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나면 알아서 세금으로 사주겠지
이런 기대를 하는건가...
경기 구리가 9억…"서울보다 비싸" 역대최고 분양가에 '술렁'
집값이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구리시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격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돼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용 82㎡ 기준 9억원에 육박한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구리 분양가가 서울 신축보다 비싸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짓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짓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이는 구리시 역대 최고 분양가다. 가장 최근에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구리역'의 경우, 작년 2월 분양 당시 전용 84㎡가 7억9200만원에 공급됐다. 발코니 확장비(1930만원)을 더해도 8억1130만원이다. 1년 새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전국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 분양가가 무리하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분양 시장도 침체돼 서울 도심권에서도 미분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