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 남편과의 대화

흐리네용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23-02-12 10:19:06
오늘 회사에 일이 있어 출근했어요.
아침에 다 준비하고 양말 신으면서 남편한테 오늘 혹시 회사가냐 물었어요.
남편도 가끔 주말에 회사가거든요.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고 오늘 집안일 좀 부탁해도 돼?그랬더니 안된대요.
음. 전 가만히 양말 신으면서 1. 오늘 정말 쉬고 싶다 2. 장난이다 생각해보고 2번이 맞는 것 같아 부탁말고 그냥 시키면 돼? 했거든요.
남편 왈 아니~ 안 그래도 오늘 청소하고 빨래하려고 했어. 오늘은 집안일의 날이야. 어제 같이 놀았잖아 하는데 ㅎㅎ 출근 기분 확 좋아졌어요.
제가 고맙다 하니 자기도 쉬는 날 반찬만들고 집안일하느라 바쁜데 고마울 거 없어 저녁에 뭐 먹고 싶어까지..
남편은 당연한 일이니 고맙다고 하지 말라는데 사실 고맙다고 안하면 삐지는 스타일이라(본인은 몰라요ㅋ) 전 고맙다 잘한다 맨날 얘기해요.
칭찬은 정말 고래도 춤추게 하나봐요.
결혼초에 비하면 정말 효과있는 것 같습니다.
IP : 220.80.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월이
    '23.2.12 10:21 AM (59.6.xxx.156)

    가면서 호흡이 더 잘 맞는다는 기분이 참 좋지요. 근무 잘하시고 오늘 저녁 두 분 좋은 시간도 보내세요. 축하드립니다.

  • 2. ㅇㅇ
    '23.2.12 10:22 AM (221.147.xxx.130)

    즉각 반격하지 않고 예쁘게 말하시는 현명한 분이시네요. 그러니 남편도 이쁘게 반응하겠죠. 그 남편이 아내복이 넘칩니다.

  • 3. ...
    '23.2.12 10:29 AM (210.126.xxx.239)

    이 글 저만 어렵나요?

    특히 번호 붙여 쓴 문장 그냥 의식의 흐름으로 때려맞춰야 하는지
    제가 이해력이 딸리네요?

  • 4. 내안의
    '23.2.12 10:30 AM (218.38.xxx.12)

    힘이 있으니까 잘한다 고맙다 칭찬이 나오는거죠 인생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라고 나의 아저씨 박동훈 부장이 그러더만요
    원글님 내력이 강하다는 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451 전기요금 비슷하게 나왔어요 2023/02/17 956
1439450 어제밤부터흑임자인절미먹고싶어요 17 ..... 2023/02/17 1,602
1439449 전세로 단칸방에 살다가 (견미리) 2 ㅇㅇ 2023/02/17 2,990
1439448 사주공부가 재밌어요. 9 dddc 2023/02/17 2,267
1439447 자갈치 시장 공사중인가요? 부산 2023/02/17 352
1439446 오늘 국회에 가야겠네요 33 00000 2023/02/17 1,497
1439445 유효기간 지난 도서상품권은 6 아까워서.... 2023/02/17 1,205
1439444 견미리 단독 인터뷰 했네요. 26 2023/02/17 7,276
1439443 걷기하면 무릎 다리 하반신이 다아파요 18 2023/02/17 3,061
1439442 노후준비 15 ... 2023/02/17 4,731
1439441 여동생이 가족들에게 너무 의지하고 사회성이 없는것 같은데 어쩌죠.. 8 2023/02/17 3,243
1439440 아쿠아로빅은 수경 안 쓰고 하죠? 4 건강 2023/02/17 1,088
1439439 진심 궁금합니다. 5 한심 2023/02/17 727
1439438 강아지카페 대리구매 해주는 분들 00000 2023/02/17 669
1439437 메밀 부침개 했는데 뚝뚝 끊기네요 6 ㅇㅇ 2023/02/17 1,239
1439436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3 .. 2023/02/17 1,171
1439435 50억 아이파크삼성 집주인도 영끌족?…23억 사채 쓰다 경매 6 ... 2023/02/17 3,870
1439434 띠어* 롱패딩 할인중인데요. 이거 어때요? 24 직구직구 2023/02/17 6,519
1439433 미스터트롯2 중년 김용필 서사도 16 가짜 2023/02/17 2,531
1439432 오염수 방류 코앞인데 일본 쉴드 바쁜 외교부에 팩폭 핵직구 날린.. 4 !!! 2023/02/17 794
1439431 제주도 여행 질문 4 ㅇㅇ 2023/02/17 992
1439430 사별말고 너무 보고싶은 사람 있으세요? 10 질문 2023/02/17 3,611
1439429 아마존 otp어쩌고 하는 문자는 스팸일까요? 4 스팸일까요 2023/02/17 1,072
1439428 어떤 모임 1년 7 마스크 쓰고.. 2023/02/17 2,564
1439427 제가 불행한거 같은 11 ㅇㅇ 2023/02/17 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