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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넘어가는게 없는 질리는 남편...

wlffl 조회수 : 6,467
작성일 : 2023-02-14 22:17:44
집안에서 뭐 하나 잃어버리거나... 
작은 문제 생기면(예를들어 비밀번호 1회 오류)

신경이 곤두서서 
그일이 완전히 (본인이 생각하는 ) 정상으로 돌아올때까지
사람을 달달달달 볶는 스타일이에요


오늘 아침에 고등아이가 폰으로 뭔가를 결제하려다가 오류가 났는데,
그게 가족카드 대표인 남편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갔나봐요
학원에 가다가 그런모양인데 
8시 반부터 학원으로 출발하며 결제오류를 낸 아이와 바로 연락이 안되니
가족카톡방에 전화달라고 난리..
(본인이 그 문자를 본시간인 9시)

폰을 반납했다가 오후에서야 본 아이는.. 
한숨쉬며, 이러저러해서 이렇다고 했더니
예전에 쓰던 체크카드 있지않냐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방금 ㅌ늦게 퇴근하자마자 남편이
그 체크카드 어딨냐고 찾고 난리
이제 결제 카카오미니로 하면 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하니

그 카드가 없어진거 아니냐고 또 난리
공부하는 아이 
또 다시 카드 찾는다고 뒤집어지고...

이러니  사람들이 너랑 얘기하기 싫어하는데.
뭐 하나 꽂히면 자기 꽂히는 것만 보이지
주변 사람과 가족 감정에는 전혀 관심히.
왜 모르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돼요.


IP : 61.254.xxx.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2.14 10:19 PM (180.69.xxx.74)

    글만 읽어도 질려요
    별거ㅠ아닌건 좀 넘어가지

  • 2. ..
    '23.2.14 10:21 PM (61.75.xxx.191)

    강박증 일까요?

  • 3. 어휴
    '23.2.14 10:22 PM (223.38.xxx.179)

    그냥 나중에 찾자 하면 되지
    진짜 절레절레

  • 4. .....
    '23.2.14 10:22 PM (221.157.xxx.127)

    더 난리쳐서 잡아야됨

  • 5. 어휴
    '23.2.14 10:2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 저랑 똑같아요ㅜㅜ

    절대 결혼하면 안 될 인간이 왜 결혼을 해가지고?

    저게 강박이거든요. 하나에 딱 꽂히면 다른 거 아예 신경 못 써요. 지혼자 최악의 경우를 막 떠올리면서 그 최악의 경우가 아니어야 하니 하나하나 지 입맛대로 소거해나가야해요.

    결국 자기가 생각한 최악의 경우가 아닌 걸 지 눈깔로 확인해야 안심하고.

    저거 주변 사람들 피말라요. 필히 정신과 가야해요. 저도 정신과 다니면서 이제 멀쩡한 사람 구실해요;;; 남편은 자기 자신을 대면하길 거부하나보네요. 이런 성격은 절대 결혼하면 안돼요ㅜ

  • 6. rmfjslR
    '23.2.14 10:24 PM (61.254.xxx.88)

    전혀 필요없는,,, 그 상황이 완전 종결되었는데도...
    자기가 해결안됐으면.. 어떻게서든지 자기가 원하는쪽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다리 뻗고 잘수있어요 (좀 오바해서 표현)

    이게 나쁜 행동이라는걸 알아서
    고치려고 하는데
    이렇게 안하면 정말
    화난사람처럼 겉돌아요. (속이 불편하니까)
    얼굴에 나 이렇게 참고있다ㅏ.....하면서.
    그래서 공부잘하고 지금일잘하는거 알겠는데..
    정말 질려요

  • 7. ㄴㄷ
    '23.2.14 10:26 PM (211.112.xxx.173)

    제 남편이 딱 저랬어요. 애들 크고 크게 부딪혀서
    결국 정신과약 먹고 정상인 됐어요.
    불안도가 심하고 스트레스 저항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그렇답니다. 약드셔야해요. 아주 피말라요.

  • 8.
    '23.2.14 10:40 PM (211.200.xxx.116)

    윗님 정신과약 어떤거죠?
    저는 아빠가 저랬는데 한마디로 지랄병
    그시절엔 현관열쇠로 열었는데 열쇠 밤바다 다섯개 확인. (5인가족)
    만약 하나라도없으면 - 누구 주머니에 있거나 가방에 있을수도 있고 - 새벽이고 밤이고 칼들고 강도쳐들어 올거 처럼 지랄발광하며 꼭 찾아내라고 지랄지랄
    뭐든지 하나도 넘어가는게 없었어요

    근데 늙어도 그래요 저지랄 아직도.

  • 9. 강박증
    '23.2.14 10:42 PM (121.133.xxx.137)

    병원 델고가세요
    약먹으면 좋아져요

  • 10.
    '23.2.14 10:44 PM (49.164.xxx.30)

    제친구 남편이랑 비슷..친구가 음식물쓰레기 카드
    잃어버렸는데 이틀을 들들 볶았대요. 매사 그런식이라 애들도 아빠 싫어한대요

  • 11. 런이
    '23.2.14 11:04 PM (211.106.xxx.210)

    안쓰럽네요
    본인도 힘들거예요

    강박이 좀 있어보여요

  • 12. ㅠㅠ
    '23.2.14 11:26 PM (39.115.xxx.56)

    저희 시아버지가 그래요.
    강박증 장난 아니네요.
    그래서 그런가 공부 잘하시고 완벽주의자.
    제 아이가 닮았는데 그 정도 강박은 아닌지 공부도 못해요 ㅠ

  • 13. ㅇㅇ
    '23.2.14 11:4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전 제가 그래요.
    힘들어서 남에겐 강요안하려고 노력해요.
    나이드니 놓아버리는 부분도 생기네요.
    그래도 힘들어요 내 성격이.
    일은 완벽주의자라.. 회사에선 저같은 사람 좋아하겠고 부하직원은 힘들겠죠.

  • 14.
    '23.2.14 11:51 PM (210.178.xxx.242)

    제 남편도 그래요.
    온 집을 들었다 놨다 들쑤셔요.
    현관문 누르는 소리에
    속이 싸 하게 내려 앉아요
    문제는 자기는 전혀 문제 없는 사람이라
    나머지 식구들이 덜떨어진 거라고 여겨요.
    그렇게 들 들 볶으며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못하는 주제인게
    우리 집의 제일 큰 문제예요

  • 15. 금쪽이
    '23.2.15 12:16 AM (198.90.xxx.30) - 삭제된댓글

    불안 강박. 딱 금쪽이 상담케이스

  • 16. ..
    '23.2.15 3:04 AM (112.150.xxx.19)

    강박증인데 별스럽다로 치부하니 모두가 힘든거에요.
    병원 가셔야 해요.

  • 17. 마니
    '23.2.15 7:17 AM (59.14.xxx.42)

    정신과적진단 내리는 강박증. 약드셔야 해요.
    본인도 가족들도 다 괴롭죠.

    저게 강박이거든요. 하나에 딱 꽂히면 다른 거 아예 신경 못 써요. 지혼자 최악의 경우를 막 떠올리면서 그 최악의 경우가 아니어야 하니 하나하나 지 입맛대로 소거해나가야해요.
    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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