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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새교과서 받으면 예쁜 포장지와 비닐로

... 조회수 : 4,897
작성일 : 2023-02-20 23:50:38
앞장과 맨뒷장 깨끗이 싸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새학년 맞으면 연례행사처럼 포장지 고르곤 했었는데
이젠 다 아주 먼 얘기가 되었네요
단발머리 여중생이었던 40여년전의 그때가 그리워지는 밤이에요 ㅠㅠ



IP : 222.116.xxx.22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는
    '23.2.20 11:52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교재 물려줬으니까요. 거의 새책처럼 사용하고 물려줄 때
    나름 뿌듯했어요ㅎ

  • 2. 에휴
    '23.2.20 11:53 PM (211.204.xxx.54)

    우리 엄마는 그 불투명 비닐 표지를 돈주고 사는게
    아까워서 항상 달력으로 싸주셨어요ㅠㅠ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그당시에는 나름 부의 지표라서
    어린마음에 부끄러웠네요

  • 3. 원글
    '23.2.20 11:54 PM (222.116.xxx.229)

    3월 한달만 노트 필기도 잘하고 글씨도 예쁘게 쓰고
    4월쯤 되면 글씨도 막 날려쓰고 ㅋㅋ그랬네요
    그때는 노트 필기도 참 중요했죠

  • 4. ..
    '23.2.20 11:55 PM (118.35.xxx.5)

    지금은 교과서 종이질이 워낙 좋아졌으니까요
    전항상 연예인사진으로 포장한듯

  • 5. 비닐
    '23.2.20 11:56 PM (220.117.xxx.61)

    오래 보면 겉 비닐이 줄어서
    표지가 당겨졌었어요.
    공부할때가 좋았네요.
    사는게 힘드니 어려워요.

  • 6. 뱃살러
    '23.2.20 11:57 PM (221.140.xxx.139) - 삭제된댓글

    투명 아세테이트지..
    학교앞 문방구에서 책 크기로 재단해 팔았죠.

    학기 중반을 넘어가면 스티커나 포장 안쪽 사진이 끼워 지기 시작..

  • 7. ...
    '23.2.20 11:58 PM (219.255.xxx.110) - 삭제된댓글

    교과서 물려받고주고 그런거 안한거 같은데..
    항상 새교과서 받았던거 같아요.
    근데 그때 왜 교과서 포장을 그리 열심히 했던건지..

  • 8.
    '23.2.20 11:59 P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국민학교(;;)때 달력으로 싸주셨는데 ㅋㅋ
    고등학교때는 직접 용돈으로 투명포장 사서 쌌던 기억이.. (부자된 느낌 ㅎ)

  • 9. 그때 그시절
    '23.2.20 11:59 PM (125.204.xxx.129) - 삭제된댓글

    외국 잡지 찢어서 교과서 싸곤 했었죠. 간지나라고.ㅎㅎ
    그 때가 그립네요.

  • 10. 원글
    '23.2.21 12:00 AM (222.116.xxx.229)

    과목수대로 다 쌌으니
    아주 큰 일이었죠 ㅋㅋ

  • 11. ㅇㅇ
    '23.2.21 12:01 AM (211.196.xxx.99)

    기억나요 저는 달력으로 쌀 때도 있었고 비닐로 쌀 때도 있었는데
    당시 문방구에서 두툼한 비닐을 비단 잘라 팔듯이 마 단위로 잘라 팔았어요.
    그거 한 마 두 마 사다가 교과서 싸고 남으면 전과 싸고 아끼는 동화책도 싸고
    얼마 전 다이소에서 책꺼풀용 비닐이래서 사봤는데 너무 얇아서 실망했네요.
    예전처럼 두툼한 비닐 보기 힘드네요.

  • 12. 그때 그시절
    '23.2.21 12:01 AM (125.204.xxx.129)

    해외 출장가시는 아빠에게 외국잡지 부탁해서
    그걸로 교과서 싸곤 했었죠. 간지나라고.ㅎㅎ
    그 때가 그립네요.

  • 13. 아빠가싸주심
    '23.2.21 12:02 AM (122.32.xxx.116)

    저는 엄마가 일부러 풍경화 달력 모아두셨다가
    아빠가 그걸 책 크기로 잘라 싸주셨어요
    풍경화 달력으로 한번 싸고
    그 위를 비닐로 한번 더 싸서
    책장위에 꽂아놓으면 색색이 예뻤어요 ㅎㅎㅎ

  • 14. 와 원글님 짱
    '23.2.21 12:06 AM (58.225.xxx.208)

    이런 추억을 소환하시다니..
    진짜 그때 그랬네요.

  • 15.
    '23.2.21 12:06 AM (211.57.xxx.44)

    80년생인 저도 교과서 비닐로 쌌어요
    초등학교 때요 ㅋ

  • 16. 진짜
    '23.2.21 12:07 AM (116.41.xxx.44)

    오랫동안 잊고있었던 기억이 소환되네요 ㅋㅋ
    저도 달력으로 깔끔하게 싸고
    표지에는 작은아버지가 궁서체(?)로 과목이름 써주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근데 사용한 지 한달만에 모서리가 닳아져서
    그 뒤론 매번 그냥 원 교과서 그대로 쓰곤 했어요 ㅋㅋ
    있는 집 애들은 파스텔톤 불투명 표지도 사서 썼는데
    저희집은 그정도 형편은 아니었네요 ㅋ ㅋ

  • 17. ..
    '23.2.21 12:14 AM (125.186.xxx.181)

    예쁜 풍경 달력위에 비닐로 쌌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도 기억이 나요. 기분이 산뜻하고 좋았죠.

  • 18. ker
    '23.2.21 12:15 AM (180.69.xxx.74)

    표지 종이 질이안좋아서 그랬나 ..
    요즘 책은 다 그냥 써도 괜찮은대요
    중고책 1ㅡ2권 받아서 국어나 산수 걸리면 속상했던 기억나요

  • 19. ^^
    '23.2.21 12:21 AM (112.151.xxx.65)

    추억 돋네요
    요즘 교과서는 쌀 필요가 없죠
    질도 좋고 반년 쓰면 바로 버리니까요
    너덜너덜한 교과서도 아니고 새책같은 교과서네요

  • 20. ㅋㅋ
    '23.2.21 12:22 AM (180.65.xxx.224)

    맞아요 달력 비닐로 싸다가
    간지나라고 잡지 책찢어서도 싸고
    책에 바로 끼우는 비닐도 나왔었죠

  • 21.
    '23.2.21 12:24 AM (117.110.xxx.203)

    추억이다ㅜㅜ


    눈물난다

  • 22. 저도
    '23.2.21 12:31 AM (220.94.xxx.25)

    80년대에도 초딩때 그랬어요.
    물려주는것도 아닌데도 비닐로 쌌네요.
    비닐에 예쁜 캐릭터 그려져 있었는데~~~~

  • 23. ㅇㅇ
    '23.2.21 12:42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책 표지 싸기
    큰 재미였어요.ㅎㅎ

  • 24. ㅇㅇ
    '23.2.21 12:45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표지 싼 책에
    책받침, 연필 ..ㅎㅎ

  • 25. 뽀사랑
    '23.2.21 12:47 AM (121.130.xxx.251)

    와~~추억소환....
    저 고등학교때 의류 카다로그 일부러 받아다가 그걸로도 책표지 했어요...외국인 모델도 있었고..멋지고 예쁜연예인들도 있었고^^

  • 26. 추억소환
    '23.2.21 1:20 AM (125.132.xxx.86)

    맞아요 그땐 논노?같은 외국잡지로
    책표지 싸면 왤케 있어보였는지::
    여튼 원글님 덕분에 옛날 생각나면서
    눈물날 정도로 그때가 그립네요
    50이 넘어 인생의 고단함을 나이가 되니
    다신 돌아갈수 없는 행복했던 그때라
    더 슬퍼요 ㅜㅠ

  • 27. 얼음쟁이
    '23.2.21 1:44 AM (211.214.xxx.221)

    70년생
    전 새책받으면 달력뒷면 하얀색으로
    각잡아 포장하고 예쁘게 이름도 쓰고
    그랬어요

  • 28. 쩌어기
    '23.2.21 1:48 AM (182.220.xxx.133)

    위에 댓글다신분 왤케 웃겨요. 저 새벽에 님 댓글보다가 웃음 터져서 남편 깰뻔했어요.

    공부는 더럽게 못했는데 새학기마다 책은 이쁘게 잘 쌌어요...

    진짜로 책 완전 이쁘게 쌌을것 같은 느낌이 ㅋㅋㅋ

  • 29. ..
    '23.2.21 1:52 AM (85.255.xxx.5)

    맞아요. 외국잡지 오려서 겉에 반 접어 돌리고 포장용비닐로 감싸서.. 그게 또 은근 재밌었는데 말이죠!

  • 30. 흐흐
    '23.2.21 1:54 AM (222.101.xxx.249)

    저는 지난해 달력 뒷면으로 했었어요.
    거기에 그림그리고!

    추억이네요 정말

  • 31. 오잉
    '23.2.21 2:00 AM (58.237.xxx.75)

    지난 토욜에 남편이랑 이 얘기했었어요 ㅋㅋ
    저 서른후반인데 그때 책 물려주지도 않았는데 왜그리 열심히 쌌는지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

  • 32. 덴마크 삽니다.
    '23.2.21 2:08 AM (85.203.xxx.119)

    여긴 아직 교재를 몇 년 동안 이어받아 쓰기 때문에
    새학년 전에 표지 싸는 게 일이네요.
    그래서 문구점에서 책싸개 천(신축성 좋은 라이크라 저지류 천 같은)을 많이들 사다 씁니다. 전 종이로 싸주지만.
    울애들도 1년 다 쓰면 다시 학교에 반납하고요.
    수학이나 국어(덴마크어) 처럼 책 안에 직접 답을 줄줄이 써넣는 과목 이외의 과학, 사회, 역사책 등등은 전부 그렇네요.
    여긴 교과서가 전혀 메인이 아니예요.
    책 위주로 진도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필기문화도 없고... 그냥 부수적으로 참고하라고 받는 느낌.

  • 33. 참고로
    '23.2.21 2:09 AM (85.203.xxx.119)

    미술, 음악 교과서 따위는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고요. ㅋㅋ

  • 34. ㅇㅇ
    '23.2.21 2:21 AM (175.207.xxx.116)

    책을 물려주던 시절이 있었나요?
    헌 책으로 공부를 했다구요?
    그것보다는 책이 쉽게 헤질까봐 그런 거 아닌가요
    요즘은 종이 질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책이 넘 무거워요.

  • 35. ...
    '23.2.21 2:30 AM (72.38.xxx.104)

    옛날에는 표지나 속지나 다 종이라 잘 헤어졌잖아요
    요즘엔 표지는 비닐필름으로 입힌.종이로 사용하니 쉽게 헤지지 않구요
    방학이 끝날 무렵 학교에 가서
    새 책 받아오면 달력을 뜯어 책싸던 기억이 나네요 ㅎ

  • 36. 그마저도
    '23.2.21 7:14 AM (124.5.xxx.61)

    엄마가 모으고 아빠가 싸준집 좋네요.
    저희는 애 셋이 모여서 직접함

  • 37. 그것은
    '23.2.21 8:37 AM (110.9.xxx.119)

    아스테이지!!!!! 국딩 땐 달력으로 커버하고 검정 두꺼운 매직으로 과목명쓰고 이름 쓰다가 중고딩땐 아스테이지로 ~

    요즘엔 책이 너무 예뻐요. 예전 교과서는 그냥 디자인이랑게 없었는데 출판사가 다양하니 시중 문재집 표지같이 예쁘고 귀엽더라구요

  • 38. 미국도 아직
    '23.2.21 9:19 AM (108.41.xxx.17)

    초중고 교과서 일년 쓰고 반납하면 학교에서 다음 학년들이 쓰기 때문에 책 싸는 것 팔아요.
    덴마크도 그렇군요.

  • 39. 앗!!
    '23.2.21 9:52 AM (115.137.xxx.62)

    어제 고등딸아이가 교과서 받아와서
    엄마 어릴땐 책받으면 달력이나 비닐로 책을 쌌다고하니
    왜 굳이 그렇게 하냐며 갸우뚱하더라고요ㅎㅎ
    저도 간만에 추억에 젖었네요
    받자마자 책 싸는거 설레고 좋았는데..

  • 40. 하하
    '23.2.21 2:00 PM (121.176.xxx.164)

    저 79인데 아빠가 달력으로 싸주고 연필도 칼로 슥슥슥.
    아빠의 사랑이였네요.

  • 41. 맞아요
    '23.2.21 7:27 PM (182.210.xxx.178)

    옛날 생각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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