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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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월급 얼마인가요?
1. ㅇㅇ
'23.2.11 12:45 AM (218.147.xxx.59) - 삭제된댓글계산해보니 저도 3700 정도 받아요 순수
2. ..
'23.2.11 12:48 AM (125.244.xxx.5)애들 너무 다 해주려 하지 마세요
3. 토닥토닥
'23.2.11 12:50 AM (58.148.xxx.110)기운내세요
제남편은 전문직인데 결혼 10년차정도에 투자실패랑 이런저런 이유로 망해서 7년정도 시부모님댁에 가족모두가 얹혀살았어요 그전에는 돈걱정없이 살았거든요
그뒤로 십몇년간 미친듯이 노력해서 지금은 좋아졌어요
열심히 살다보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해요4. 음...
'23.2.11 12:55 AM (188.149.xxx.254)남편 실직으로 십 년간을 힘든집이 있어요.
아들이 엄빠 힘들지않게 한다고 시립대로 갔구요. 대학 붙고나서부터 계속 알바도 했구요.
어떻게든지 돈 벌어야겠다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삼성에 입사해서 근데 그 삼성에 입사한 계기가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가물..이게 압권이었는데,,하여튼 잘 풀렸대요.
부모가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애들까지 힘들게 사는게 아니라 오히려 원동력이 되어서 자식들이 더 악착같이 잘살더라구요.
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집도 그랬어요. 그 집 애들 이야기도 있는데 까먹었음..
원글님네 애들도 자신이 돈 벌어야겠다고 속으로 야무질거에요...그런가요.
애들도 알바뛰지 않나요.5. 안아드려요
'23.2.11 12:55 AM (221.140.xxx.139)불철주야 일하시는 성실하신 두 분
아이들이 열심히 산 부모님 보며 배우고 자랄거에요.
제가 원글님하고 아이들의 중간 쯤인데요,
평생 성실하고 노력하신 부모님 모습이 가장 큰 교육이었다고 생각해요.
제 부모님들은 정말 1원도 없이 시작하셨거든요.
전 할아버지라는 존재를 본 적이 없어요, 다들 엄청 일찍 돌아가셔서. 생각해보면 두 분의 어린시절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남들이 말하는 대기업 다니는데,
주변에 보니 잘사는 집이 많아서 놀랐어요.
다들 할아버지도 계시더라구요..;;;;
어느 날 그런 사실을 아버지에게 슬쩍 말하며 그랬어요.
그런 집들이랑 똑같은 직장 가질 수 있을만큼 키워내셨다고, 고생하셨다고 고맙다고요.
그냥 우리 부모님도 그 시절에 원글님 같은 마음이셨을까 생각이 들어 주제넘게 주절주절 해봅니다.6. 음
'23.2.11 12:55 A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 대학 졸업하고 첫 월급이 120만원이었대요 그것도 세전. 제대로 된 직장도 아니었구요 20년 지나고 지금 세후 딱 970만-1천 찍어요 정말 죽도록 일 했어요. 지방대 출신 한계 극복 하고자 중간에 공부 다시 하고 대학원까지 갔으니 정신없이 살았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고졸이고 30살 될 때 까지 급여 높은 일용직 알바를 밤낮으로 했어요 하루에 3시간 자고 일요일 하루 쉬면서요. 뭘 제대로 먹을 시간도 없고 너무 졸려서 비몽사몽 하다가 차에 치인 적도 있었죠 그 때 모은 돈으로 첫 집 장만해서 그걸 시작으로 부동산으로 돈 번 케이스예요 남편이나 저나 악바리 같은 면이 있고 독해요 단점은 젊을 때 돈 버는거 빼고 뭘 해 본게 없어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취미도 없고 텔레비젼도 안 봐요. 사람들 만나면 공감대가 없죠 당시 문화를 아는게 없으니까요
7. 이와중에
'23.2.11 12:58 AM (1.222.xxx.103)자랑글은 자제하시고요..
8. 와~~~
'23.2.11 1:03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윗분
진짜 공감대 없다,본인이 없다는거 알면서도 글을 저리 쓰네…
원글님 지금은 힘들어도 애들 자립하면 괜찮아져요
힘내세요
저도 여기 월급 많다는 소리에 한숨 나와요
그래도 애들 크니 숨통 트이고 여유가 생기는듯해요9. ..
'23.2.11 1:09 AM (116.121.xxx.209)힘내세요.
울 친정오빠 처지같아 마음 아프네요.
불철주야 열심히 사는 부모 보고 자란 자녀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 같아요.10. 48세
'23.2.11 1:18 AM (223.38.xxx.210)연봉 사천얼마 정도에요
11. ᆢ
'23.2.11 1:21 AM (118.32.xxx.104)연봉이 많이 깎인건가요?
좋은 대학 나오시고 그 정도는 좀 말이 안되는듯해서ㅜ
힘내시고요12. 음….
'23.2.11 1:34 AM (211.44.xxx.2) - 삭제된댓글지나가다 제글이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남겨 봅니다.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돈복이 없으셨죠. 평생 누구보다 성실했지만 정말 돈은 못버셨어요.ㅎㅎ 부모님 두분이 불철주야 맞벌이를 하셔야 겨우 살아가는 정도..이상하게 그렇더라구요. 아빠보다 별로고 덜 노력하는 사람들은 뻥뻥 잘만 되는데요. 저도 지금 보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그 바보같은 성실함이 싫기도 하고 그랬던 적이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불철주야 일하시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덕에 저는 성실함을 몸으로 배우고 명민한 아빠 엄마 머리 닮아 똑똑합니다. 어린나이에 몇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구요. 그렇게 힘들게 저를 키우신 부모님께 가야할 돈이 저에게 다 왔나 보다 생각하고 부모님께 잘하고 있습니다. 물론 젊으셔서 누리는것만은 못하겠지만 좋은집 좋은차 좋은여행 ,,, 엄마가 돈걱정 안하게 되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언젠가는 그노력이 어떤식으로든 보상 받으실겁니다.
13. 저도
'23.2.11 1:56 AM (176.205.xxx.14)추측이지만 가족분들 사이 사랑이 있으신 거 같아요,,,
돈은 많은데,, 가족 사이가 원수되고 싸우고,,, 심한 경우는 ㅠㅠㅠ
이런 집들 많죠,,,
저 이제 만 60되는 데요,,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싶네요,,,14. 그래도
'23.2.11 2:20 AM (175.117.xxx.137)60까지 돈 버시고
현역을 지키신다는거 대단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15. ...
'23.2.11 7:26 AM (121.172.xxx.143)대학생 둘 가르치기 너무 힘들죠
애들 졸업할때까지만 이 악물고 버텨보세요
졸업하고 취업하니까 그때부터 돈이 모이더라고요
노후준비는 커녕 그달그달 살기 바빴는데ㅋ16. 네네네네
'23.2.11 9:28 AM (211.58.xxx.161)나이60까지 돈버는게 대단한거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