 무치고, 저의 시가 식구들은 하얗게 무쳐 먹는데 먹을때마다 그걸 너무 강조하다보니 뭔가 잘난척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김치도 백김치만 먹고요.
9. 저 태국 거주 중
'23.2.25 5:20 PM (182.52.xxx.3)여긴 고추 마늘 생강이 기본.
코코넛도 거의 등장. 달콤 새콤 매콤.
어느 나라나 특별히 좋아하는 맛이 있나봐요.10. ...
'23.2.25 5:29 PM (106.101.xxx.92)원래 한식에 이정도로 고춧가루 많이 쓰지 않았어요
김치도 이정도로 고춧가루 범벅 아니었도요
매운음식 빨간음식 열풍이 시작되고 나서 폭탄처럼 투하한게 기본처럼 인식되서 그렇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변한 거죠11. 백김치보다는
'23.2.25 8:04 PM (221.163.xxx.27)붉은 김치가 더 맛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