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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잘 챙기는 아들

... 조회수 : 4,434
작성일 : 2023-02-02 13:46:49
명절때 시가에서 식탁에 모여 다같이 밥 먹을때 아들이 엄마 이거 참 맛있다며 엄마도 이거 먹어보라며 저를 항상 챙겨줘요ㅎㅎ갈비찜, 특이한 디저트 같은거 엄마도 꼭 먹으라고 챙겨줘요.
작년 추석때는 식사준비가 다 되었는데 시어머니가 갑짜기 전기프라이팬이랑 갈비살을 나한테 주며 구우라고 해서 열심히 굽고 있는데 아들이 고기를 자꾸 내입에 넣어주는거에요. 한번도 아니고 계속 넣어주니까 시아버지가 @@아 너는 왜 아빠한테는 고기 안 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들이 아빠는 아빠손으로 고기 잘 드시고 있는데 왜 넣어주냐며 엄마는 고기 굽느라 그런거라고..시아버지 으흠으흠하는데 속으로 웃었네요.
IP : 122.40.xxx.15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드님
    '23.2.2 1:48 PM (103.165.xxx.34)

    짱입니다!!!!

  • 2. ..
    '23.2.2 1:50 P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아들이 몇살이죠? 울 아들도 초등때까지는 밖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꼭 엄마 주려고 챙겨왔었고 제가 시댁에서 설거지 하고있으면 딸기 포크로 찍어 와서 엄마 먹어하며 입에 넣어주고 그랬었는데 ㅠㅠ

  • 3. 하하
    '23.2.2 1:50 PM (108.172.xxx.149)

    자식이 보배에여.
    자식이 저러면 뭐가 부럽나요.
    보면 효자도 타고 나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잘 키우셨나뵈요.
    보고 배우잖아요.

  • 4. 이쁘다
    '23.2.2 1:50 PM (175.208.xxx.164)

    딸 부럽지 않은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 5. ..
    '23.2.2 1:53 PM (116.121.xxx.209)

    집에선 그러지 않는데..친척포함, 사람들 있으면 울 아들도 그래요. 진짜, 자식 키우는 행복감, 그럴때 느끼죠.
    원글님, 아들도 참 사랑스럽네요.

  • 6. 님남편은
    '23.2.2 1:55 PM (175.223.xxx.219)

    보고 배워야겠네요. 자기 엄마도 부엌을 할텐데

  • 7.
    '23.2.2 1:58 PM (223.38.xxx.224)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제게 그렇게 해요.
    다른 거, 찬 준비 하느라 못 먹고 있으면
    고기 싸서 제 입에 자꾸 넣어줘요.
    시누이들 앞에서도 그래서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
    혼자 민망해해요ㅋ

  • 8. 아들
    '23.2.2 1:59 PM (211.104.xxx.48)

    제 아들도 그럼. 대딩. 아픈 상태로 출근했는데(작은 카페) 끝날 때 데리러 옴. 차도 없으면서 왜 왔는지? (나 intj ). 5% 정도 좀 다정한 구석이 있어도. 나머지는 무심.

  • 9.
    '23.2.2 2:00 PM (223.38.xxx.224)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제게 그렇게 해요.
    다른 거, 찬 준비 하느라 못 먹고 있으면
    고기 싸서 제 입에 자꾸 넣어줘요.
    시누이들 앞에서도 그래서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
    혼자 민망해해요ㅋ
    아, 그런데 제 남편 시어머니한테도 그렇게 해요.
    보고 배우는 거 맞아요ㅎ

  • 10.
    '23.2.2 2:01 PM (223.38.xxx.224)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제게 그렇게 해요.
    다른 거, 찬 준비 하느라 못 먹고 있으면
    고기 싸서 제 입에 자꾸 넣어줘요.
    시누이들 앞에서도 그래서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
    혼자 민망해해요ㅋ
    아, 그런데 제 남편 시어머니한테도 그렇게 해요ㅎ

  • 11. 애비는
    '23.2.2 2:02 PM (223.33.xxx.56)

    반면교사.
    아들도 생각이 많았겠네요.
    그나마 머리가 있으니 다행

  • 12. 아들
    '23.2.2 2:07 PM (58.78.xxx.72)

    울아들도 6살때 시집서 열심히 청소 설거지 하고 있으니
    엄마를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다가
    일을 다 마치고 손을 씻으니 수건을 가져와서
    제 손의 물기를 다 닦아 주더라고요.
    군대 갔는데도 여전히 다정한 아들이에요.

  • 13. ...
    '23.2.2 2:14 PM (125.129.xxx.20)

    가족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부모의 양육태도와도 관련이 있겠죠.
    원글님이 어떤 엄마인지 보이네요.
    그런 아들이 여친에게도 잘 하고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도 잘 하던데요.

  • 14. 자식 ^^
    '23.2.2 2:51 PM (223.39.xxx.168)

    이쁩니다!

  • 15.
    '23.2.2 3:10 PM (59.16.xxx.46)

    원글과 댓글들 훈훈하네요
    아들 잘두셨네요

  • 16. ...
    '23.2.2 3:11 PM (121.133.xxx.136)

    우리딸은 엄마입에 넣어주지 않고 왜 엄마만 일하냐고 따집니다 ㅠㅠ 딸아 너나 잘해라 ㅎㅎㅎ

  • 17. 부럽다
    '23.2.2 3:13 PM (211.170.xxx.35)

    좋으시겠어요. 마음이 따뜻한 아이네요^^

  • 18. 완전
    '23.2.2 3:15 PM (61.84.xxx.145)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 19. 야채맘
    '23.2.2 3:32 PM (223.38.xxx.118)

    다정한 아들 부럽네요.
    그런 아들은 생긴것도 다정한 인상인지 궁금해요

  • 20. ....
    '23.2.2 4:08 PM (110.13.xxx.200)

    보통은 아빠가 고기굽는데 엄마가 너무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 못먹고 잇는게 눈에 보였나보네요..
    진짜 기특한 아들이에요.

  • 21. 12년전
    '23.2.2 4:35 PM (222.119.xxx.206)

    우리아들 20살때 기억이 나네요.
    시집가족 모임한다고 고기집에서 만났거든요.
    시어머니 안쪽 자리에 앉아계시니까 남편이 저보고
    어머니 옆에 가서 고기 좀 구워드리라고 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이 아빠보고 셀프효도 하자고
    그러더라구요. 아빠가 할머니 고기 구워드리고
    자기는 엄마 고기 구워 드리겠다고요.
    그래서 그날 시어머니는 당신 아들이 구워드린 고기 잘드시고, 저는 울아들이 구워서 엄마 밥위에 올려주는 고기 맛나게 먹었어요 ㅎ

  • 22. ...
    '23.2.2 5:34 PM (211.36.xxx.59)

    아이는 이제 중학생이요. 평상시엔 보통 남자애들 같은데 맛있는거 먹을때는 엄마를 잘 챙겨줘요. 특히 시가에선 식구들 챙기느라 항상 바쁜데 절 챙겨주는 사람은 없거든요. 그런데 아들 절 챙겨주니 마음이 좀 녹더라구요.

  • 23. ...
    '23.2.2 7:05 PM (115.139.xxx.67) - 삭제된댓글

    우와 부럽습니다. 아드님 넘 기특해요.

  • 24. ..
    '23.2.2 7:26 PM (114.206.xxx.194)

    근래 들은 얘기중에 젤부럽ㅜㅜ
    게다가 중학생이 벌써 저런다니 더부럽ㅜㅜ
    나중에 내딸이 저런남편 만났으면..

  • 25. ㅇㅇ
    '23.2.3 5:48 AM (162.157.xxx.222)

    아이가 참 착하네요 아들이 엄마 힘든 걸 알고 위해주는 거 보니 잘 키우셨어요.

  • 26. 두현맘
    '23.2.3 11:47 AM (222.97.xxx.39)

    중딩아들 엄마생각해주는 마음이 아주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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