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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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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조직검사 등 안하면 후회할까요?

동원 조회수 : 5,432
작성일 : 2023-02-22 05:12:17
83세 어머니 흡연안하시고 시골사세요
폐에 3센티 결절 임파선에 0.3 퍼진것같다고해요
뇌mri 뼈전이 검사 폐조직검사 하자고 함
고령이시나 농사일 하시고 현재 통증은 없어요
자녀들은 수술은 반대 항암은 반반이예요
치료안할꺼면 힘들게 조직검사 등 하지말고 맘편히 사시게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후회남을지 모르니.하는게 맞을지 고민이예요
비용의 문제는 전혀아니고 노령이신데 그런 검사후 오히려 몸에 부담될까 싶어서예요
IP : 124.53.xxx.3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3.2.22 5:26 A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82세 때 어머니 건강검진 결과 ct찍자고 해서 찍었고 조직검사하자고 해서 고민하다 안했어요 80넘으면 몸에 칼대지 말자가 가족 공통합의가 되어서요.
    그다음에 뇌수두증으로 뇌수술해야한다고 권하는 것도 안했는데 큰 차이 나지 않고 그냥 사세요 실제 나이 87세 세요. 다행히도 결과만 보자면 안한게 정말 잘한 일이예요

  • 2. . .
    '23.2.22 5:29 AM (118.235.xxx.165) - 삭제된댓글

    아참 어머니도 폐였고 통증없고 수술 안할거라서 안했어요
    조직검사 후 회복도 문제고 경우에 따라선 더 확산될 수 있다는 말도 들어서요

  • 3. ㅇㅇ
    '23.2.22 5:34 AM (115.138.xxx.154)

    엄마가 73세 폐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서울삼성병원서 조직검사후 수술은 안되 표적치료후6개월후 돌아가셨어요
    뇌전이 있어 감마나이프 시술했구요

  • 4. ..
    '23.2.22 5:40 AM (125.178.xxx.170)

    그 연세면 그냥 모르는 채 사시는 게 낫습니다.
    어르신들 진행도 빠르지 않고요.

  • 5.
    '23.2.22 5:53 AM (58.231.xxx.119)

    그 나이면 ᆢ
    저도 편하게 살다 돌아가시게 할것 같아요
    치료 한다고 고생하고 얼마나 더 사시겠어요

  • 6. ..
    '23.2.22 6:01 AM (68.1.xxx.117)

    고통이 없으시면 굳이 검사도 항암도 안 하는 게 낫다 싶어요.

  • 7. ....
    '23.2.22 6:12 AM (223.63.xxx.126) - 삭제된댓글

    그래도 검사는 해보셔야 맘이 편하지 않겠어요?

  • 8.
    '23.2.22 6:15 AM (61.254.xxx.115)

    가족이 의사인데 연세많은 저런경우는 자기라도 항암치료안하고 수술안하고 그냥 살다 가는게 낫다고 항상 말합니다 부모나 본인이라도 안할거라고..

  • 9.
    '23.2.22 6:18 AM (61.254.xxx.115)

    조직검사도 아프고 평원도 멀면 고생이고 대학병원도 수익내야하니 곧돌아가실건데도 수술권하고 그래요 막상 말들으면 안하기도 결심이.쉽지않구요 꼭 수술만하면 오래살것처럼 말하는데 그렇지않아요 고생만하다 가십니다 제가 경험자에요 아빠도 정말 하기 싫어하셨는데 가족의사말 안듣고 (같은분야가 아니라고) 그병원 의사들 권유에 수술또했다가 입원해서 사시다 금방 돌아가셨어요 차라리 안하셨음 자연스레 사시는게 더 오래사실뻔했어요 폐암이셨어요

  • 10. 수술
    '23.2.22 6:33 AM (118.235.xxx.99)

    폐암 초기면 수술해서 나을수도 있는데 그이상이면
    수술하다 고생만 하고 돌아가세요
    친정아빠가 폐암 3기인데 수술원하셔서 하시고 결국엔 일년반만에 뇌로 전이되어서 돌아가셨어요

  • 11. 80세 대장암
    '23.2.22 6:3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3년전 일인데 의사가 수술해도 2년 안해도 2년.
    돈 걱정없는 집인데도 안하는 쪽으로 택했고 정말 2년뒤 돌아가심.

  • 12. 몇년전
    '23.2.22 6:35 AM (49.165.xxx.191)

    병원 옮겨서 아산서 폐암 조직검사는 했었어요. 조직검사는 해보자는 가족이 있어서요. 아무 치료도 못했고 두달만에 돌아가셨어요.

  • 13. 저희도
    '23.2.22 6:39 AM (61.254.xxx.115)

    담배 평생 안하셨는데 걸리신거고 전이소견 보여서 2차로 수술했다 두달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수술후 아파서 입원하고 고생만하다 돌아가신거 보니 노인분들 수술 동의못하겠어요

  • 14. 원글
    '23.2.22 6:41 AM (124.53.xxx.38)

    경험과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제끼리 잘 의논할께요

  • 15. 75세
    '23.2.22 7:31 A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폐암 뇌전이가 셋트처럼 많이 오나봐요
    저희집도 폐암 수술 후 1년만에 뇌전이.
    뇌수술후 2년만에 돌아가셨어요ㅠ

  • 16. ..
    '23.2.22 8:08 AM (58.231.xxx.145)

    시어머니 폐암이고 전신 전이되어 수술은 불가하고 항암다녔는데요.
    그냥 그자체가 지옥입니다.
    잠을 편히 못주무시더군요. 다시는 눈 못뜰까봐서요.
    병원다니시느라~ 항암하시느라~~
    희망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살던 하루하루가 죽음이 그늘진 불안으로 떠신듯...
    친정엄마가 암이라면 암인지도 모른채 돌아가시게 할거예요.
    자식입장에서 실력좋은 의사선생님한테 치료라도 받아봐야지 싶겠지만 수많은 노인 암환자들중 한사람일뿐이고 길은 뻔하죠..
    희망고문이 있을뿐.

  • 17. ㅇㅇ
    '23.2.22 8:36 AM (223.62.xxx.138)

    겪어보니 어느 쪽으로던 후회가 남더라고요.

    혹시 보험 있으시면 검사는 받아놓으셔야 보험금 수령하실 수 있으실테고요.
    지금은 통증이 없지만 추후 나중에 진통제나 요양병원, 호스피스 같은데 들어가실 준비하시려면 그래도 폐암 진단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18. 그 연세면
    '23.2.22 9:06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약드시게 하고 항암수술이나 그런 거 안하는게 나아요. 오히려 그게 더 오래 사시고 편안하게살다 가시게 하는 거예요.

  • 19. 그 연세면
    '23.2.22 9:06 AM (124.57.xxx.214)

    그냥 약드시게 하고 항암수술이나 그런 거 안하는게 나아요. 오히려 그게 더 오래 사시고 편안하게 살다 가시게 하는 거예요.

  • 20. 폐암
    '23.2.22 9:07 AM (108.18.xxx.77)

    폐암에도 종류가 많고 무슨 유전자
    변이냐에 따라 치료가 많이 달라요 따라서 본인 의견을 물어보시고 저라면 무슨
    종류인가 알게 된뒤 어떤 치료를
    받는게 좋은지까지는
    들어보겠어요
    단, 일상 생활에서 앉거나
    누워
    무작정 쉬어야 하는 시간이 일상생활시간의
    반 30프로 이내인 경우요. 이를테면 7시 일어나 9시에 자면 3-4시간
    이상 낮잠이나 누워 쉬어야 되는 경우라면 삶의
    질이
    낮은 생명만
    연장되는게 의미
    없다고 생각될수있죠 제일 중요한건 어머님 의견

  • 21. dd
    '23.2.22 10:52 AM (116.41.xxx.202)

    저희 아버지.. 82세인데, 폐암 치료했어요.

    저희 아버지가 검사 안하고 그냥 사신다고 우기시는 거 제가 억지로 병원 모시고 가서 검사했습니다.
    치료 안받아도 좋으니까, 일단 어떤 암인지, 어디까지 진행되었고,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만 보자고..
    내 소원이라고, 내 소원 한 번만 들어달라고.. 난리쳐서 겨우겨우 병원 모시고 가고
    검사 받는 동안에도 너 때문에 하는 거라고 원망 많이 하셨어요.

    병원에서 연세 많으셔서 수술은 불가하고 방사선 치료 받으면 완치 가능성도 있다고, 방사선 치료 휴유증 거의 없고, 아무런 느낌도 없으실 거라고 했고, 반신반의 하시다가
    방사선 치료 받으셨어요.

    한 달동안 날마다 가서 5분씩 25회 방사선 치료 받으셨고, 겉으로 드러난 휴유증은 전혀 없으셨어요.

    그게 벌써 재작년 얘기네요.

    작년에 PET 검사에서 종양 안보인다고 했고요.

    지금은 아주 잘 계십니다. 암을 안고 산다는 게 끝을 향해 달려가는 건 데, 그나마 치료해서 그 끝이 없어지니까 아버지도 아주 만족하고 계세요.

    꼭꼭 검사 받게 하세요. 검사 받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는 알아놔야지. 시작도 안하고 포기부터 하지 마세요.

  • 22. 원글
    '23.2.25 10:19 AM (124.53.xxx.38)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틈날때마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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