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에 대한 감정이 어떠세요?
그래서 그냥 생겨먹은대로 살겠노라 나 자신을 인정해 주기로 했어요.니 애비 닮아서 그래 엄마한테 듣던 말 성격적으로 너무 싫은 부분.사람 꼬이지 않는 무매력. 게다가 때론 나태하고 무기력한 나 까지 그냥 나는 이렇게 살다 가야지 내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차라리 편해요.
내가 바뀌려고 바꾸려고 발버둥 쳐 봐야 소용 없다는 걸 알았구요 사람변하지 않아요. 절대로.
인간은 이기적이고 때론 나도 상대도 환멸을 느낀다.
사람한테 질려버릴때가 있어요.
나이가 드니 아무리 돌려도 은근히 날 멕이네? 하는 쎄한 느낌도 캐치가 되구요.
질렸고 정 떨어졌고 느낌 별루고 만남 의미 없고 돈 시간 아까우면 그 사람하고 인연 딱 여기까지 끝난거에요.
이제 그냥 떠나는 사람 떠나갈 사람 미련 갖고 질질 끌고 연연해 하지 않으려구요.
비위 맞추고 눈치 보고 친구 잃을까 속으로 떨던 어릴때의 나는 이제 없어요.
대표적으로 동네엄마. 애 친구엄마.
진짜 속이 보여요. 너무나.
그 관계에 한때 연연하고 절절 맺던 게 이제라도 아니라는 걸 알아 다행이다 싶어요.
감정노동 하는 분들에게는 그냥 친절 하려구요.
사실 오늘도 모 통신사 상담원 으로 인해 두번 일처리 해야 하는 몹시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 했는데요.
그냥 그분도 상담과 동시에 실적 압박도 있을테고 나보다 많이 어린 사람 이해해주자 모 실수도 할수있지 라고 생각하고 제가 두번 일하려구요.
스치듯 만나는 사람들 병원 은행 식당 마트 등등 이요.
그냥 저도 친절에는 친절로 응답 합니다.
1. happy12
'23.2.7 10:54 PM (111.171.xxx.182)이런 글 좋아요.솔직 담백...
전 인간관계가 원체 좁아서... ...2. ..
'23.2.7 11:00 PM (211.243.xxx.94)매력있는 성품같으신대요?
담담하시고.
최선은 다하되 기대는 안한다가 신조입니다.3. ....
'23.2.7 11:11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좋은 일은 뭐든 하지말자. 좋은 일을 하면 도움을 받은 상대방이 뒤통수를 치거나,,, 우연히라도 저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 생겨요.
4. ,,
'23.2.7 11:22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좋아 죽을 것도
싫어 죽을 것도
인간이라서
나 또한
이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사람에 대한
기대를 않하게 되더군요5. 오
'23.2.7 11:25 PM (112.150.xxx.31)여러 일을 겪다보니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어요.
약하디 약한 인간이기에 서로 좀 봐주면서 살면 좋을텐데
요즘은 가장 재밌는 사람이
자기자신을 도덕적이며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은 선하니까 잘못은 타인이 한다는 그 생각이
너무 웃겨요.6. 50대
'23.2.7 11:30 PM (14.44.xxx.60)제가 요새 님같은 마인드로 살아요
7. ..
'23.2.7 11:41 PM (68.1.xxx.117)왜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했는지
플라톤이 왜 민주주의를 중우정치라고 했는지
기원전부터 달라진 것이 없구나 깨닫네요.8. 김영실
'23.2.7 11:55 PM (182.210.xxx.210) - 삭제된댓글나이가 드니까 사람에 대해 큰 기대를 안 하니
큰 실망도 없어 좋더군요
어떻게 보면 무관심해지는 거고
어떻게 보면 담백해 진다고 할까,,,
그런데 나이 드니
왜 이렇게 사람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많아질까요?
지나가는 사람들, 나, 가족들 모두 사느라 고생이 많다,,,
모두 아둥바둥 힘겹게 사는 인간의 모습을 구경하며
신은 재미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세 끼 밥 먹고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일텐데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저런 생각,,,9. ...
'23.2.7 11:56 PM (182.210.xxx.210) - 삭제된댓글사람에 대해 큰 기대를 안 하니
큰 실망도 없어 좋더군요
어떻게 보면 무관심해지는 거고
어떻게 보면 담백해 진다고 할까,,,
그런데 나이 드니
왜 이렇게 사람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많아질까요?
지나가는 사람들, 나, 가족들 모두 사느라 고생이 많다,,,
모두 아둥바둥 힘겹게 사는 인간의 모습을 구경하며
신은 재미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세 끼 밥 먹고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일텐데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저런 생각,,,10. ...
'23.2.7 11:57 PM (89.217.xxx.171)저 역시 인간이 다 알고 보면 하찮은 존재들 임을 깨닫게 되고 인간에 대한 기대가 점점 줄어요.
저보단 지혜로운 제 남편이 저 젊어서 제가 감정에 메여 안달복달 하면 넌 너를 너무 중요시 한다고 말하곤 했는데 나이 드니 그말 진짜 알겠어요.
법륜스님말 중 젤 와 닿았던 것도 자신을 미워 하는 것도 자신에 대한 기대치때문이다란 말.
실은 그것 밖에 안 되는데 나를 너무 높이 두니 내 자신이 밉고 남이 나한테 이렇게 밖에 안 대해줘서 밉고....
글타보니 관계 맺는 지인에겐 전보다 차가워졌어요 좋게 말하면 단백해 졌다고 할까
제가 사람에 엄청 정성 들이는 편였거든요.
대신 그냥 스치는 사람들에겐 훨 관대하고 따뜻해졌구요.
전엔 조금 손해 보면 열받았는데 이젠 나 대신 누군가 조금이라도 이익 얻었겠지 그럼 된거지 싶고....
결론은 결국 내게도 남에게도 관대하자! 그냥 못난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인데
그렇게 맘 먹고 나니 솔직히 삶이 허망하게 느껴지네요.
알게 모르게 제가 사람에 많이 기대어 살었던 듯....11. ..
'23.2.8 12:45 AM (180.69.xxx.29)솔직담백 인간관계공감해요
12. ㅇㅇ
'23.2.8 1:17 AM (211.206.xxx.129)저도 배우고싶은 삶어대한 자세입니다
13. ㅇㅇ
'23.2.8 1:17 AM (211.206.xxx.129)저도 배우고싶은 삶에 대한 자세입니다
14. 저두 공감
'23.2.8 1:21 AM (125.132.xxx.86)50대 중반이 되니 요즘 저도 원글님깉은
생각이 많이 들던 참이였어요..15. 제가
'23.2.8 4:05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누구 싫어하는도만큼
저도 누군가한테는 더럽게 재수없는 인간이려니 하니까
그렇게까지 싫은 사람도 없고 못봐줄 꼴도 적어지더라고요.16. ..
'23.2.8 4:06 AM (112.144.xxx.120)누구 싫어하는거 만큼
저도 누군가한테는 더럽게 재수없는 인간이려니 하니까
그렇게까지 싫은 사람도 없고 못봐줄 꼴도 적어지더라고요.
사람 다 거기서 거기고 그렇게 괜찮은 인간 별로없다.17. 제 생각
'23.2.8 10:09 AM (74.15.xxx.93) - 삭제된댓글그런데 마음먹으면 사람이 바뀔수있는거 아닐까요?
내가 나태하고 무기력하다고 느낀다면......
내가 바꾸고 싶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살면 안되겠다 생각한다면
바꿀수있는거 아닌가요?
타고난건 바꿀수없다고 생각하는건
해보지도 않고 핑계대는것 같아요..
마음먹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는것이 중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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