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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외과 얘기 좀 할께요...

ㅇㅇ 조회수 : 4,143
작성일 : 2023-02-08 00:05:31
유방통이 생리주기랑 상관 없이 계속 있어서 동네 꽤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는 100% 예약제 유방외과에 방문 했어요.
유방 초음파 하면서 갑상선도 서비스?로 같이 봐 주세요.
예약이 엄청 나서 한 3개월을 기다렸나 봐요.
초음파 후 이상 소견 발견 바로 그 자리에서 총 쏘는 조직검사 했구요.
어안이 벙벙 아프기도 아팠네요.
결과 기다리는 일주일 나혼자 미칠 뻔 했다 담담 했다 난리 였구요.
일주일 후...
갑상선은 너무나 괜찮고 기능검사 항진 저하 다 없고 정상.
유방은 다행히 암은 아니나
크기가 좀 큰거 한개랑 모양이 안 이쁜거 한개 맘모톰으로 제거하자고 했어요.
좀 웃긴게 저는 왼쪽 가슴 유방통이 더 심한데 정작 그쪽은 문제가 없고 오른쪽 가슴에서 제거해야 할 게 2개가 나왔어요.
설 이후 수술날짜 잡고 지난주 혼자 가서 맘모톰 했어요.
82에도 맘모톰 하기 전 하고 나서 글 썼네요.
오늘 맘모톰 조직검사 결과 및 보험사 제출 서류를 받으러 병원 방문 했는데 세상에 관내유두종 경화성선종 이렇다네요.
그냥 뒀으면 암이 될 수도 있었다며...
제거 잘 하신 거라고...
암이 아니라 다행인데 집에 와서 기운이 쏙 빠지고
그냥 가슴을 다 도려냈음 싶은 생각이 들어요.
6개월후 재방문 하라는데 이제 주기적으로 유방 초음파 검진을 해야하는구나 싶고.
왜 이런 쓸데없는 혹이 생기는지.
짜증도 나고.
미치게 우울해요.
생리 끝나고 일주일 그나마 평온한 시기가 지나서 일까요.
왜 이렇게 마음이 요동치고 짜증이 나는지.
엄마 언니 아무도 이런 혹 없는데 나는 왜 이런건지.
어쩔수 없는 호르몬의 노예 호르몬 탓 일까요.
스트레스 탓 일까요.

IP : 175.113.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12
    '23.2.8 12:14 AM (111.171.xxx.182)

    앗... 많아 힘드실텐데,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 2. 그래도
    '23.2.8 12:25 AM (121.133.xxx.125)

    다행이네요.

  • 3. ...
    '23.2.8 12:28 AM (221.147.xxx.172)

    저도 혹이 있다고 했었어요. 자기 딸이라면 빨리 맘모톱을 하라고 할거라고 권유를 하더라고요. 고심 끝에 3개월 후에 다시 검진하기로 하고 나왔어요. 3개월 후에 검사 받았는데 혹이 없어졌다고..
    호르몬때문에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거라고..ㅠ
    그 유방외과가 굉장히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 경험담입니다.

  • 4. ..
    '23.2.8 12:34 AM (223.62.xxx.248)

    저도 통증 심해서 대학병원에서
    검사했는데 물혹있다고 하고
    통증이랑은 아무 관련 없다고
    2년마다 정기검진만 하라고 했어요
    통증의 윈인은 수도 없이 많다고
    아플때 그냥 타이레놀 먹으라네요
    갑성선암 수숭 해서 통증이
    신경쓰이거든요
    저 갑상선수술할때 같은 병실에 입원한분이
    갑성선암에서 유방암으로 유방암에서
    간암까지 9년만에 와서
    항암치료 받더라구요

  • 5. 어머.원글님..
    '23.2.8 12:35 AM (221.140.xxx.46)

    저도 오늘 오후에 유방초음파 하고 왔어요
    두어달 전부터 왼쪽에 통증이 느껴져 갔는데 정작
    오른쪽에 혹이 두개라고… 참..
    6개월후 저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얼마전 근종수술도 했고…
    우울하네요. 같이 힘내요.

  • 6.
    '23.2.8 12:54 AM (14.32.xxx.215)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요즘 3차는 암아니면 안봐주니까 2차쯤으로 가세요

  • 7. 저도
    '23.2.8 1:03 AM (210.106.xxx.136)

    큰병원가셨음 합니다 전 유방암 환자라... 맘모툼으로 제거?? 좀 불안한데요

  • 8. 수술?
    '23.2.8 7:01 AM (112.155.xxx.248)

    맘모툼은 불안한가요?
    수술을 해야 안전할까요?
    제가 지금 경계선에서 헤메이고 있어요.
    불안 우울해서 아무 일도 못하고 생각이 가슴쪽으로만..ㅡㅡ아.....

  • 9. 하더라도
    '23.2.8 10:19 AM (124.50.xxx.173)

    큰병원 한번 더 가보세요
    맘모툼 쉽게 하자는 병원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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