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를 읽는데 예전에 읽은 책이 떠오르더라고요.
고전이었던 것 같고 근데 내용도 기억이 잘 안 나고 이미지만 희미하게 남아있어요.
유럽의 근대?배경에 상류층이 주로 나왔고 집에 아파서 죽음을 앞둔 인물이 있어서 사람들이 병문안을 하러 들락날락 하면서 하는 이야기들이 주 내용이었어요. 아픈 사람이 법조계에서 일하는 인물이었고 가족이 손님들을 맞이해요. 앞 내용이 장례식하면서 일어나는 일이었던 것 같고 뒷이야기가 죽기 전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방안에 벽시계, 그리고 시중드는 하인, 하인이 그냥 그 집에 일하는 사람인데 성품이 좋아서 아픈 사람이 죽어가기까지 수발을 들었어요. 병에 대한 고통으로 집안을 시끄럽게 하는데도 수발 드는 청년이 그걸 묵묵히 견디어내죠.
이 책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읽은 책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데 도와주세요.
책 조회수 : 811
작성일 : 2023-02-20 13:25:37
IP : 115.136.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2.20 1:26 PM (115.136.xxx.87)스토리가 좀 잔잔해서 더 기억이 안나네요. 한권읽는동안 별 내용이 없었던 것 같아요
2. ㅇㅇ
'23.2.20 2:04 PM (223.62.xxx.15)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맞죠?
좋아하는 작품입니다~~3. 원글
'23.2.20 3:35 PM (115.136.xxx.87)맞네요!! 알려주신 님 복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4. ..
'23.2.20 4:31 PM (223.38.xxx.98)원글님 내용을 기억못하시는게 아니라 오래전 읽으셨다는데 어쩜 그리 구체적으로 내용을 꿰뚫고 계시네요. 대단하심. 전 한달전 읽은 책 내용도 가물가물 ㅠㅠ
5. 톨스토이
'23.2.20 4:47 PM (183.97.xxx.120)이반 일리치의 죽음 제목은 많이 보던건데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6. 원글
'23.2.20 5:26 PM (115.136.xxx.87)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순간 그 책이 떠올랐다는게 넘 신기하네요. 같은 작가의 색채가 느껴진건지,,, 아까 답변 기다리며 챗gpt한테도 물어봤는데 프란츠 카프카꺼 아니냐고 다른거 없냐니 엉뚱한거 알려줘서 실망했었는데 82가 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