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 대한 실망이 너무클때 어떻게 하시나요?
진짜 인간성을 의심할정도로 실망스러워서
회복이 잘안되네요.
그냥 술취해서 한이야기다 하고 삭히고 넘어가야할
문제지만 제가 너무 상처받았나봐요.
한번만 더 이런일이 생기면 그때는 정말 쉽게 넘기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당장 헤어질문제는 아니지만 마음이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툭털고 잘 일어서던 제가 참 힘든데 어떻게 하나요...
1. 측은지심
'23.2.2 5:54 PM (125.180.xxx.23)가져야 하는데.
힘드시면 상담, 혹은 종교....2. ..
'23.2.2 5:55 PM (106.102.xxx.129)살면서 아무리 취해도 사람한테 상처 제대로 받아서 회복이 안될정도로 상처 받아본적이 없었네요ㅠㅠ 만약에 그런상황이라면 따로 이야기 해볼것 같아요ㅠㅠ
3. ㅇㅇ
'23.2.2 5:55 PM (119.198.xxx.18)취중진담?
고삐가 풀린 상태에서 제어안되니 속마음이 나와버린걸지도4. ..
'23.2.2 6:07 PM (211.234.xxx.19)그래서 그 속마음이 진심인듯 하여 솔직히 많이 상처가 됐어요...
말하는것조차 기운이 없어져서 사과를 받았어도 회복이 안되네요5. 가치
'23.2.2 6:07 PM (1.251.xxx.84) - 삭제된댓글어떤 말을 했고 어떤 실망을 했는지 알아야 상담이 될 것 같은데요
6. 경험자예요
'23.2.2 6:09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아주 끝까지 갔었죠
7. ..
'23.2.2 6:40 PM (223.62.xxx.147)어차피 이혼은 할수 없을거고 전 제 기분이 풀릴때까지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사과도 또 받고 또 받고 했어요.
8. 당연히 용서하고
'23.2.2 6:42 PM (61.84.xxx.71)화해하는거 아닌가요
9. ㅇㅇ
'23.2.2 6:57 PM (220.240.xxx.66)전 남편이 실망스러울때 사람 거기서 거기다 ...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아닌척 하지만 성인 군자도 없고 다 속이 넓지 않드라구요
사람이니 실수도 하는거구요
실망한 부분에 관해서는 진지하게 사과를 받으시고 내 마음 공부를 하시면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구요10. ..
'23.2.2 7:31 PM (223.62.xxx.129)저는 시한폭탄 안고 사는거 같아요
젋어서 동네분이랑 친구네 집이 남편
몰래 애들이랑 어디로 갔는지
사라진집 두집이나 봤어요
그 심정 이해가가요
다른 친구는 절에가서 저 새끼(남편)
좀 빨리 데려가주세요 기도한대요ㅠ11. 진지하게
'23.2.2 7:32 PM (118.235.xxx.123)사과를 했다면 용서한번쯤 하겠지만ㅠ 상처는 남겠네요..어느정도 거리를 두는수밖에..ㅠ
12. 살다보면
'23.2.2 7:44 PM (89.217.xxx.171)지나고 나서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기가 막힐 때 있더라구요.
진심이더라도 하면 절 돼 안 되는 말이었다는 걸 깨달을 때 혹은 내가 경솔하게 했던 생각임을 깨우칠 때
다만 그 정도로 실망하셨다면 아마 100% 회복은 힘들거예요.
그치만 인간이 다 고만고만 하다 저런 모습이 내 속에도 있겠지.... 측은지심 가지고 삯히셔야죠 ㅠ.ㅠ
그래도 사과까지 하셨다니 거기에 희망 두시고요.
남편분과 속 터놓고 내가 이렇게까지 상처 받았다 대화 더 길~게 나눠 보시는 것도 마음 푸는데 도움 될거고
그래서 될 일이 아니거나 남편이 거기까진 안 된다 하시면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팍 낮추시고 님 마음을 닦에서 편해지도록 하는 수 밖에 없는듯요13. 어차피
'23.2.2 8:07 PM (218.39.xxx.66)이혼할거 아님 살아야하니
사과 받던가 못받던가 하나 겠죠
사과 받고 맛난거 사라하세요 용서해준다고
안통하면 몇일 저녁 대충주세요14. 마니
'23.2.3 12:17 AM (59.14.xxx.42)그냥 술취해서 한이야기다 하고 삭히고 넘어가야할
문제지만 제가 너무 상처받았나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답 나왔네요,정상 아니고 취해서 한 말.
오죽하면 취하면 개된다 하나요?
기냥 개소리 이거니 생각하고
개무시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