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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노견 강아지...

뜬금없이... 조회수 : 3,157
작성일 : 2023-02-22 22:05:50
거실에서 유퀴즈 장미란 선수 이야기 보고 있는데.. 갑자기 멈춰서 뭐지 하고 있었어요.

저희 집 강아지는 요크셔 15살이예요. 
이 아이가 원래도 잠이 많았지만 나이가 드니 일찍자더라구요..
저랑 게으름 피다가 10시가 넘어야 자기 공간으로 들어가는데.
요즘은 8시반에서 9시쯤 저더러 침대 위에 누우라고  방에서 저를 불러요.
침대 밑에 고양이가 쓰는 침낭을 사줬는데 땅굴 파듯 잘 들어가 자요.

저는 침대에 잠시 눕고 강아지는 온몸을 침낭에 숨김 채 들어가서 잡니다.
10분이면 되요.ㅎㅎ 안정을 취한 걸 보고 저는 불도 꺼주고 문도 살짝 닫아주고 거실로 나와요.

제가 이 글을 갑자기 쓰는건.. 유퀴즈 때문에 뭐지? 이러고 있는데.
강아지가 방에서 갑자기 나와서 저를 보고 물을 마시러 갑니다. 홀짝홀짝 이쁜 소리가 나요.
물을 마시더니 화장실에 들러요. 쉬를 했나봐요.
그러고는 저를 한번 더 보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매일 저 모습을 보는데 오늘따라 너무 이쁘네요.

난 계속 잘께~ 이러는 거 같아요.

참 요물입니다. 어쩜 저리 규칙적으로 사는지... 그래서 건강한가 싶기도 하고...

몇년 전 규칙적인 요크셔 이야기를 올린적이 있어요.

엄청 예민한 강아지인데 예전엔 제가 살짝만 움직여도 눈을 번쩍 떴었는데
이제는 눈을 감고 자는 걸 보니 나이때문인거  같아요.ㅠㅠ

데리고 나가면 다들 어린강아지로 보는데.. 세월 참 야속하네요.
아프지말자~

즐거운 저녁되세요. 유퀴즈는 오늘은 그만 봐야겠네요~
 
IP : 121.132.xxx.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
    '23.2.22 10:11 PM (175.194.xxx.148)

    넘 이쁘고 귀여워요.
    원글님 설명이 눈에 그린듯 그려지네요.

    이쁘고 규칙적인 아가야..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 2. happy12
    '23.2.22 10:11 PM (121.137.xxx.107)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네요. 집안이 따뜻하고 아늑할 것 같아요.

  • 3.
    '23.2.22 10:14 PM (118.32.xxx.104)

    이쁘겠다♡

  • 4. ..
    '23.2.22 10:15 PM (121.163.xxx.14)

    너무 사랑스럽네요
    이쁜 강아지와 오래 행복하시길 ..

  • 5. 우리집도
    '23.2.22 10:16 PM (59.8.xxx.220)

    요크셔 14살ㅜ
    엄마 껌딱지인데 이젠 자다가 엄마가 와도 모르고 계속 자요ㅜ
    우리애도 다들 애기로 아는데ㅠㅜ

  • 6. 저희집도
    '23.2.22 10:16 PM (122.36.xxx.179)

    저희집 강아지는 제 다리 밑에서 자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13살인데 좀 아퍼요. 약도 먹고 피하수액도 맞아야 하고 그래서 좀 힘들긴 한데 그래도 제 옆에서 자는 거 지켜 보고 있으면 천사같아서 함께 오래 있고 싶어요. 정말 세월 빠르네요.

  • 7. ^^
    '23.2.22 10:18 PM (125.178.xxx.170)

    글로만 봐도 넘 사랑스러워요.
    그러게요. 우리 눈엔 아직 애기인데
    저도 열한살 말티 키워요.

    요즘 흔하지 않은 요키 얘기라
    반갑네요. 요키도 말티즈 못지않게 주인만 알죠?

  • 8.
    '23.2.22 10:22 PM (156.146.xxx.45) - 삭제된댓글

    동안인가봐요.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오래도록 곁에 있기를....
    우리 집 강아지는 아직 노견은 아닌데 해가 갈수록 잠이 조금씩 느는 것 같긴 하네요

  • 9. 푸들이
    '23.2.22 10:24 PM (182.228.xxx.215)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네요
    사랑듬뿍 주셨나봐요
    저희도12살 푸들요
    눈동자도 가운데 뿌연 회색ㆍ간식도 잘 몾찾아요
    마음 아파요

  • 10. 우리요키는
    '23.2.22 10:29 PM (183.103.xxx.30)

    10살입니다
    사춘기아들,딸이랑 갱년기남편이 고집해서 강아지 사러 갔었어요(ㅜㅜ) 푸들을 데려오려 했는데 요키이녀석이 우리한테 오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치던지 만장일치로 데려 왔어요. 근데 첫이발을 시키고보니 다리가 심하게 휜 기형었어요
    고칠려면 네다리를 조각내서 기부스를 해야한대요
    그래서 그냥 키울수 밖에 없었어요
    지금도 걷거나 뛰기는 하지만 네다리가 O자로 휘어서 바로 오래 서있지 못해요 미용실에도 못 맏겨서 제가 미용하는데 지금 쑤세미상태에요.ㅋ
    얘는 꼭 제팔을 베고 잠듭니다 그러다가 잠결에 눈을 떠보면 제베개를 베고 자다가 지도 저를 빤히 쳐다보고 콧바람 한대 쏘아주고 다시 잡니다. 같은 베개를 쓰는 사이지요 ~^^

  • 11. 183님
    '23.2.22 10:31 PM (125.178.xxx.170)

    좋은 가족 만나 녀석 복받았네요.
    같은 베개 쓰는 사이 ㅎ

  • 12. 울집도 요키
    '23.2.22 10:33 PM (175.131.xxx.29)

    13살 어르신
    동안이라 나이얘기하면 다들 깜짝 놀래요.
    전에는 식구들 발자국 소리만 나도 벌떡 일어났는데
    요즘은 낮에도 얼마나 깊게 자는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했음 좋겠어요.

  • 13. ...
    '23.2.22 10:54 PM (121.132.xxx.12)

    나이많은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더 아프지않게 잘 키워보아요.

    강아지는 쑤세미 털이어도.
    미용안해 부스스해도 이쁘고 귀여워요.
    ~~
    저도 지금 누웠는데...살짝 코고는 소리나네요.
    꿀잠 중이신가봅니다~~

    모두들 굿나잇~

  • 14. 푸들
    '23.2.22 10:59 PM (218.48.xxx.188)

    저희집 푸들도 15살이에요. 잠도 부쩍 늘고 이젠 소리도 예전만큼 잘 못듣네요ㅠㅠ
    기침도 많이 하고...ㅠㅠ 제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새 너무 걱정돼요ㅠㅠ

  • 15. ...
    '23.2.22 11:05 PM (218.156.xxx.164)

    13살 믹스견인데 10시면 안방 들어가서 5분에 한번씩 나와
    얼굴만 삐쭉 내밀며 저 보고 갑니다.
    빨리 자게 들어오라는 거에요.
    나이 먹으니 새벽에 한번씩 일어나서 물 촵촵 마시고 쉬 한번
    하고 다시 침대에 누운 다음 한숨 한번 푸욱 쉬고 바로 자요.

  • 16. ㅇㅇ
    '23.2.22 11:30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꼭 6개월에 한번씩 종합 검진 받아주세요. 애 보내고 가장 후회한 점이 1년에 한번 받은 거였어요.ㅠㅠ

  • 17. ...
    '23.2.23 1:12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너무 이쁘네요.
    제 말티 꼬맹이는 14살에 급히 떠나서
    너무나 부럽습니다.

    규칙적인 요크셔 이야기 읽고 싶어요.
    글 있나요?

  • 18. ...
    '23.2.23 1:20 AM (221.138.xxx.139)

    너무 이쁘네요.
    제 말티 꼬맹이는 14살에 급히 떠나서
    너무나 부럽습니다.

    귀여운 모습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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