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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뭐 사갈까요? 후기 읽고..

... 조회수 : 7,018
작성일 : 2023-02-05 20:11:20
콧날이 시큰해지는 댓글을 봤어요.
커피숍 가서 티타임 가지는거
어른들이 좋아하신다고요.

의무감일지라도 시가 어른들 모시고는
가봤는데
우리 엄마랑은
카페에 한번도 안 가봤어요.

80넘은 우리 엄마도
인테리어 예쁜 카페 티타임,
좋아하시겠죠?
IP : 125.132.xxx.20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5 8:14 PM (116.37.xxx.63)

    엄마 생전에
    이쁜 카페서 따뜻한 라떼 좋아하셨어요.
    딸이 있으니
    이런데도 와보고~~~하심서.

    어른들 은근 그런거 좋아하세요.
    피자도 햄버거도 가끔 드시는거 좋아하셨고
    분위기좋은 초밥집도 좋아하셨고.

    아, 엄마 보고싶다~~ㅠㅠ

  • 2. ...
    '23.2.5 8:14 PM (118.37.xxx.38)

    커피값 비싸다고 이런델 왜 오냐 하시면서도
    집에 갈때 애들 데리고 또 오자고 하시던데요.

  • 3. 아.. 그렇군요
    '23.2.5 8:17 PM (118.235.xxx.107) - 삭제된댓글

    엄마 정정하실때
    예쁜 카페 가서 티타임 갖기 해야겠어요.

  • 4. ....
    '23.2.5 8:18 PM (222.236.xxx.19)

    그럼요.. 그런거 어른들은근히 좋아해요..ㅎㅎㅎ 정정하실때 많이 티타임 가지세요

  • 5.
    '23.2.5 8:18 PM (49.161.xxx.52)

    작년에 엄마 모시고 제주가서
    예쁜카페도 아닌 호텔근처 카페 가서 생과일주스 드시는데 아주 잘 드시더라구요
    처음 드셔보셨다네요ㅠㅠ

  • 6. ...
    '23.2.5 8:19 PM (125.132.xxx.203)

    엄마 정정하실때
    예쁜 카페 가서 티타임 갖기 해야겠어요.
    나중에 엄마생각하면서
    그때 다니길 잘했다 생각하게요

  • 7. ㅎㅎ
    '23.2.5 8:22 PM (106.102.xxx.179)

    저희엄마 89세되셨는데 외식하고나면 모시고가고
    이모도 같이 모셔가요.
    지난가을 제주도여행에 두분 모셔갔는데
    예쁜 카페마다 다 데려가서 새로운 커피나 케잌 맛보게
    해드렸어요.
    한번은 친정동네 멋진 카페가 생겨 두분 모셔갔더니
    굳이 카운터에 가서 늙은이들이 들어와서 미안하요이
    하시더군요.

  • 8. ..
    '23.2.5 8:23 PM (223.38.xxx.106)

    저는 작년부터 엄마와 카페 가기 시작했어요
    명절에 만나면 식사 후 엄마와 운동 간다고 둘러대고서 카페 가요
    둘 다 근무 시간이 짧아서 평일엔 일 끝내고 잠깐 만나 (제가 서울로 가야함)
    고궁 단풍 구경하고 이쁜 식당,동물 카페도 가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데이트 하는거지만 재밌어요
    꼬부랑 할머니인데 인테리어 이쁜 곳 좋아하시네요
    그런 취향인지 몰랐어요 ;;;;

  • 9. 힝~ ㅠㅜ
    '23.2.5 8:25 PM (125.132.xxx.203)

    꼬부랑 할머니인데 인테리어 이쁜 곳 좋아하시네요
    그런 취향인지 몰랐어요 ;;;;

    ㄴ ㅠㅠ;;; 80넘은 우리 엄마도
    예쁜거 좋아할텐데
    너무 할머니 취급만 했네요

  • 10. 댓글주신 분들
    '23.2.5 8:26 PM (125.132.xxx.203)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분들 모범사례 참고해서
    추억 만들어볼게요

  • 11. ..
    '23.2.5 8:29 PM (116.121.xxx.209)

    어르신들
    까페에 라떼 한잔, 맛있는 빵
    엄청 좋아하셔요.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도 좋아하셨어요.

  • 12. . .
    '23.2.5 8:32 PM (119.204.xxx.182)

    오전이었어서 바닐라라떼를 시켜드렸더니 맛있다 하지더라구요. 성당 친구분들 하고 가시면 주문하시라고 몇가지 이름 알려드렸어요. 바닐라 라떼 기억하시라고 연습시켜드리고. 이제 88세 이시라 어려운? 이름을 잘 기억 못하셔서

  • 13. ㅠㅜ
    '23.2.5 8:34 PM (125.132.xxx.203)

    제가
    돌아가신 아빠랑은 카페 다니는추억을
    못 만들엇어요
    댓글들 읽으니 괜스리 아빠생각 나서 눈물 펑펑

  • 14. ...
    '23.2.5 8:42 PM (125.191.xxx.122)

    아부지랑 한달에 한번씩 성지순례가는데...
    난 아빠가 가기 싫다하면 안갈거다 그랬더니...
    난 갔다오면 좋아...
    그러시더라구요...

  • 15. 저도
    '23.2.5 8:43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엄마 모시고 병원 갔다올 때는 항상 카페에 들러서 라떼, 밀크티 같은 거 마셨어요.
    시댁에 갈 때도 항상 커피 4잔 사갑니다(시엄니 꺼는 달달이로...). 두분 다 외출을 못하셔서 저희가 항상 사들고 가요.

  • 16. ....
    '23.2.5 8:47 PM (211.246.xxx.215)

    까페도 좋아하시고 애들 가는 패밀리레스토랑도 좋아하시고
    피자도 좋아하시고 호텔도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즘 애들 좋아하는거 어른들도 다 좋아하셨었어요.
    엄마아빠 모사고 자주 다니고 싶은데
    저도 챙길 자식둘이 있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가까운데라도 자주 다녀야겠어요.

  • 17. ㅠㅜ 그렇군요
    '23.2.5 8:49 PM (125.132.xxx.203)

    요즘 애들 좋아하는거 어른들도 다 좋아하셨었어요.

    ㄴ 세상 사는 이치에 눈뜬 기분이네요

  • 18. 쓸개코
    '23.2.5 8:50 PM (218.148.xxx.196)

    어른들 생각보다 좋아하시더라고요.
    돌아가신 울 압빠..ㅜ 커피 그렇게 좋아하시는데 기관지 절개까지 하고 누워계시다 돌아가셔서
    뷰좋은 카페 같이 못가봤어요..
    나중에 아빠 만나면 커피한잔 하고파요..ㅜ

  • 19. ...
    '23.2.5 8:59 PM (180.69.xxx.74)

    70대만 해도 많이들 가세요
    모임하면 당연히 식사후 카페 가시더군요
    80대 아버지 둘이 제주 갔다가 이쁜 작은 카페에서 쉬자니까 아깝다고 ㅎㅎ
    그래도 바닐라 라떼 두잔 시켜 마시니 달달한게 맛있다시대요

  • 20. 설날에도
    '23.2.5 8:59 PM (121.176.xxx.164)

    설연휴 커피숍마다 어른들 모시고 온 가족들 대부분.
    그래서 자리가 없는 곳이 많았어요.
    바람직한 분위기 같아요.
    비싸고 배부르다며 타박하시지만 나갔다오면 좋아하세요 ㅎ

  • 21. 이러구러
    '23.2.5 9:01 PM (118.220.xxx.145)

    딸은 있어야 겠네요.
    다들 엄마아버지 소소한 행복 생각하고 함께 하는일도 역시 딸들이네요.

  • 22. 토닥토닥
    '23.2.5 9:07 PM (116.34.xxx.198)

    77세 친정엄마… 스벅 라테에 케익한조각 너무 좋아하세요.
    비싸다며 집에서 믹스커피만 찾아 라테 싫어하는 줄 알았잖아요.
    꼭 좋은데 아니더라도 동네에서 다녀도 좋아하세요.

  • 23.
    '23.2.5 9:10 PM (112.152.xxx.59)

    돈아깝게라는말씀하시지만 또오자구ㅠ찡해요

  • 24. ~~
    '23.2.5 9:23 PM (58.141.xxx.194)

    전에 올라온 글 생각나네요. 시아버지 모시고 한강가서 라면 먹겠다는 남편.. 얘기 올리신 며느님
    좋은데 모시고 가서 시아버지가 좋아하셨단 후기까지.
    어르신들은 양식도, 베이커리 카페도 다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부모님께 다 제대로 못해드렸네요…

  • 25. 엉엉
    '23.2.5 9:23 PM (125.132.xxx.203)

    나중에 아빠 만나면 커피한잔 하고파요..ㅜ

    ㄴ 아빠, 천국에서 만나거든
    우리 예쁜 카페 가보아요! 라고
    저도 마음으로 말해봐요

  • 26. 두현맘
    '23.2.5 9:47 PM (222.97.xxx.39)

    86세 친정엄마 시골 사시는데 한번씩 제가 시골가서 드라이브겸 카페 가는데 좋아하세요
    커피도 아메리카노 드시고요
    라떼는 느끼하데요

  • 27. ...
    '23.2.5 10:46 PM (121.133.xxx.182)

    80대인 저희엄마가 커피를 참 좋아하셨어요.
    저 어릴 때부터 저희 간식 주시면서 엄마도 예쁜 커피잔에 커피타서 비스킷 한 조각이랑 드셨어요. 저도 대학가고 90년대 후반부터드립커피를 좋아하면서부터는 엄마가 예쁜 카페 발견하면 제가 좋아할 것 같다고 데리고 가주시고 엄마랑 카페 데이트 참 많이 했는데 70대부터는 커피마시면 가슴이 뛰고 속도 쓰리고 잠을 아예 못 주무시겠다고 커피를 끊으시고 늙어간다는 것에 다운된 느낌. 그래도 저 만나면 카페가요. 요즘은 맛있는 카페 커피는 잠 못자도 한두모금은 드셔야겠다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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