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여대 낮은과 등록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고민중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23-02-08 10:36:52
평소보다 못 봤어요. 그래서 애시당초 재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평소에 그래도 숙대 낮은과 정도는 가능할 정도였었고 조금만 더해서 취업 잘되는 과 ( 화생, 컴공 등)가는걸 목표로 했었는데

내심 3여대 인기과 ( 통계, 소프트 등등) 되면 재수없이 보내려고 했어요. 어짜피 취업이 목표니꺼요...

그런데 수능때 더 많이 미끄러졌습니다.

당연히 걸어놓고 해야지 했는데 

전에 살던 동네 언니를 만났어요. 그언니 딸이 재수해서 이번에 대학을 합격했는데

고3수능 성적이 지금 딱 우리딸 성적이었대요. 

그런데 걸어놓지도 않고 

곧장 쌩재수해서 이대 합격했대요. 통합선발인데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우리 아이들 성적대면 괜시리 1학기 공부 하는둥 마는둥 하게 되니까

독하게 아예 걸지 말고 쌩재수 하는게 

마음 흔들리지 않게 된다고 하네요.

솔직히 등록금도 부담되고요. 

그런데 재수해서 이것도 안 나오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그 언니딸은 고3 모고성적이 숙대 나올정도는 되었대요. 그러다 미끄러져서 삼여대 낮은과 수준 나온건데...

고민됩니다. 

저 언니딸정도 올리는게 열심히 하면 흔히 나오는 수준의 성적향상인가요.

하ㅠㅠ


IP : 223.38.xxx.20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수가
    '23.2.8 10:39 AM (223.38.xxx.210)

    안전하죠
    재수해서 잘 될 확율 20%인가 그렇다던데요

  • 2. 그게
    '23.2.8 10:39 AM (59.15.xxx.53) - 삭제된댓글

    그게 본인실력 아니고요?

    원래 서울대간다간다해야 연고대가고 연고대실력이다 어쩐다해야 서성한가고 서성한은 갈수있다해야 그 밑대학가고 그러던데요

  • 3.
    '23.2.8 10:39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내년에 더 잘 본다는 보장없어요. 일단 걸어두세요
    저는 입시는 이제 완전히 끝난지 두어해 됐습니다만
    아들 친구들 봐도 서울대 갈 충분한 성적인 애들도 시험때만 되면 변수가 생겨(몸이 아프다던지)
    안 좋게 가는 경우도 여럿봤어요

    저희 아들도 탁웛?한 성적인데도 3수했고요.
    매년 그 성적에 왜 떨어졌나 이해가 안 되었지만..그 것이 인생이더라고요

  • 4. 햇살보석
    '23.2.8 10:42 AM (182.224.xxx.68)

    반수에 한표요
    보험 들어놓는거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거든요

  • 5. 일단
    '23.2.8 10:42 AM (61.105.xxx.11)

    걸어놓고 시작해야죠

  • 6. ....
    '23.2.8 10:46 AM (14.42.xxx.135)

    제아이 작년 삼여대 됐는데 학고반수 했어요.
    그냥 수강신청만 하고 아예 학교를 안갔어요.
    이번에 자퇴서 내려 처음 가봤네요.
    이번에 된 학교도 두단계?정도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맘에 안들어해요.자기 공부 열심히 안한건 생각 안하고 모고성적만 생각하고 아쉬워하더라구요.
    삼수 말하길래 스카이 갈거 아님 그냥 다니라고 했어요.문과는 거기서 거기라구요.

  • 7. 걸으세요.
    '23.2.8 10:46 AM (211.216.xxx.57)

    제가 3여대라도 꼭 걸라고 했는데도 애성적 잘 나온다고 쌩재수한 친구 재수해서 그 3여대중 하나 갑니다. 정시는 알수가 없더만요

  • 8. 그냥
    '23.2.8 10:47 AM (61.105.xxx.11)

    아이 친구중에도 반수해도 안되서
    다시 여대 다녀요

  • 9. 어제
    '23.2.8 10:49 AM (175.211.xxx.92)

    그래도 삼여대라도 걸어놓고 반수하면 원서쓸때 안전망이 있어서 더 낮춰쓰지 않을수 있어요. 내년 점수가 어떻든 삼여대 이상은 쓰는 거죠.
    하지만 걸어놓지 않으면... 20퍼센트의 성공적인 경우 삼여대 이상을 가는 거고, 80퍼센트의 경우 그 아래를 쓰게 된다는 겁니다.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등록은 해두세요.

  • 10. 친척
    '23.2.8 10:52 AM (39.7.xxx.113)

    Xx여대 걸어놓고 재수하다 힘드니까 그냥 잘다니더라구요
    보험이니까 등록 찬성이요

  • 11. 등록금이요?
    '23.2.8 10:53 A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잘못하면 평생 후회합니다.

  • 12. 댓글읽다보니
    '23.2.8 10:56 AM (223.38.xxx.200)

    제가 궁금한게요. 재수성공률이 어느정도 되나요. 같은 공부를 1년간 더 하먼 당연히 오르지 않나요. 물론 변수는 있겠지만요.
    그 언니도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구요.

  • 13. ...
    '23.2.8 10:57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걸어놓고 반수하세요.
    원서쓸때 마음이 한결 여유있어요.
    한두달 다녀보고 이번에는 전공도 아예 바꿨어요.
    들어보니 생각과 달랐다고 합니다.

  • 14. 그냥
    '23.2.8 10:57 AM (39.7.xxx.195) - 삭제된댓글

    합격한곳 제일 맘에 드는 대학 등록하고 4년 다녀야지요.
    뭐하러 재수를 해요
    고등 재학중에 하려면 했어야지요.
    제아인 님아이 보다 못한곳 지방의 4년제 사립대 갔는데
    재수는 없으니 일단 졸업하라고 했어요.

  • 15. 그리고
    '23.2.8 11:00 AM (223.38.xxx.200)

    솔직한 심정은 학교이름을 떠나서 취업걱정해야 하는 과라서 더욱 등록금 내기가 아까운것 같아요.
    삼여대 통계쪽 스나로 써버릴걸 후회도 되고요.
    졸업후 취업걱정 덜 하면 걸어놓는 비용도 이리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것 같다고 이제서야 생각이 드네요ㅠ

  • 16. 저기
    '23.2.8 11:03 AM (223.38.xxx.200)

    점네개님,
    삼여대에서 수강신청할때부터 좀 흔들리는건 없었나요?
    그리고 두단계 올리신거 확률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혹시 두단계라면 어느라인 대학인지도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 17. ....
    '23.2.8 11:09 AM (14.42.xxx.135)

    흔들리는건 없어요.아이도 여대라 다니고 싶어하지 않았거든요.
    두단계정도라함은 건동홍.국숭세단..라인이예요.
    근데 확률적으로는 저도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는 몸이 많이 아픈 아이라 학원.과외없이 혼자서 인강듣고 공부했는데 하루 평균 2~3시간밖에 못?안 했어요.
    건강을 핑계로 안한게 더 많아요.
    그래서 제가 삼수도 이렇게 하려면 하지않는게 좋다고한거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재수한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더라구요.

  • 18. .....
    '23.2.8 11:10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현우진 왈. 재수성공 10%
    90%는 비슷한 수준 대학, 되돌아간다.
    재수 성공 신화,수능 대박 케이스를 떠들어대니, 많은듯 하지만, 대다수 실패.
    인간은 그대로이기때문.
    할거면 진작 공부하지, 재수1년 한다고 크게 변화하지 않음.

  • 19. 궁금
    '23.2.8 11:12 AM (61.98.xxx.35)

    삼여대는 서울 덕성 동덕 말하는 거죠???

    성신은 저 삼여대하고는 점수차이가 있는건가요???

  • 20. 저희도
    '23.2.8 11:13 AM (211.109.xxx.57)

    성신 걸어놓고 쌩 재수 시작하려 했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거기 들어가려고 추합 애타게 기다리는 집도 있을텐데
    그게 뭔 돈 지랄이냐ㅠ
    이걸 애둘러서 듣고 한방 맞은거 같았어요
    아이는 진작에 재수한다고 강대 조기재수반 다니고 있었고
    저 혼자 정시 해보겠다고 진학사 들여다보고
    걸어놓고 재수 시킨단 거였는데
    그 얘기 듣고 환불받았네요ㅠ
    아이도 어차피 그 학교는 안간다고 해서
    그러고 이대 갔어요

  • 21. ...
    '23.2.8 11:15 AM (211.234.xxx.72)

    재수해서 더 안 나오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저는 스카이서성한급 아니면 걸어놓고 재수하길 추천해요..

  • 22. ...
    '23.2.8 11:18 AM (118.217.xxx.225)

    작년에 저를 보는듯하네요.
    아이가 삼여대합격..너무 멀고 학교를 맘에 안들어해서 ...고민.
    82에 글올리니 댓글 대부분이 걸어놓고해라..
    그러나 저희남편과 아이는 단호하게 접고 쌩재수고집...미치는줄 알았어요.
    결국은 단호하게 포기하고 쌩재수..
    정말 기댈곳없이 재수생신분.....아이가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독하게 공부하더라구요..
    주말,일요일도 재수학원에서 새벽에가고 밤늦게오고..
    저흰 수시로 삼여대합격이라...정시로는 인서울,경기도도 힘들었어요..

    올해
    3단계업한 나군.다군 최초합이구요
    4단계업한 가군 추합 기다리는중입니다.
    수능날 ...시험끝나고 나오는데 펑펑 울면서 "나 그여대 그냥 다닐껄 그랬어"하는데
    같이 울었네요.
    그래도 채점해보니...다행히 재수하고 다 올랐습니다.

    이건 정말 판단 잘하셔야해요.
    저는 아이가 원했구요.재수학원2월부터지만 아이는 1월부터 책을 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슬럼프로 울었고
    9-10월까지도 점수가 안나왔어요..잘나와야 국숭세단 정도 점수...

    그래도 끝까지 남편과 제가 응원했고
    못해도 괜찮다고 위로하고
    아이는 울면서 미적분을 풀고....
    정말 재수는 너무너무 힘든 과정이더라구요.

    아이가 원하는지
    아이가 의지가 있는지 보시고..
    생각보다 정말 힘듭니다.
    우리아이는 재수하고 아이가 너무 커버렸어요..(정신적으로)
    판단 잘하시고 일단 아이의견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23. 일단 등록
    '23.2.8 11:29 AM (118.235.xxx.83)

    아쉽다면 재수 하게 하시고요.
    울아이도 재수해서 경기권대학에서 이대로 높여갔어요.
    지금 너무 만족하며 다녀요.
    본인 의지만 있다면 재수 강추!

  • 24. 재수
    '23.2.8 11:31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재수 성공률 10% 정도랄 보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결국 그 수준 가거나 더 못하게 가요
    특별한 과가 아니면 재수도 사실 반대입니다만

  • 25.
    '23.2.8 11:36 AM (223.38.xxx.200)

    점세개님
    진짜 진짜 많이 올랐네요.
    세단계상승이면 중경라인인거죠.
    결국 아이가 독하게 맘을 먹느냐에 달린거네요.

    울 애는 절대 삼여대 싫다고 넌더리를 치는데
    저런 독기가 안 보여요ㅠ

  • 26. 댓글들
    '23.2.8 11:40 AM (223.38.xxx.200)

    딸애한테 직접 보여주고 결정하라고 해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진짜 진짜 징글징글하네요.

  • 27. ....
    '23.2.8 11:47 AM (221.157.xxx.127)

    대부분 평소보다 다 못봅니다 모의고사 생각하면 안되요 ㅜ 재수해도 모의잘나오다 수능땐 똑같고 그래요

  • 28. 반수하세요
    '23.2.8 11:49 AM (220.122.xxx.137)

    제 사촌동생 의대에서 의전원 전환되어 의예과 최소로 뽑을때
    서울 주요대의대만 지원, 불합격, 늘 전교1등이었고 2-5등은 지방대의대합격. 생재수 후 폭망, 연대생명과학부(?)입학,졸업, 제약회사 연구원, 의예과로 전환 되면서 학사편입으로 20대 중반에 의대 본과1학년. 지금 레지던트해요.

    반수하세요. 안전장치 없으면 폭망할수도 있다는 제 사촌동생 경험입니다.

  • 29. 저희애는
    '23.2.8 12:07 PM (115.143.xxx.182)

    현역때 중경 공대합격했는데 등록안했어요. 사실 모고보다 살짝못본정도라 반수권했는데 자긴 생재수 한다고 했어요.
    다닐마음 없는데 왜 등록금으로 몇백을 쓰냐고 망해도 그 라인은 갈수있다고 본인의지가 강했어요. 결국 생재수했는데 의대갔어요. 아이가 원하는데로해주세요

  • 30. 저희애는
    '23.2.8 12:12 PM (115.143.xxx.182) - 삭제된댓글

    근데 아이성향도 중요해요. 저희애도 정시넣기도전에 1월 새해첫날부터 스스로 독서실 가더라고요. 정시원서도 혹시몰라 제가 넣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믿고 쌩재수 시킬수있긴했어요.

  • 31.
    '23.2.8 12:21 PM (223.62.xxx.88)

    수시로 걸친 애들이 정시로 돌려서 재수해도 대학 단계 못 올리는 거구요
    그 정도면 쌩재수 시키겠어요

  • 32.
    '23.2.8 12:23 PM (223.62.xxx.88)

    국숭세단 그 이하는 그냥 쌩재수 권해요

  • 33. ㅇㅇ
    '23.2.8 1:01 PM (114.205.xxx.11)

    딸에게 보여주신다고 해서 씁니다.
    재수성공율 10퍼센트. 저는 이거 작은 숫자 아니라고 봅니다.
    의지에 따라 충분히 내가 그 속에 속할수 있어요.
    제 딸은 현역 평균 4등급에서, 재수로 이대 경희대 붙었어요.
    중학생부터 고3까지 내내 공부 못했습니다. 일반고 내신 3점 후반이었어요.
    그런데 재수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1월3일 재수선행반 들어가서 수능 전날까지 하루도 안쉬었습니다. 일요일도 무조건 6시까지 했어요.
    재수하고자 결심했으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컨디션 조절 같은 핑게 대지마시고 무조건 무조건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34. ...
    '23.2.8 1:06 PM (106.102.xxx.20)

    저희애 현역 숙대 낮은과 정도였구요
    저는 반대했지만 본인이 생재수 원해서
    했는데 중경외시 갔어요
    본인 마음먹는게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521 동네 병원 검사 1 코로나 2023/02/08 593
1436520 간호대학원 7 ㅁㅁ 2023/02/08 1,415
1436519 서초동 사랑의교회 안에 카페있나요? 2 궁금 2023/02/08 1,242
1436518 모든 좋은 시험은 3년이 디폴트네요 4 ㅇㅇ 2023/02/08 2,957
1436517 대구에서 노후 보내려는데 30 추천 2023/02/08 3,896
1436516 공공기관실내온도 2 실내온도 2023/02/08 558
1436515 회계사 시험은 정말 어려운걸까요? 15 . . . 2023/02/08 5,191
1436514 혹시 중문 제일 저렴이로 해보신분 10 ㅇㅇ 2023/02/08 1,918
1436513 김창열 아들 금쪽이 25 김창열 2023/02/08 18,781
1436512 인터넷상 글이나 댓글은 못믿겠네요. 7 ㄷㄷ 2023/02/08 1,268
1436511 등록금 납부 영수증?같은거 챙겨야하나요? 5 ㅇㅇㅇ 2023/02/08 642
1436510 대학선택 도와주세요 2 늦둥이맘 2023/02/08 951
1436509 주식공부시작해보려면 6 공부방법 2023/02/08 1,220
1436508 유튜버가 당근마켓 비하해서 뉴스에 6 진출 2023/02/08 1,656
1436507 조카 군대가면 얼마씩 용돈 주나요? 14 ... 2023/02/08 5,494
1436506 오십대 중반 부부 차 바꿀건데 골라주세요 40 골라주셈 2023/02/08 4,802
1436505 지방 부동산 분위기요.. 급매 다빠지고 호가 올랐 33 부동산 2023/02/08 5,841
1436504 gtx고 뭐고 땅 좀 그만 팠으면 좋겠어요 9 이제그만 2023/02/08 1,617
1436503 아이가 한약 먹은 이후로 열이 나요.. 7 한약 2023/02/08 1,935
1436502 저도 해봤어요. 스팸에 관해 시 써 달라구요. 6 ..... 2023/02/08 1,761
1436501 김창열 아들 연대간거 보고 깜놀하고 될 사람은 다 되는군요 ㅎ 60 ^&.. 2023/02/08 31,981
1436500 겸공 김어준말 완전 공감 되네요. 21 00000 2023/02/08 3,230
1436499 트롯프로에 송대관은 왜 안나오나요? 4 모모 2023/02/08 1,486
1436498 정체를 감추고 범죄자를 혼내주는 여자로 판타지소설 써달랬더니 4 쳇gpt 2023/02/08 1,044
1436497 50대 섀도팔레트 추천해주세요 12 ㄱㄱㄱ 2023/02/0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