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 (여자아이)가 올해 고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큰 아이에게 신경쓴다고 둘째는 그냥 방치수준으로 키웠고~~공부에는 그다지 소질이 있는 아이같진 않지만
보통의 여자아이처럼 공감능력뛰어나고 큰 말썽은 안부리고 ~~정말 딱 성적만 아쉬운 학생이지요~
큰 아이를 원없이 서포트 해줘보고 , 간섭도 많이 해봐서 ~그런것이 아이가 성장하는데나 학습능력 향상시키는것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것을 뒤늦게 깨닫고~~무엇보다 공부는 본인이 간절히 원해서 해야 되는구나를 깨달아서
사실 둘째는 남편도 저도 큰 기대없이 ~집 근처대학 (지방입니다 ) 보내자~~딸 아이도 그 수준에 만족하는거 같구요
암튼 사설이 길었는데요~~
얼마전 가족여행을갔는데 ~우리 딸아이가 영어로 다 통역을 해주고 , 구글맵으로 가족들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진두지휘해서 너무나 다른 모습을 봤어요
여자아이답게 아주 야무지게 ~~게다가 영어로 (뭐 딱히 능숙하진 않습니다 ㅋㅋ) 가족들을 대변해주면서 통역해주고 하는데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해외나가서 기죽지 않고 구글맵 손에쥐고~~가족들 진두지휘 하는 모습에 내심 흐뭇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지금 영어를 인강으로 수업중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화상영어나 전화영어 일주일에 두어번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아이도 흔쾌히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큰 아이를 키워봐서 아는데 고등입학 앞두고는 보통 저런걸 하다가도 그만두는데~~이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대단한 회화 실력향상이라기 보다는 아이가 영어로 대화하는걸 좋아하고 그러니깐 ~~일주일에 두어번 감 잃지 말라는 차원(?) 으로 귀도 트이게하고싶고~~뭐 이런 단순한 이유랍니다 ~ㅎㅎㅎ
인생선배님들~~소중한 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