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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쌀 농사 지어보신 분

toppoint 조회수 : 747
작성일 : 2023-02-25 10:36:02
지인에게 쌀 한 포대를 받았어요
쌀 안에 검은 것들이 깨져 있어요
벌레는 아니구요

지인 말로는 쌀의 씨 같은거다
농약 안 쓰고 식구들 먹을거만 조금 농사 지은 쌀이다 하는데

씻을때 눈에 띄는것들 골라 버리고 있는데
쌀은 정말 정말 찰지고 맛있어요

쌀의 씨? 이런건 처음 봐서
괜찮을까요?
아시는 분 계실까요??

IP : 116.39.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ㅎ
    '23.2.25 10:38 AM (110.70.xxx.122)

    쌀눈 검색해보세요- 아마 그거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 2. toppoint
    '23.2.25 10:43 AM (116.39.xxx.97)

    아 저 미강도 알고 쌀눈 색깔은 알아요
    그냥 검은색이에요..

  • 3. ㅁㅎ
    '23.2.25 10:51 AM (110.70.xxx.122)

    아- 완전 검은색 쌀곰팡이 일수도 있다는데..
    쌀눈이 갈색 일수는 있어도 검은색은 본적이없네요

  • 4. 검은색이라면
    '23.2.25 10:56 AM (221.144.xxx.81)

    이상하네요 쌀이 하얘야지 왜 검은색?

  • 5. dd
    '23.2.25 10:57 AM (116.41.xxx.202)

    쌀눈 아니고, 쌀 곰팡이 아니고,
    농약 안치고 농사 지은 쌀이면 병충해 피해 입어서 그럴 수 있어요.
    그니까 과일 생각해보면, 병충해입은 과일은 모양과 색깔이 이상하듯이요.

    예전에, 엄마 아프셔서 병원 다니시느라 아빠가 그해 모내기만 하시고 신경을 못쓰셨는데,
    나중에 쌀 수확해보니 모양과 색깔이 엉망이었어요.

    그래도 밥맛은 똑같아요..ㅎㅎ

  • 6. 풀씨
    '23.2.25 10:57 AM (223.38.xxx.126)

    벼를 재배하다 보면
    벼랑 비슷한 풀이 벼에 섞여서 많이 자라요
    피라고 하죠
    그거 뽑아내긴 하는데
    간혹 안뽑힌 풀들이나 피가 벼랑 함께 추수되다
    보면 그 씨들이 쌀에 섞이기도 해요
    골라내서 드시면 돼요

  • 7. ……
    '23.2.25 11:06 AM (114.207.xxx.19)

    풀씨라고 하던데.. 씻어서 골라내고 먹으면 됩니다.

  • 8. 피사리
    '23.2.25 2:00 PM (175.121.xxx.73)

    우리오빠가 오십년 넘게 논농사짓고 사세요
    저 어릴때는 벼를 심어놓고 어느정도 자라면 피라고 하는 풀이 있었는데
    그거는 벼보다 키가 크고 열매는 아주 작은 녹두처럼 생겨서 색은 까맷어요
    그 풀은 어떤 가뭄이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쑥쑥 잘컷어요
    부지런한 농부들은 피사리라고 여름내내 논에 들어가 그 풀을 뽑아야만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 피가 없어져서(농약때문인듯해요)요즘은 피사리는 안해요
    그런데 유기농농사짓는분들 논을 보면 예전 피가 무성한채 그냥 놔두더라구요
    어떤논은 그 피때문에 자라는 벼가 아예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도 내비두는것은 방아찧을때 쌀이랑 그풀열매랑 분리되서 나오기때문인데
    워낙 풀이 많다보니 쌀과함께 나오는것들도 있어요
    원글님께서 받은쌀은 유기농으로 키우신게 확실 합니다
    풀씨는 골라내시고 맛있게 드세요^^

  • 9. toppoint
    '23.2.25 2:31 PM (116.39.xxx.97)

    답글 주신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선물로 주신거라 여러번 여쭤보는것도 실례여서
    정말 맛은 인생 쌀인데
    쌀 씻을때 마다 좀 딱딱한 풀 같기도 한 검은 티를 골라내며 찜찜한 마음이었는데
    답글 보니 마음에 놓입니다
    진짜 맛있게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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