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죠 아래 노인혐오 조장 주작글이라는 글 보고 씁니다.

죠 아래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23-02-13 16:40:46
저 고등학교 1학년 때요,
친구들이랑 놀다 늦은 오후에 집에 가는 길이였어요.
거의 집 근처까지 다달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차 한 잔 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조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던 터라
별 의심 없이 근처 다방으로 따라갔어요.
갔더니 본인은 쌍화차를 시키고
전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차를 시켜 주더니
저더러 외국 여배우 소피아 로렌을 닮았대요.
그 말을 하면서
기름진 눈으로 저를 계속 쳐다보면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자고 했나 어쨌나 그래요.
그제사 좀 이상하다고 느껴서
저희 할아버지가 요 근처 마중 나와 계신다고
집에 가 보겠다고 하고 얼른 빠져나왔거든요.

저 고등학교 1학년인데
나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애긔애긔했겠어요.
근데 그런 상 미친놈도 있습디다.
저 아래 글 주작글 아닐 거라 저는 장담합니다.
IP : 211.207.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3 4:43 PM (117.20.xxx.224)

    미리 댓 다는데
    왜 따라갔냐고 원글 비난하지 마세요!!!!
    할배가 미친할배임

  • 2. 어제
    '23.2.13 4:49 PM (183.97.xxx.102) - 삭제된댓글

    나이랑 상관없이 나쁜 사람이 있는 겁니다.
    멀쩡한 사람이 나이 든다고 미치는게 아니라요.

  • 3. ...
    '23.2.13 4:53 PM (116.32.xxx.73)

    조부모 밑에서 자라면
    낯선 할아버지가 차한잔 사준다면
    따라가나요 ? 무슨 논리인가요
    이런 주작글도 그만두세요!

  • 4. 어제
    '23.2.13 4:56 PM (183.97.xxx.102)

    나이랑 상관없이 나쁜 사람이 있는 겁니다.
    멀쩡한 사람이 나이 든다고 미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낮선 할아버지가 차한잔 사준다고 해서 따라가는 건 말도 안되죠.

  • 5. 무슨
    '23.2.13 4:5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조부모랑 살면 그 순간에 따라가나요.
    할배가 미친놈이지만
    학생도 등짝스매싱

  • 6. 원글인데
    '23.2.13 5:02 PM (211.207.xxx.104)

    아니..
    여기다 주작글 써서 무슨 이득을 본다고..

    평소에 할아버지 할머니들한테 이쁨받으면서 자랐고
    집 근처고, 점잖은(아니 점잖아뵈는) 할아버지가 차 한 잔 사주겠다고 하는데
    무슨 상황인지 어린애가 판단이 잘 안 되니 따라갔던 거죠.
    지금같으면 상욕하고 난리였겠죠.
    무슨 경험담을 얘기해도 주작이라고 그러네요.
    그런 상 미친놈들이 세상에 많다구요!

  • 7. 하하
    '23.2.13 5:05 PM (223.62.xxx.8)

    이것도 주작글이라고 하네.
    이정도면 노인이 쫒아다니며 댓글다는거 아닌가요?
    조부모랑 살아서 노인에 대한 거부감 없었고
    옛날시절학생들 얼마나 순진했는데요.
    지금 피해자 탓 하는것도 2차가해에요.

  • 8. ...
    '23.2.13 5:10 PM (116.32.xxx.73)

    이것보세요
    예전엔 더 그런 거 조심하고 질색하던
    시절이에요
    그리고 댓글 의견다르면 노인들 할매들이라고
    비하하던데
    댁들 부모님한테도 그러겠죠
    작작 하세요

  • 9.
    '23.2.13 5:34 PM (118.32.xxx.104)

    저도 비슷한적 있어요
    어릴때 뭣모르고 따라갈수 있어요

  • 10. ...
    '23.2.13 6:17 PM (121.163.xxx.181)

    어릴 때 어른 제안 거절하는 것도 연습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한테 모르는 어른이 어디 따라가자하면 따라가지 말라고 교육하듯이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지 미리 얘기하고 공유하는 게 필요하죠. 남자들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여자들은 잘 모르니까요.

    저는 이런 경험 공유하는 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처럼 어른 남자 공경하고 싹싹한 여자가 환영받는 문화에서는 더 그렇죠.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이런 상황에 대해 무지하고 덮어두려고만 했어요.

  • 11. ㅡㅡ
    '23.2.13 7:05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고1이 어려요? 예나 지금이나. 초1도 중1도 아니고
    고증학교 1학년인데 모르는 할아버지 따라 다방?을 가요?
    헐!서울은 아닌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8292 명동성당 소모임.. 5 ... 2023/02/13 1,639
1438291 요즘 왜이리 추워요 11월보다 2월이 더 추운가요? 24 2023/02/13 5,318
1438290 딸아이가 약대 합격했어요. 29 Aa 2023/02/13 8,511
1438289 튀르키예 지진 CCTV 보세요. 3 .. 2023/02/13 3,617
1438288 성공하고 봐야겠어요 4 2023/02/13 2,183
1438287 고구마 농사지으시는 분 계실까요? 10 고구마 2023/02/13 2,433
1438286 부동산 고민입니다 지금 집을 전세주고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사를 .. 5 이거 2023/02/13 2,047
1438285 가리비 첨 쪘어요 12 가리비 2023/02/13 2,329
1438284 저녁 8시부터 매일 잠자리에 누우면 문제있나요? 3 .. 2023/02/13 2,320
1438283 남아 초등입학 선물 6 선물 2023/02/13 506
1438282 "당선되면 새 고급차" 지자체장 전용차 전수조.. 1 ... 2023/02/13 777
1438281 천장 등 갈면서 삐끗해서 등근육이 늘어났는데요.... 4 ㅇㅇ 2023/02/13 954
1438280 나가죽고싶어요 15 오늘은 2023/02/13 6,760
1438279 찐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지구 멸망 전 한 가지 말을 남.. 3 ../.. 2023/02/13 3,722
1438278 김연아 연기는 다시봐도 경이롭네요 26 ㅁㅁㅁ 2023/02/13 6,338
1438277 시리아를 따로 도와주세요... 6 별도 기부 2023/02/13 1,747
1438276 대문글 보태서) 효도 각서 쓰라는 시모도 있어요 1 보태서 2023/02/13 1,522
1438275 침대위치 바꾸고 싶은데요 3 가구 위치 2023/02/13 895
1438274 20년넘은 오래된 아파트 수리도 없이 사는 분들 있어요?지겹지 .. 9 전개무엇 2023/02/13 3,517
1438273 버섯,당근으로 전을 만들어보았답니다 8 2023/02/13 1,665
1438272 한국화장품만 사 가는 교포 여동생 28 ........ 2023/02/13 5,997
1438271 튀르키예의 파괴적인 지진과 악큐유 핵발전소 문제 2 가져옵니다 2023/02/13 892
1438270 베스트글 중 며느리 시가... 26 요즘 2023/02/13 7,686
1438269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 잘 맞춰진 다이어트 도시락좀 추천해주.. 2 도시락 2023/02/13 1,035
1438268 나초 좋아하는 분 계세요? 4 나초미쵸 2023/02/13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