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아버지께서 검강검진으로 조기위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초기라 수술까지는 안 해도되고 ESD라고 내시경으로 긁어내는 시술을 하자고 하셔서 1차로 했고, 검사 시 마다 근처에서 또 암이 있다고해서 올 2월에 3번째 시술을 했어요.(총 3번의 ESD를 했음)
3번째에서는 1,2차 시술을 받은 부위라 상처도 있고 부위가 근육과 붙어있기 때문에 딱딱해져 있을 수도 있어서 내시경 칼이 들어가기 어려울수도 있다. 그래서 아르곤이라고 내시경으로 태우는 시술을 할거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ESD를 할수도 있다고 하셨고요.
이번에 안되면 절제수술을 하는 쪽으로 해야 할것 같다고 하셨고요. ㅠㅠㅠ(이제와서....ㅠㅠㅠ 2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는 그 사이 더 연로하셨어요.ㅠㅠㅠ 식구들이 걱정한 부분입니다. 골든 타임 놓치고 연세드셔서 수술 못하게되면 어쩌나 하는...)
어쨋든 2월에 3번째 시술 마치고 며칠 전에 시술 결과 보러 병원 갔는데,
시술은 잘 됐다. 괜찮을것 같기는 하나 앞 전에 말씀 드렸듯이 다시 생기면 수술하는 방향으로 해라. 그리고 떼낸 부위에서 암은 나오지 않았다. 아마 시술하는 과정에서 타버린것 같다. 검사를 자주해서 체크하길 원하시니 4개월 후에 내시경 검사하겠다. 지방에서 오기 힘드니 가까운데서 해도 된다. 하셨고
와서 검사받겠다하고 예약 잡고 왔는데...
암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처음에는 좋았는데 밤에 누워 생각하니 ESD는 칼로 도려내는 시술인데 탔는게 가능한건지?(일단 이게 제일 궁금)
혹시 다른 부위(엉뚱한곳)를 절제한건 아닌지? 워낙 큰 병원이라 아니겠지 싶다가도 또 의구심이 생기고 그러네요.
물어보려니 어디로 연락을 해야 하나요?
서울 대형 병원은 진료를 잡아야지만 물어볼수 있는건지?
아니면 시술 받을때 담당 코디 간호사라고 전화번호 알려주시던데 이분꼐 전화 드려서 좀 여쭤봐달라고 부탁드려도 될지?
담당 교수님 휴대폰번호를 알고 있는데 시술 후 떼어낸 부분 찍은 사진을 제게 보내주셨어요.
제가 웃으며 교수님 핸드폰 번호 노출시키셔도 되는거에요? 하니 바로 지워 주세요. 하셨는데... 저장은 하지 않고 문자 수신 내용은 그대로 가지고 있거든요.
저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외부 민원인에게 제 핸드폰 노출되는거 너무 싫어하고 또 핸드폰으로 연락오는건 더더군다나 극협이라 핸드폰으로 연락드리는 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거 핸드폰으로 연락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걱정되고 불안한데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