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이라고 엄마가 택배를 보내셨는데
저 떡 안 좋아합니다!
오늘 제생일이라고 택배를 보내셨는데
열어보니 찰떡 60개... 정말 성질이 머리끝까지 납니다
떡 안 좋아하고 생일날 떡 먹어본 적도 없어요
돌았나 라는 욕만 나오고
전화해서 다신 보내지 말라고 하고 싶은 걸 참고 있습니다
뭐라도 보내고 싶으셔서 그랬나 싶긴한데 정말 열 받아서
당근에 다 나눔해 버렸어요
엄청난 채팅이 오더만요 ㅠ
1. 에고
'23.2.2 1:34 PM (125.187.xxx.209)기왕 보내시는거
좋아하는거 보내주시지..ㅜㅜ
저건 좀 강요같아요.,.2. 헐
'23.2.2 1:36 P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딸 생일날
냉동고 청소하셨네요
참3. ..
'23.2.2 1:38 PM (39.7.xxx.31) - 삭제된댓글저도 그럴때 미친거 아니야 하는 소리가 육성으로 튀어나오고
전화해서 앞으로 이런거 보내지마라 바로 쏘아붙여드렸는데
5일뒤부터 소리지르게 죄송해서 사과드렸어요
그래도 엄마가 제 의사 존중안하고
자기멋대로 저한테 이러는거 여전히 싫어요4. ....
'23.2.2 1:38 PM (211.246.xxx.9)생일이라고 축하한다고 선물 주는 척
본인도 안 먹는 냉동실 쓰레기 리기프트 해주신게 정말...5. …
'23.2.2 1:39 PM (182.216.xxx.211)떡집 vip라서 무슨 날마다 사시는 건 아닌지…
아니면 원글님이 아주 어렸을 때 한때 잘 먹던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6. 평소에
'23.2.2 1:39 PM (1.228.xxx.58) - 삭제된댓글관계가 안좋으셨나봐요
우리 엄마도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 떡 좋아하지 그러면서 줄 때 있고 시어머니도 밤 좋아하니까 먹으라며 입에 넣어줄 때가 있는데 기분이 달라요 약간 섭섭해도 평소에 좋은 말만 해주는 엄마는 늙어서 착각하시나부다 하고 넘어가고 시어머니도 평소 안좋아하는 밤 매번 주시는데 걍 시어머니니가 원래 저런분이시지 하면서 넘겨요7. 헐...
'23.2.2 1:40 PM (121.137.xxx.231)친정엄마가 그러시다니 좀 너무하시네요
냉동실에 있던 찰떡을 보내셨다는 건지
아니면 새로 찰떡을 맞춰서 보내셨다는 건지요?
전자든 후자든 떡 싫어하는 원글님에겐 고통이네요. ㅜ.ㅜ
다음엔 그냥 그대로 택배 돌려보내세요
안그럼 끝이 안나요
내가 감수하고 말지...하면 끝이 없습니다.8. ..
'23.2.2 1:41 PM (125.132.xxx.153)울엄마도 그랬어요. 제발 떡좀 보내지말라고해도 그러셨어요
예전에는 떡도 귀했잖아요
그래서 보내지말란말도 잊어버리고 보내시나봐요
뭐라도 주고싶어서..
이젠 전화번호도 기억 못하시고 요양원에 계세요
엄마의 사랑이라 생각하시고
감사하단 전화주시면 좋을것 같아요9. 원글
'23.2.2 1:41 PM (175.125.xxx.24)생일떡은 맞춰서 보내신 거예요 ㅜ
그래도 미쳤나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10. 이상황에
'23.2.2 1:44 PM (125.187.xxx.44)꼭 딸이 나쁜년되는거 진짜 짜증나요
싫다고 하면 얘는 이걸 싫어하는구나
기억해야죠
그냥 자기만족인거예요
상대는 안중에도 없고 내가 보내고 싶은 마음만.중요한....
이상 못된 딴년입니다11. ...
'23.2.2 1:46 PM (220.116.xxx.18)반품 택배를 몇번 받아야 안합니다
말로 해봐야 맨날 맘대로 계속 합니다
앞으로 떡 택배는 바로 반송하세요
전화 오면 나 떡 싫어서 안먹는 거 모르냐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자꾸 왜 이러냐고
엄마 다 먹으라 하세요
두세전 그러면 다신 안 보낼 겁니다
암만 친정엄마라도 좋은 거절은 없어요12. 그래도
'23.2.2 1:48 PM (124.53.xxx.169)다음 예방을 위해서도 단호히 말씀 드리세요.
13. ㅇㅇ
'23.2.2 1:54 PM (182.216.xxx.211)엄마와 원래 사이 나쁘지 않았다면, 쌓인 거 없다면 호의로 받으시길요~
원래 엄마가 콘트롤하는 분이라면 뭔가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좋게 받으시길요~
저는 20대 때 엄마가 보내준 한약을 안 먹고 다 버린 적도…
그냥 먹기 싫어서… 지금 그게 너무 후회되고 미안해요.14. ...
'23.2.2 1:56 PM (222.112.xxx.17)생일이라고 맞춰 보낸걸 한입도 안 드시고 나눔이요?
에휴15. 음
'23.2.2 1:58 PM (125.139.xxx.230)생일이라고 맞춰 보냈는데,, 돌았나 라니,,,
좀 너무 하셨네요..16. ....
'23.2.2 2:06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떡 말고 다음엔 "OOO(구체적 상품을 지정)"을 사서 보내줘~ 라고 하세요.
노인네들은 그렇게 해야 말을 들어요.
아무 것도 보내지 말라고 해도 소용 없어요.17. 진짜.
'23.2.2 2:11 PM (210.94.xxx.89)떡 안 먹는다는데 왜들 그러시나요.
우리 엄마도 쑥떡.
저 쑥떡 냄새 그 질감 싫어하는데 아침에 밥 대신 먹으라며.18. 에고
'23.2.2 2:17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냉동실 정리 댓글은 글이나 제대로
일고 댓글은 달지...
82 친정 엄마 욕은 참...
뭐가 그리 화가 나서
혼자서 미쳤나 욕하고,
부족해 82에 글까지 올리는지19. 어후
'23.2.2 2:20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냉동실 정리 댓글은 글이나 제대로
일고 댓글을 달지...
82 친정 엄마 욕은 참...
뭐가 그리 화가 나서
혼자서 돌았나 욕하고,
부족해 82에 글까지 올리는지
그냥 지인과 나누든지 하면 되죠
생일떡이라고 하잖아요.
케이크 한판 다 못 먹어도
생일엔 케이크 사기도 하잖아요.20. 원글
'23.2.2 2:21 PM (223.33.xxx.208)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덕분에 조금 가라앉았어요
냉동떡 잔뜩 받아온게 지난주인데
오늘 수많은 떡을 보는 순간 열이 확 받았어요 ㅠ21. 싫은거
'23.2.2 2:25 PM (124.53.xxx.169)몽땅 보네면 누구든 짜증나지 뭘요.
일부 노인들은 나이들수록 남 말도 안듣고 징그럽게 고집스러워 지는거 같아요.
아까도 어떤분 당췌 남의견은 묵살,
남이 말할땐 내말만 옳소 하고 귓등으로도 안들으니
굳이 말 해줄 필요성도 못느껴 못본척 외면하고 넵 둬버렸더니
나중에 혼자 기 팍 죽고 머쓱해 하더란...22. ...
'23.2.2 2:29 PM (14.52.xxx.1)나이들면 말 안 들어요.
저도 그래서 포기.. 저는 엄마랑 엄청 싸우고 나니.. (딸들이 더 그런 경향이 많아요. 엄마가 편하게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구요.)
결국 엄마는 저한테 사과 안하더라구요. 그럴 때는 그냥 버립니다.
전 안 먹는 거 주면 그냥 싸악 당일에 다 버려요. 냉장고에 뭐 채우는 거 딱 질색이라서요.23. 저도
'23.2.2 2:29 PM (211.36.xxx.71)그맘 알아요.
친정엄마가 옷공장 하셨는데, 한때
진짜 옷을 항상 산더미로 다마스로 보내셨었어요.
이게 납품하고 남은옷을 보내는거라
팔면 계약 위반으로 걸리니
주변이랑 나누어 입으라고 보내는데,
처음엔 좋았죠.
근데 둘째가 태어나니 진짜 노동이 되더라구요.
거기다 나중엔 원단불량,재봉불량,만들다만옷까지
들어있으니 하나하나 먼지 마셔가며 검수.
결국 보내지 말아달라 사정사정해도 소용없음.
한번 크게 큰소리 오가고 멈추었어요.
이게, 진짜 서로 섭섭한 상황이 되는거에요.24. 아놔
'23.2.2 2:31 PM (123.212.xxx.149)진짜... 뭔지 알아요. 원글닌은 떡 싫어한다고 분명 여러번 말했을거에요.
떡보내는 본인은 떡을 좋아하시는거죠.
아후..우리엄마도 제가 뭐 이렇다 저렇다 해도 자기 생각이랑 다른건 듣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대화를 왜 하려하는지....25. 원글
'23.2.2 2:37 PM (223.38.xxx.246)글을 올린 건, 아니었으면 당장 전화해서 할말 다하고 나중에
후회할까봐 그랬어요
좀 가라 앉았지만 그래도 싫어요
기분까지 잡쳐버렀어요
떡도 싫어하고 물건 쟁이는 거 질색이거든요
먹어치우려면 다 숙제 같아서
친정은 반대, 냉장고 터져나가요
당신도 선물 받은 거 누가 다 먹냐고 줘놓고...
똑같은 선물을 왜 하냐구요
지인들 주려면 시간 정하고 돌아다녀야하고...
당근하니 바로 집으로 와서 싹 가져갔어요26. 딸
'23.2.2 2:40 PM (58.227.xxx.158) - 삭제된댓글생일에 딸 생각해서 보낸 그 마음은 참 고맙지만
한 두해 본 것도 아닌데
딸이 떡 안 좋아하는 거 모르시는 건 속상하고 화날만 하네요.
이왕 수고하시는 거 딸이 좋아하는 걸로 보내셨으면 좋았을 것을…27. ..
'23.2.2 2:59 PM (122.47.xxx.89) - 삭제된댓글그냥 싫다고만 하지 마시고 정확히 원하는걸 말씀하세요.
그럼 떡 안보내시겠죠..
옛날분들 다 비슷한듯하네요.저희 엄마도 그래서 저는 원하는걸 말해서 해결 됐어요.
근데..원글님도 한성격하시네요..
그래도 딸 생각해서 새로 맞춰서 보내신걸 모르는사람들 나눠 주다니..좀 그러네요..28. 생일
'23.2.2 3:17 PM (211.104.xxx.48)생일인데 떡을 택배로? 신기하네요. 엄마 나 떡 싫어해. 현금으로 줘라고 해보세요
29. 우리엄마도
'23.2.2 3:25 PM (118.235.xxx.2)저 생일날마다 시루떡 해주셨어요. 그게 액막이 뭐 그런 의미도 있다고.. 결혼하고는 안해주셨지만요.. 그렇게 화내시지 마시고 당근으로 나눔하셨으면 생일날 떡 나눠먹은걸로.치고 화푸세요..
30. ㅇㅇ
'23.2.2 3:29 PM (106.102.xxx.47) - 삭제된댓글설에 냉동실 떡 보내서 맘쓰여 새로 맞춰 보내셨나보네요
31. 짜증
'23.2.2 3:43 PM (125.131.xxx.232)날 만 하네요.
그래도 당근 나눔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져갔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이 나이 되면
엄마한테 생일선믈 받기도 민망한 나이인데
내가 원하는 거 말하는 것도 웃기고…32. ㅡ
'23.2.2 5:06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둘다그래요.싫어요33. 황금덩이
'23.2.2 6:23 PM (222.99.xxx.28)그래도 생일을 챙기시네요. 저희 엄만 자식 생일 챙긴적 없으심다
34. ..
'23.2.2 7:09 PM (115.139.xxx.67) - 삭제된댓글어머니 본인이 떡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럼 이렇게 맛있는거 너도 먹어보거라 하며 주시거든요
저희 엄마 이야기이고, 저도 떡 싫어합니다ㅡㅡ35. 9949
'23.2.2 8:26 PM (175.126.xxx.78) - 삭제된댓글저두요 떡 찐빵 오징어 가루가루들 ㅜㅜ 나이많으신 시어머님도 안그러시는데 친정엄마가 포기하기까지 진짜 엄청 싸웠어요
36. 저도
'23.2.2 10:45 PM (74.75.xxx.126)떡 진짜 싫어해요. 빵 떡 면 과자 못먹는, 엄마말로는 괴물인데요.
그냥 주위에 나눠줘요. 떡 좋아하는 사람들 많으니까요.
마음만 받아요. 감사하게.37. 두현맘
'23.2.3 11:51 AM (222.97.xxx.39)떡 싫어하셔도
생일떡 맞춰 보내주신걸로 나눔 하셨으면 복이 돌아 올거에요
내 생일떡으로 나눔 잘 했다고 좋게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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