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대청소! 친정엄마 오세요!
며칠 머무르실거에요.
저 그래도 직장 다니며 나름 잘 치우고 사는데
엄마 눈에는 한참 모자란가봐요.
오시면 폭풍 잔소리!
그래서 오늘 대대청소 합니다.
아들들방 서재 뒷베란다 창고까지요.
엄마 잔소리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파서 오시는데
집 치운다고 움직이실거 빤해서요.
맛난거 드시고 좀 쉬고 가시면 좋은데
왜 도우미 이모를 자처하시는지.
깔끔쟁이 엄마 눈에는 한 참 모자른가봐요.
이제 냉장고 정리하러 갑니다!
1. 저는
'23.2.14 8:52 AM (118.235.xxx.216)언제나 그렇게 딸집이 편해질까요
손님처럼 가서 주는 거 먹고 ㅎㅎ
얌전히 있다 오거든요
냉장고 안 열고 닫혀 있는 방문도 안 열고..2. ..
'23.2.14 9:01 AM (211.208.xxx.199)첫댓글님처럼 해주시는게 딸도 편하지요. ㅎㅎ
3. 저는님이
'23.2.14 9:01 AM (121.133.xxx.137)잘하시는거예요
딸집이라고 당신 살림도 아닌거
손대는거 전 싫어요4. 82쿡
'23.2.14 9:02 AM (175.223.xxx.113)엄마오면 청소해주고 밥해주고 해서 딸집 아파도 갈수 있는거 아니였나??? 시모는 잔소리 해서 호텔 가야하고
5. 잔소리야
'23.2.14 9:09 AM (121.133.xxx.137)친정엄마가 시엄니보다 덜하지 않죠
오히려 가까운 사이라는 믿음때문에
더 여과없이 잔소리하는 경우가 더 많을듯
저는 시엄니 오시는게 훨 맘 편해요
거실에 앉아계시다가 뭐 드시라하면
식탁에 와 앉으시고.,
엄만 현관 들어오면서부터 내내
뭘 그리 치우고...
치우는거 좋다 이거예요 고마울 수도 있구요
근데 손 움직이면서 입도 같이 움직여요
제가 참다참다 한번은 소리질렀어요
나도 한깔끔하는 사람이다
엄마스타일 아니라고 내가 엄마보다
못하는것도 아닌데 굳이 치워주고 싶으면
입 다물고 조용히 치우셔라
삐쳐서 휙 가버리심ㅋ
그담부턴 습관적으로 아휴~하며 시작하다가도
저랑 눈 마주치면 입 꾹 닫더라구요6. 음
'23.2.14 10:09 AM (116.122.xxx.232)치워줘도 말 없이 해줘야지
잔소리 누가 좋아하나요.
전 친정부모님 오시면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척
하느라 힘드네요. 물론 큰 문제는 없는데
연로하신 부모님 맘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ㅎㅎ7. ...
'23.2.14 10:27 AM (123.111.xxx.26)저는 워킹맘이라
방학중 애 밥이 도저히 감당히 안되어
화,목 오셔서 점심 저녁만 부탁드리고 있거든요 (월수금은 엄마 취미생활 하시는게 있어서)
엄마 오시기 전날은 주방 완벽 정리해야합니다.
아니면 모욕과,천대,멸시를 받습니다.
울엄마는 구두쇠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스타일이라
제가 이것저것 팬트리에 쟁여 놓는 것들과 젊은 사람(?) 살림을 신기해 하시는데
여기저기 다 열어보고
갖고싶은거 다 챙겨가라고 하면
곰돌이모양 후크(수건거는 것), 설화수 샘플 이런 사소한거 하루에 한두개씩 가져가시는데
좀 귀여우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